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들이 관내 마을 및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여행코스도 개발
선보이는 달빛마을협동조합을 지난 2일 설립, 눈길을 끌고 있다.
달빛마을협동조합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역 내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서로를 돕는 문화를 활성화 하고,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주요
설립목적은 협동조합 활동을 통하여 세계적인 고려인 역사마을 조성과 더불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 광산구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임원진 선출에 이어 연간 진행 될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조합은 향후 역사마을 1번지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기획사업, 광고 홍보 및 대행 사업, 방송통신사업, 통합교육서비스업, 조합 간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합장으로
선출된 정진산 대표는 “이번 달빛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객 1천만 유치목표에 기여하고, 광주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진 협동조합이 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빛마을협동조합은 협동조합 설립인가 과정을 거쳐 4월 말부터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에는
지난 2000년 초반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주하던 고려인동포 3-4가정이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을 시작한 후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오늘날
6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로 발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지난해 ‘더불어 상생하는 월곡 고려인마을’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응모, 선정됨에 따라 구도심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시설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