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게놈 최고권위자인 친북 과학자
●2017년 대선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인터뷰를 한 친북작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뉴욕의 오케스트라 공연
●북한을 75번 방문의 LA의 친북웹사이트 운영자
●‘우정과 연대’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친북청년단체
●노벨평화상 수상자, 페미니스트, 전 백악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친북단체
●LA의 한 감리교단, 북한 비자 발급하며 친북활동
미국의 북한전문가인 로렌스 펙(Lawrence Peck) 박사가 미국 내부의 친북한 운동을 고발하는 기고문을 본사 편집국에 보내왔다. 그는 여러차례 미국의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친(親)북 운동에 대해 강연했으나 시간상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_FNVXGGOTrM)
그는 워싱턴DC에서 강의한 내용과 주장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다음 기고문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와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본사 편집국에 알렸다.
<편집자 주>
많은 사례 중 몇 개의 사례만 이야기해보겠다. 인간 게놈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 Tech) 소속의 한 연구과학자는 친북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싣는다. 칼럼의 내용은 북한은 정의와 인간 자유의 상징이며 정신적 혹은 육체적 질병은 “김일성의 저서와 업적을 읽으면서 치유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 국적이 아닌 익명의 한 인물은 본인을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친북 성향의 프리랜서 작가라고 소개한다. 그의 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칭송’받고 있다. 그는 2017년 대선 전에도 문 대통령과 매우 친밀하고 독자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문 대통령과 1:1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또한, 그는 빅터 차 혹은 수미 테리(Sue-mi Terry)와 같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속의 연구원들을 일컬어 ‘군사적 전쟁 도발자(militarist warmongers)’이자 ‘군사산업’의 꼭두각시 같은 존재들이라고 폄하했다. 또 그는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버니 샌더스 의원을 사회 반동자이며 제국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미국 대통령은 전쟁 미치광이”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미 해군을 ‘의기양양한 녀석(비속어)’ 이라고 일컬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의 모든 미 대통령들을 ‘전쟁 미치광이’ 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 극단적인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이끌었던 인물로서 법적으로 반역자로 분리되었던 이석기(다수의 친북 단체의 회원이자 고문으로 활동 중)씨가 캠페인을 개최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최근에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정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민항기 퍼스트클래스좌석편으로 서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뉴욕에서 열리는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주로 북한 공휴일에 열린다. 이 공연은 김씨 정권을 칭송하고 북한의 정치 시스템과 독재자들의 행위를 높이 평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공연에는 주로 주유엔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이나 북한에서 온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공연의 총 책임자는 친북 웹사이트에 글을 기재하는데 그는 북핵 실험을 “미국인들의 큰 코를 무너뜨릴 수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LA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친북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단체의 총 책임자이자 창립자는 75차례 방북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또한, 북한에서 그는 본인의 선전적인 정치 활동을 인정받아 ‘김일성상 메달(Kim Il-Sung Prize Medal)’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 자애로운 사회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인권유린이 일어나지 않으며 세계에서 가장 악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미국을 조롱하고 북한을 칭송하는 카툰(만화)이 게재되어 있다.
◇관광 목적으로 학생 모집, 북한 보내
또한, 친북 성향의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는 몇 년간 젊은 교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정과 연대(friendship and solidarity)’라는 이름의 대표단을 꾸려 관광 목적으로 학생들을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
학생들은 북한에 방문하여 주체 사상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받았고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북한과 북한의 정치 시스템에 매료되어 미국이 아닌 북한에 충성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북한 출신의 한 관계자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소속 청년들을 대상으로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서 비판할 경우,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교육하기도 한다. 또한, 소속 회원들은 북한의 지식인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로 러트거즈 대학 교수와 뉴욕 상공회의소 대표가 소속되어 있다.
LA에는 지역 내 교포들을 불러들여 ‘평화와 통일’ 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 단체가 있는데 표면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친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의 대표 중 한 명은 자신이 친북 성향이라는 것을 부인했지만 다수의 강성한 친북 성향의 단체들 및 활동가들과 정기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함께 일한 사실이 드러났고 그녀의 남편 역시 친북 활동가인 것이 밝혀졌다.
◇LA의 ‘평화와 통일’ 슬로건으로 운영하는 단체는 친북활동
남편은 미 서부 지역의 가장 큰 국문 신문사의 편집국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 기자들은 그가 북한을 방문하여 “진실을 배우자”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페이스북에 미국을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명시 해놓기도 했다.
또한, 한 단체는 오랜 기간 친북 활동을 해 온 인물에 의해 창립된 것으로 노벨 수상자들과 페미니스트 활동가들, 전 백악관 관계자들, 심지어는 전 미국 대통령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지와 지원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하와이 본부의 대표는 북한의 지식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 행사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했다. 그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으로 조롱하기도 했으며 “제국을 굶주려야 한다”며 오키나와, 괌 그리고 하와이에 있는 미군 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미국을 “야수의 핵심” 이라고 비난하며 최근 대북 제재 해제를 위해 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LA의 유니테리언교도 운영 단체, “유대자본주의 종식돼야”
LA에 있는 감리교단이자 유니테리언교도의 성직자들이 운영하는 친북 단체는 주로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대신하여 북한을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비자를 발급해주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북한이 미국에 핵 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대인들의 자본주의”가 종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단체의 대표들은 북한에서 “위대한 지도자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자” 라는 현수막을 들고 선전적 성격의 행렬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그들은 김일성을 가리켜 인류 최고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표현했으며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관계자들과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긴밀한 회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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