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멋밤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내레이션이 많은 작품이라
내레이션은 이 글씨체로 표시합니다.
맥락없는 혐오댓은 삼가주세요.
!주의!
19금 후방주의 및 잔인한 장면이 있어요
홍콩방이 아니니 순화해서 캡처하겠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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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스압주의)

사전을 찾아가며 서툰 영어로 편지를 쓰는 금자
(금자내레이션)
Hello. ...I'm Lee Geum-ja, from Korea.
I had a baby 13 years ago.
I think it's your daughter now.

(금자내레이션)
I came here only to see her once and for all.
제니의 양부모 앞에서 적어 온 편지를 낭독하자,
부부는 조금 난감한 표정이 된다.
양엄마: I need to smoke.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새 소파에 남은 건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티비를 보는 제니 뿐.
세 사람의 미친듯한 웃음소리가 부엌에서부터 흘러나온다.


술과 마리화나에 취해
신이 난 양부모와 금자.

양아빠가 건넬 땐 활짝 웃고 있던 제니 사진이
금자의 손에 쥐어지자마자 잔뜩 심통 난 얼굴로 바뀐다.
(밤)

제니, 잠이 오지 않는 듯
말똥말똥 눈만 뜨고 천장만 바라보다 금자에게 말을 건다.
제니: What do you, call, Mom, in Korea?
금자: ....응?
금자가 못알아 듣자 다시 또박또박 말한다.
제니: What, is, 'Mom', in Korean?
금자:.....금자씨

금자가 대답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지구본을 굴려오는 제니

지도에서 한반도를 찾아 콕 찝고 말한다.
제니: Can you, Take me, to Seoul, 금자씨?

그 말에 금자 역시 벌떡 일어나 소리 지른다.
금자 : No! Your mother... your father.... no!

처음엔 애원하는 투로 말하던 제니도
자꾸만 안된다는 금자에게 대들고
둘은 서울에 가냐마냐로 다툰다.
(다음날)

그 엄마에 그 딸을 몸소 보여주는 제니.

바닥에 엎드려 다섯번 쉼호흡하는 금자.
결국 둘은 서울로 함께 오게 된다.
(금자의 집)

제니: 금,자,씨~
금~자~씨~~
금자~씨~
금자의 화장대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도는 제니.

제니가 일으키는 바람에
화장대 위 제단의 촛불이 흔들거린다.
(소영 부부의 철공소)

드디어 금자의 권총이 완성됐다.
신기한 듯 만지려 드는 제니의 손을 쳐내고 권총을 쥐는 금자.
소영 남편: 대포 같은 소리가 날겁니다.
화염도 크고, 워낙 원시적인 디자인이라~

소영: 야, 이런건 뭐 하러? 후련하게 잘 쏴지만 그만 아니냐?
금자: 예뻐야 돼. 뭐든지 예쁜게 좋아.

소영 남편: 유효 사거리가 짧으이, 바싹 붙어야 합니다.

소영 남편: 심장 뛰는 소리 들리고,
이마에 땀방울이 보이면 더 좋~고

소영 남편: 골프하고 똑같아요. 폼 좋은거, 평생 안갑니까?
근데 연습할 때는 있어요?
(밤, 금자의 집.)

총을 장전해보는 소리가 들린다.

원모의 실종 전단,
어색한 분위기의 금자와 제니.

제니: Why'd you dump me?
금자: 응?

알아듣지 못한 건지 금자는
제니의 이불만 고쳐 덮어주며 딴소릴 한다.
금자: 내일은 소풍 가자. 응?

허밍으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금자.

제니: Why'd you dump me?
금자: 그래, 소풍...
제니: I mean, why... why...

그렇게 잠이 든 금자.

집 바닥에 구슬이 펄쳐진다.
데구르르 굴러갔다가
주황색 구슬 하나만 홈을 타고 내려와 멈춘다.

그 소리에 잠이 깬 제니.

금자의 화장대 아래
구슬놀이 중인 원모가 보인다.

제니: Do you speak English?

손사래 치는 원모.

제니: Damn....
그대로 다시 잠에 드는 제니.

내레이션:
오래 전부터 금자는 원모를 직접 만나,
용서를 빌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갖고 있었다.
원모가 제니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 몹시 서운해 했을 것 이다.
(낮, 시장)

시장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산 금자와 제니.
[나루세] 빵집 차에 올라탄다.

