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uel Calo - Nada (없다; 존재하지않는 것)
당신 집 앞으로 또 와버렸어요.
사람들이 당신이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고
당신이 절대 돌아 오지 않는다고
당신이 이미 떠나버렸다고 설득하지 않았다면
난 뭘 해야 할지 아무 것도 몰랐을 거예요…
내 영혼은 황량한 눈발만 휘날리고,
당신의 손이 닿았던 문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이 고요만이 남아 있네요.
당신 집 현관에 굳세게 닫혀 있는 자물쇠만이
나의 가슴을 고통스럽게 하고
심장을 멈추게 하네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당신이 태어나 자란 이 집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당신이 떠나간 이 집에 잡초만이 혼란스럽게 무성히 자라고 있네요.
그 무성했던 장미덩굴도 당신이 떠나고 난 후에 사라져 버린게 틀림없어요….
단지 무기력한 혼란만이 나를 뒤덮고 있네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울적하고 침울한 고요만이 내게 남아 있네요…
당신이 살아있는지 내게 알려줄 사람조차 남아있지 않네요
어디로 가버리셨나요?
이젠 누가 당신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진정한 사랑을 찾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이 사실을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요
당신의 집을 뒤로 하고 걸어 나오다 보니
내 자신을 어디로 이끌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게 잘가란 말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당신을 잃은 슬픔으로, 저렇게 내 앞을 막고 있는 닫혀진 문과 사슬들 때문에
비탄에 잠겨 있는 나는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내가 지금 당신이 지나다니던 길 앞에 던져놓은 장미꽃은
당신을 잃은 슬픈 심장이 흘리는 눈물입니다.
번역 by 이성덕
일주일의 시작을 탱고와 함께!
뭘 올려볼까 고민하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꽤 많이 알려져 있고 익숙한 이 노래 'Nada'를 선택해봤어요.
어휴..근데 가사를 보니 과연 이 노래를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에 올리는 게 맞는지 살짝 고민이 들더라구요..
가사만 읽어도 눈물이 뚝뚝....ㅜ
분명 노래는 따듯하고 감미로운 느낌이었는데 말이죠..ㅋ 마치 토이의 '좋은 사람'같은 느낌이랄까..
다들 노래 듣고 우울한 일주일의 시작을 하시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킁..
쪼끔 선정 미스인 것 같고 해서 한 곡 더...올려봅니다.
이거 듣고 각자의 일터로 출격! 해서 알찬 하루 보내시길 :-)
그럼 쁘렉 오시는 분들은 쁘렉에서 수요 밀롱가에 오시는 분들은 수요일에 밀롱가에서 만나요~~
첫댓글 가을이 성큼.. 춤추기 좋은 계절이다.. 아수까에서 보자..^^
네 아수까에서 봐요~~
그 빈마음 술로 함 채우까?
저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형님 ㅋㅋㅋㅋㅋ
오늘 연구반 뒷풀인데요 참고로 ㅎㅎ
@사랑스런똥강아지 오늘은 준비할것이 많아서 좀 힘들겠네요
화사하면서 슬픈곡 nada 좋아하는 곡이지 번역하면서 놀랐다 왠지 밝은 가사말일줄알았는데 화사한곡에 슬픈 가사말이라 더 슬픈듯 그리고 고상지님 이번에 나온 곡인가 ㅋㅋ 난 에반게리온에서 "사도'" 쳐들어와서 에바 출격하는 줄 알고 깜놀했다 ㅋ
전 에바보다 가오가이거나 용자물쪽....ㅋㅋㅋㅋ
반도네온의 출격이네요ㅎㅎ
@비슈누 ㅋㅋㅋ 뮤비 및 곡 컨셉이 애니메이션 오프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러게, 가사가 참 아프다...ㅠㅠ
탱고엔 참 가슴아픈 가사들이 많은 듯해요 ㅠ
이거 대탱 33초급때 한스푼삽이 들려줬던 기억... 없다랑 나다랑 다짜로 끝나서 기억이 나네요 ㅎㅎ
아하 ㅋㅋㅋㅋ 이미 한스푼형이 가르치고 지나가셨군요 ㅎㅎ
가사가 참 서글프네요.. 탱고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노래가 많은 거 같아요..
그르게요 우리나라 발라드 같은 느낌이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