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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 전자산업 집중 지원을 통해 자국 산업 보호-
-내수시장 확대와 동시에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 단계별 제조 프로그램 (The Phased Manufacturing Progrommes: PMP)
-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2016년부터 특정 스마트폰 부품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단계별 제조 프로그램 정책 시행
- 인도정부는 동 정책의 4차 시행을 2019년 2월로 계획하였으나, 제조업체 및 산업 관계자의 반발로 인해 2020년 3월로 연기한 바 있음
단계별 제조 프로그램(PMP) 시행 현황 및 일정
연번 | 시행연도(FY) | 부품명 | 부과 기본관세 |
1차 | 2016-17 | (i) 충전기/어댑터 (ii) 배터리팩 (iii) 유선 헤드셋 | 15% |
2차 | 2017-18 | (i) 보조 부품(Mechanics) (ii) 다이 컷(Die Cut) 부품 (iii) 유선 헤드셋 | 15% |
3차 | 2018-19 | (i) 인쇄 회로 기판 (ii) 카메라 모듈 (iii) 연결기(Connector) | 10% |
4차 | 2019-20 | (i) 디스플레이 (ii) 터치 패널/ 커버 유리 (iii) 진동 모터/ 벨 | 미정 |
자료: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 2006년 발표된 디지털 인디아 정책은 모든 시민에게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분야 발전 계획(National e-Governance Plan)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지식 경제사회를 구축하고자 함
- 동 정책은 州의회 기능을 디지털화해 종이 없는 의회를 구성하고, e-Courts 도입으로 법원 전산화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개선과 함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반도체 관련 제품 및 유관 산업의 발전도 동시에 추진
◦ 국가전자기기정책 (National Policy on Electronics: NPE)
-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2025년까지 전자 시스템 설계 및 제조(ESDB) 분야 수익 4,000억 달러 달성 및 현지 생산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전자기기정책 발표
전자분야 제조업 관련 주요 정책 개요
명칭 | 개요 |
국가전자기기정책 (NPE: National Policy On Electronics) | - 경쟁력 있는 전자기기 설계 및 생산을 목표 - 특별 인센티브 패키지(Modified Special Incentive Package Scheme, M-SIPS)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 - 정부조달 시장 관련 우대조치(Preference for Domestically Manufactured Electronic Goods, PMA) |
전자개발기금 (EDF: Electronics Development Fund) | - 전자, 나노-전자, IT 분야에 대한 벤처 기금 운영 |
전자 제조 클러스터 계획 (EMCs scheme: Electronics Manufacturing Clusters) | -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금융 지원 - 그린필드 투자의 경우 100에이커당 769만 달러, 브라운 필드 투자의 경우 770만 달러 |
단계적 제조 프로그램 (PMP: Phased Manufacturing Programme) | - 향후 5년간(2019-2024년) 단계적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등 주요 산업분야 관련 부품의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함 - 수입부품 관세 부과 및 국내 생산 세금면제 등 혜택 제공 |
자료 : www.makeinindia.com
◦ 수입대체 및 투자유치 노력 병행
- 인도정부는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에 2022년까지 전기전자 부품 ‘완전 수입 대체(No Import Zone)’ 목표를 포함하고, 관세율 인상, 수입규제 부과, 비관세장벽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수입대체 노력
- 인도정부는 2012년 10월 전자제조클러스터계획(Electronics Manufacturing Clusters: EMCs)을 발표하여 전자 시스템 설계 및 제조 분야에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 전역에 그린필드 및 브라운필드 전자제조클러스터 설립 목표
- 반면, 인도정부의 5G 도입 계획 지연, 자국 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전기전자 품목의 잦은 관세 인상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
□ 최신 기술 동향
◦ 스마트 홈(Smart Home)
- 인도 내 디지털 기기 보급률의 빠른 확산으로 동 기술과 같은 최신 기술 접목 제품 수요 또한 상승 추세이며, 스마트 홈 기술의 가정 보급률은 2019년 3.6%에서 2024년 1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구글, GE와 아마존과 같은 기술 기반의 기업들은 교통 상황 업데이트, 날씨 및 일정 관리, 스마트 라이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홈 기기를 판매 중에 있음.
- 미국, 한국 등과 같은 기술 선진국에 비해 도입 시기는 뒤쳐졌으나 기기 수요의 빠른 증가와 확대되는 소비자층 등에 따라 기술 보급 속도 및 판매량은 가속화될 전망
인도 스마트홈 시장 매출액 추이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2019.10)
◦ 가상현실(VR) 기술과 전자제품 공정 과정 접목
- 인도 가상현실 시장은 향후 3년 간 평균 5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제조 과정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동 기술을 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 시 사용하고 있음.
- 동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제품 제작 이전 디자인 단계에서 제품 결함을 감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전 제작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음.