근식: 주말엔 가족과 함께! 멍멍이도 데리고! 그쵸?
눈으로 덮인 창밖을 바라보는 금자.
어젯밤 금자가 허밍으로 불렀던 자장가에
제니가 마음대로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가
배경으로 흘러나온다.

♪No friend, No mother,

♪ I don't need anybody

♪No friend, No mother, I don't need anybody

♪anyway, Just tell me

♪where I am from..
Oh wind, do you know?
who i am....

그렇게 세사람이 도착한 곳은
산 속의 폐교한 초등학교.

강아지를 안고 운동장에 서 있는 금자와

전혀 관심없는 제니를 앞에 두고
어설픈 강의중인 근식.
근식: 오, 빠! 오빠.

오빠의 '오'를 지워 '아'로 고친 다음 다시 말한다.
근식: 아,빠. 아빠! 제니야!

제니: Stupid.

운동장의 금자는
아까 시장에서 데려온 강아지에게 총구를 겨누고
장전한다.
탕! 정말 대포같은 총성.

그대로 눈밭으로 넘어지는 금자.
(백선생의 영어학원)

영어 노래를 부르는 백선생과 아이들
아이들&백선생: Very well thank you~
Run away, run away~Where is mother~?
(백선생의 집, 밤)

우울한 얼굴로 불법총기류에 관련된 뉴스를 보는 백선생,
맞은편에 앉은 아내와는 식사만 할 뿐
전혀 대화가 없다.
(백선생의 집, 다음날 아침)

어제와 다를 바 없이 말없이 식사를 하던 부부.
그러다 조용히 일어선 백선생이 아내 뒤로 다가가자,
아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앞에 있던 그릇들을 치운다.
그대로 바지를 내리고 삽입하는 백선생.

식탁이 심하게 흔들거린다.
백선생의 아내:...여보... 여보... 이따 친구하고...
약속이 있는데... 저녁은 차려놓구 갈게요... 괜찮죠?
백선생:...밥은... 니가 사면 안 된다...
백선생의 아내: 네...

사정을 하자마자 다시 돌아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식사를 하는 백선생과
자신의 몫의 그릇을 다시 끌어가는 백선생의 아내.
(과거, 교도소)

마녀: 야, 박꽃뱀... 이 남자 피 빨아먹고 사는 년아...
너 같은 년한테 딱 맞는 일이 있거든?

모두가 잠든 와중에 이정만 홀로 모기를 잡고,
마녀에게 부채질을 해준다.

다음날 아침,
마녀에게 뺨을 맞는 이정.

마녀: 내가 뭐라 그랬어, 내가 뭐라 그랬어,
내가 뭐라 그랬어! 발바닥이 얼마나 가려운 덴 줄 알아!
발바닥 긁으면 간지럽잖아...
안 긁으면 가렵구, 긁으면 간지럽구...
안 그래, 이 꽃뱀년아!
안 긁으면 가렵구, 긁으면 간지럽구...
응? 응?...
마녀에게 폭행을 당하는 이정을
화장실에서 지켜보는 금자.

교도관을 따라 걷다
들고 가던 식판에 몰래 무언갈 뿌리는 금자.

병실에서 금자에게 밥을 받아먹는 마녀,
머리를 쓸어넘기려는데 빠지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이다.
마녀: 내가 원래 위가 튼튼했거든?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금자: 자~

마녀: 끄어어어어어억
실컷 받아먹어 놓고 금자 얼굴에 트림 발사하는 마녀.

마녀: 미안, 독하지?
금자: 괜찮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뭐.

마녀: 고맙다 금자야.

마녀: 넌 정말 친절한....우우욱..
말하다 헛구역질을 하는 마녀

마녀: 내가 포동포동한 애들만 좋아하는거 너 다 이해하지?
금자: 후후, 저도 어서 밥 많이 먹고 꼭 포동포동해 질게요.

몰래 뿌리던 약을 마녀 앞에서
대놓고 식판에 한 바퀴 둘러버리는 금자.
금자: 그러니까 언니도
밥 많이 먹구,
약도 많이 먹구....

