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 년 동안
중학생 다섯 명
대학생 한 명과 함께
믿음과 삶의 교육으로
지난 일 년의 시간을
비교적 잘 보냈지 싶었다.
그렇게 이제 다음 주면 두 달의 긴
태국 중고등학교의 방학이 시작이다.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큰 문제없이 보낸 것에 감사하며
지난 주말에 우리를 방문한
영적 아들인 내내에게
같은 소수 부족인 후배 아이들에게
내내의 삶의 경험을 나누게 하였다.
이 아이들에게 내내가
삶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아이가
우리와 일 년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선배 내내의 삶의 경험을 듣고도
그 날 밤에 자신의 친구가
부른다며 화장과 치장을 하고
우리도 모르게 밤새 유희를 보내고
주일 예배도 드리지 않고
주일 저녁에 낯을 비춘다.
그렇다고 잘못했다는 말도 없다.
자신의 한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어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없겠다 싶어
기숙사에서 나가라고 하였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당연하였고 몇 번에 걸친
약속과 다짐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내내가 과거 야반도주를 하고
돌아왔던 때를 기억하며
이 아이에 대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기를 그저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새벽 성경 읽기를 마치고
인사를 오는 아이들 사이로
꼭 이 아이도 걸어오는 것만 같는데
새벽 공기만이 싸늘히
난 자리의 마음을 스친다.
큰 딸 아이와의 만남이 있어
이번 주도 오늘 까지만 석희 이야기 올립니다.
추운 일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이 아이에 대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기를
노석희
추천 0
조회 41
26.02.24 09:5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