- 2018년 기준 인도 내에 70개 이상의 가상현실 스타트업이 존재하며, 제조업 부흥 정책 및 관련 수요 증가로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주요 이슈
◦ 해외 기업의 현지 생산 확대
-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유치 및 현지화 요구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화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애플,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의 인도 진출 또한 확대 추세
- 2019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18년 노이다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신공장 증설로 현지 제조 비율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월 생산량을 기존 두 배 규모인 1,000만대로 증가
- 인도정부는 2019년 9월 신규 제조기업의 법인세율을 최저 15%까지 낮추는 등 기업의 인도 생산 거점 구축을 지원
◦ 공격적인 관세 정책 시행
- 인도정부는 2019년 8월 17일 오픈 셀 패널에 부과되는 관세에 대한 소비자 전자제품 및 기기 제조협회(Consumer Electronics and Appliances Manufactures Association) 및 여러 TV 제조업체들의 반발로 이를 면제하겠다고 밝힘.
- 동 관세 면제로 TV 및 관련 전기전자제품 현지 제조 시스템이 강화될 것이며, 인도 내수 시장 및 제조업 부흥은 물론 Make in India 정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 반면, 보복 관세 또는 잦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생산기지 이전 사례도 발생하는 등 인도 정부의 보호주의 성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주의 필요
□ 주요 기업 및 제품 현황
연번 | 기업명 | 국가 | 제품 | 제품 설명 |
전자기기 부품 | ||||
1 | STMicroelectronics | 스위스 | 다이오드 | - 인도는 주로 다이오드 관련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여왔으나, 동 사의 현지 생산공장 설립으로 수입 비중 감소 예정 |
2 | Delcon | 인도 | 콘덴서(축전기) | - 인도 시장에 최초로 합금 폴리프로필랜 축전기를 도입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자동 권선기 및 최신식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음. |
3 | Adroit IC Design | 인도 | 반도체, IC칩 | - 최신식 집적회로를 설계 및 생산하는 회사로, 생산 제품은 최신형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됨. |
전자기기(스마트폰 외) | ||||
4 | Fitbit | 미국 | 건강 및 활동 추적 스마트 밴드 |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활동 추적 및 무선형 착용 기술(웨어러블)이 적용된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음. 제공되는 기능으로는 심박수 및 걸음 수 측정을 포함한 기타 신체 활동과 연관된 개인 수치 측정 등이 있음 - 동 사의 2019년 3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160만대로, 전년동기비 10만대 상승한 규모 |
5 | Samsung | 한국 | 스마트 워치 | - 2019년 10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 Active 2는 독보적인 화면 크기와 함께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져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 삼성의 2019년 3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190만대이며, 해당 제품(Active 2) 출시로 4분기 판매량은 대폭 상승할 전망 |
6 | Apple | 미국 | 무선 이어폰 | - 대표적인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은 2016년 출시되었으며, 차기 버전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 - 동 사는 무선이어폰 분야에서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 가격으로 매출액 기준으로 우위 차지 |
나. 산업의 수급현황
□ 산업 개요
◦ 시장 전망
- 인도 전자 및 반도체 협회(IESA)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부품 시장은 2025년까지 약 3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2018년에서 2025년 사이 연 평균 성장률은 10.1%가 될 것으로 전망됨.
- IDC에 따르면, 10월 축제시즌(디왈리)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2019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분기 대비 26.5%, 전년 대비 9.3% 증가한 4,660만대를 기록
-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 성장이 주춤한 반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신시장으로 분류되며 꾸준히 성장중으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8년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은 25.3%이며, 2022년에는 45.1%로 증가 예상
인도 전자 산업 개요
(단위: 달러)
분야 | 2016-17 | 2017-18 | 2018-19 |
해외직접투자(FDI) | 24억 5,290만 (’00년 4월~’19년 6월 누적 금액) | ||
생산량 | 470억 | - | 654억 |
내수 가치 | 864억 | 1,060억 | - |
자료: 인도 전자 및 반도체 협회(IESA)
주요 품목별 생산 현황
(단위: 천만 루피)
연번 | 품목 | 2016-17 | 2017-18 | 2018-19 |
1 | 가전제품 | 64,742 | 73,524 | 77,000 |
2 | 상업용 전자제품 | 62,214 | 69,057 | 80,850 |
3 | 컴퓨터 하드웨어 | 20,382 | 21,401 | 21,180 |
4 | 휴대폰 | 90,000 | 132,000 | 170,000 |
5 | 전술 전자제품 | 20,760 | 23,562 | 28,270 |
6 | 전자기기 부품 | 52,099 | 59,132 | 67,706 |
7 | LED 제품 | 7,134 | 9,630 | 13,000 |
총액 | 317,331 | 388,306 | 458,006 |
자료: 2018-19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보고서
□ 수출입 현황
인도 수입 현황
(HS Code 854110 기준, 단위: 천 달러, %)
국가 | 2017 | 2018 | 2019(9월) | 2017 | 2018 | 2019(9월) | 증감률 |
전체 | 171,430 | 220,609 | 166,991 | 100.00 | 100.00 | 100.00 | 28.69 |
중국 | 84,589 | 84,232 | 59,366 | 49.34 | 38.18 | 35.55 | - 0.42 |