금자: 빨리 죽어~

죄수1: 락스를 먹였다고?
죄수2: 얼마 동안이나?
죄수3: 3년.
죄수4: 뱃속이 깨~끗해졌겠네!
죄수5: 아아~ 친절한.. 금자씨~
죄수1: 아이고 잘했네~ 하하하하.
(다시 현재)

(이정내레이션)
그 후로 이금자는 ‘마녀’라는 별명을 물려받았지만
여전히 ‘친절한 금자씨’로 불리기도 했다.
누구나 친절한 금자씨를 도와주고 싶어 했고
누구도 마녀 이금자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이정: 오늘밤이야, 더 이상은 못해.
아무리 니 일이라도.

(이정 내레이션) 나보다 먼저 출감한 절도범 노수경이
백선생이 있는 학원을 알아냈다.
얼마 후, 명문대를 졸업한 김성은이
출소하자마자 그 학원에 취직을 했다.

금자와 이정이 만나는 사진을
몰래 찍곤 어디론가 가는 전도사.
(이정 내레이션) 성은은 내게 백선생이
차를 바꾸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백선생은 아름다운 자동차 딜러
박이정의 방문을 받았다.

그곳은 백선생의 영어학원.

전도사가 건넨 사진을 보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심호흡을 다섯번 하는 백선생.

금자와 이정의 사진.

이때까지 몰래 찍은 금자의 사진첩에
이정과 금자의 사진도 이어 붙이는 백선생.

전도사: 주님의 사업에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전도사에게 수표 몇 장을 주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 장 다시 빼간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이정.
신호음이 몇 번 가다가 받는다.
백선생: 여보세요.
이정: 여,여보... 저녁 안드셨어요?
예상치 못한 일인 듯 당황하는 이정.

백선생: 당신 오면 같이 먹지 뭐.
이정: 먼저..드시지 않구..
백선생: 기다릴테니까....어서와요.
백선생의 집, 남자 두 명과 식탁에 앉은 백선생.

그 남자들에게 사진첩에 있던 금자와 제니의 사진을 보여준다.

전화를 끊자마자 금자에게 전화를 거는 이정.
이정: 야, 이 인간이 아직 밥을 안 먹었대거든?
내가 가서 빨리 먹일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너는 침착하게 있으면 돼...
(나루세 앞)

백선생과 식탁에 앉아있던 남자 두 명이,
나루세에서 퇴근하는 금자와 제니를 훔쳐본다.

말없이 따로 길을 걷는 금자와 제니.

어두운 터널에 들어서자
금자가 팔을 드니
기다렸다는 듯 달려와 안기는 제니.

어두운 차 안.
두 남자가 가벼운 대화를 하며
탈지면에 약품을 붓다 금자와 제니가 가까워지는 걸
발견하자마자 손전등마저 꺼버린다.
(까메오: 신하균과 송강호)
이 장면은 심하게 어두워 밝기를 억지로 조절했기 때문에
화질이 별로인 점 양해바랍니다ㅠㅠ

어두운 거리를 걷는 금자와 제니.
갑자기 차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습격에 제니가 소리를 지른다.

한편, 백선생의 집에선
아무렇지 않게 식사중인 백선생과

식탁 의자에 묶인 이정이
정신을 못 차리고 흔들거리고 있다.

금자를 기절시키려는 납치범.
내레이션:
금자는 순간 호흡을 멈추고, 악착같이 참았다.

금자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금자를 발로 차고 집어던지며
심하게 폭행하는 납치범.

금자의 움직임이 멈췄다싶자 미소짓던 납치범2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며 뒷걸음 친다.

그 모습에 납치범1이
다시 고개를 돌리는데..

금자의 총구가 그를 향해 있다.

사정거리 안.
망설임 없이 총을 쏘는 금자.
그대로 납치범1이 쓰러진다.

납치범1을 죽이자마자
납치범2에게 돌아서는 금자.

제니를 끌어안은 채로 뒷걸음질 치는
납치범 2를 천천히 따라간다.

점점 발걸음이 빨라져
뛰어서 따라가다 멈추는 금자.

제니의 목에 칼을 댄 납치범2
잠깐 멈췄던 금자는 다시 빠른걸음으로 걸어
납치범2에게 다가간다.
(내레이션)
다급한 상황에서도 금자는 자기총의
유효사거리를 결코 잊지 않았다.
울리는 총성.

납치범 2의 손목이 바닥에 뒹군다.

그와 동시에 밥을 먹다
그대로 식탁위로 쓰러지는 백선생.

맞은편엔 피투성이가 된 이정이 웃고있다.
첫댓글 헐 쓰앵님 기다리구 잇엇슴다
대박
저 관계씬 진짜 기분 더러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