마태복음 18장 21-35절 / 무자비한 종의 비유 (384.311)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은 건강한 공동체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낮아져야 하고, 울타리를 나간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섰던 목자처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문은 용서에 대한 말씀입니다. 토크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를 잘 아실 것입니다. 흑인이고, 사생아이고, 9살에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고, 14세에 출산과 함께 미혼모가 되었고, 2주 후에는 아기가 죽었습니다. 그녀가 성공한 것은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원수를 몇 번 용서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490번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한 번도 쉽지 않은데 무조건 용서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용서라는 단어의 뜻을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고 용납은 행위가 아니라 존재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탕자처럼 탕감을 받은 자입니다. 임금에게 일만 달란트를 빚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임금은 돈을 갚으라고 했습니다. 25절입니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 대” 26-27절입니다.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임금은 채무자의 말씨와 태도를 보고 탕감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만 달란트를 탕감을 받은 사람이 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목을 잡고 갚으라고 했습니다. 빚을 갚지 않자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28-30절입니다. 28)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이 광경을 동료들이 보고 주인에게 일러 바쳤습니다. 주인은 화가 났습니다. 은혜(탕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혜(탕감)를 베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여러분, 은혜를 받았습니까? 탕감을 받았습니까? 35절입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조건적인 말씀이 아닙니다. 용서를 강조한 말씀입니다. 사람은 용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