싱가포르 | 11,233 | 45,577 | 35,831 | 6.55 | 20.66 | 21.46 | 305.75 |
홍콩 | 7,655 | 25,629 | 26,127 | 4.47 | 11.62 | 15.65 | 234.82 |
대한민국 | 11,663 | 11,035 | 8,680 | 6.80 | 5.00 | 5.2 | - 5.39 |
일본 | 1,5146 | 10,607 | 6,986 | 8.84 | 4.81 | 4.18 | - 29.97 |
대만 | 11,486 | 10,553 | 6,822 | 6.70 | 4.78 | 4.09 | - 8.12 |
미국 | 5,891 | 9,244 | 8,422 | 3.44 | 4.19 | 5.04 | 56.92 |
호주 | 3,480 | 5,544 | 2,778 | 2.03 | 2.51 | 1.66 | 59.29 |
독일 | 1,870 | 4,262 | 3,892 | 1.09 | 1.93 | 2.33 | 127.98 |
말레이시아 | 5,850 | 3,061 | 1,839 | 3.41 | 1.39 | 1.1 | - 47.68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수입 시 인도표준국(BIS) 인증 취득 필수
- 2019년 6월 30일 기준,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수입제한 428개, 수입금지 60개 품목을 지정, 운영 중(주요 품목은 가축, 종자, 마약류 등)
- 대표적으로 인도표준국 인증(BIS)이 있으며, 21,000여개의 산업분야 표준 운영중으로,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는 의무등록(151개), 강제등록(50개) 시행
◦ 전기전자 제품 수입증가세 둔화, 반도체 및 철강 수입 확대
- 인도의 통신망 확충과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통신기기 및 부품(HS8517)은 지난 3년간 수입액이 가파르게 증가해 왔으며, 금년 들어 전체 수입액과 중국산 제품의 수입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부품은 베트남산으로 대체되고 있음.
* 통신장비 부품 수입 추이 : (2017) 2억 2,000만달러 → (2019) 8억7,600만달러 (173%↑, 베트남산 22.55%)
- 인도정부는 전기전자 부품 및 휴대폰 완제품, 악세서리 등에 대한 기본관세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으며, 무관세였던 휴대전화 완제품에 대해서는 2017년 7월 10%, 동년 12월 15%, 2018년 2월 20%로 크게 증가,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A) 관련 관세도 2018년 10월 0%에서 10%로 인상된 바 있음.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강점) | Weakness (약점) |
-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해외투자 우호정책 등을 통한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및 관련 인프라 지원 - 한국산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인식 및 한류 이미지를 통한 마케팅 가능 -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정부 간 MoU 체결 등과 같은 정부間 협력 다대 | - 인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전폭적인 정책 지원 및 한국산에 대한 수입 규제 - 인도 현지 기업 대비 수출 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 등에 대한 절차에 익숙하지 않음 - 시장 내 타 제품 대비 높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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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rtunity (기회) | Threat (위협) |
- 2025년까지 4,000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 인도에 부품 제조 시스템이 거의 구축되어 있지 않아 높은 수입 의존도 - 가처분 소득 증가와 중산층 확대 등 인도 생활수준의 급격한 향상에 따른 소비자층 다양화 - 정부의 제조업 육성책과 해외투자 우호정책을 통한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및 관련 인프라 수요 증가 | - 중국산 부품 및 스마트폰 제조 회사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중국 및 인도산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 - 인도정부의 잦은 정책 변동 및 수입 제품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 및 짧은 고시 기간 등 보호주의 경향 고려 - 비관세 장벽 등 다양한 방식의 수입규제 확대 우려 |
□유망 분야
◦ 반도체 등 전자산업 핵심부품
- 인도 무선 및 전자 협회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내에는 268개의 휴대폰 제조 공장이 있으나, 부품수요 급증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제조 부품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Reed Electronics Research은 향후 3년간 인도의 전자부품 시장이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제조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제품 관련 제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현지에 제조공장을 설립 중
- 특히 인도는 반도체 웨이퍼 칩 제조공장이 전무하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한국 기업의 관련 제품 수출 및 현지 생산 유망
ㅇ LED 조명 및 관련 전자기기
- 글로벌 리서치회사 6Wresearch가 2019년 11월 발표한 LED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LED 조명은 2025년까지 연간 23.6% 성장하여 77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관련 산업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계획 시행 및 소비자의 에너지 효율성 인식 증가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및 전파를 통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무선통신기술인 Li-fi 등 최신 기술 구현 제품의 수요도 증가 전망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Jaya Soin(jaya@ktcdelhi.net), Samiksha Sarna(samiksha@ktcdelhi.net)
자료: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메이크 인 인디아 홈페이지, Statista(2019.10월), 인도전자및반도체협회(IESA),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Global Trade Atlas, 6Wresearch, Reed Electronics Research, 현지언론보도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