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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제 회사이름을 언급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꺼려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벌써 직장생활한지 6년이네요.
첫직장은 6개월 다녔고 지금 직장은 한 4년 반?
첫징장이 너무 맞지 않아 힘든 직장생활을 했던터라. 호시탐탐 이직할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첫직장에 입사하고 한 3개월 후부터 퇴사할 생각을 하고 이곳 저곳 이력서를 넣어보았던거 같아요.
몇 곳에서 연락이 왔고 첫직장과 같은 동네에 있는 L?-OTI?라는 엘리베이터 회사에서 면접을보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외근나가는 척하고 걸어서 면접을 갔죠. 가는길에 부장님도 만나서 놀라면서 어찌어찌 면접을 봤어요
면접 잘 봤습니다. 붙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면접관들도 곧 연락드릴거라고 하더군요
이직할 수 있다는 희망에 들떳죠. 이직하기 전까지 회사생활 잘 하려고 일도 열심히 하고요.
그런데 연락이 없네요. 한주 두주.. 시간은 흘러가고. ㅜㅠ
구직자의 소심함 알잖아요. 인사담당자에게 전화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가.. 3주 정도 되서 전화를 했어요.
곧 연락을 드릴꺼라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그러더라고요 다시 한주. 두주..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그 회사의 채용공고를 또 봤어요. 결국 전떨어졌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모르는척하고 다시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됬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조금 더 기다리라고 연락드릴꺼라고... 떨어졌다면 떨어졌다고 말을 해주던가.. 괜히 희망만 갖고 괘로왔죠.
그 후 저는 그냥 아무런 계획없이 퇴사를 했고.
한 2~3개월 공기업 공부하다가, 금융회사에 입사를 했죠.
나름 적성에 잘 맞고 일도 좋아서 벌써 4년 반 정도가 흘렀네요
그런데.. 아직도 그 회사, 그 담당자 생각만 하면 열이 받아요. 그 인사담당자 이름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 분통함..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탈때마다..그 회사 로고보고 열받아요
사회생활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서. 높은 자리 올라가서.. 힘을 길러서 복수할꺼에요..
그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쪽으로 힘쓸꺼에요
저 뒤끗있어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뒤끗좀 부려봤습니다. ㅜㅠ 양해해 주시길.
첫댓글 OTIS . 거기 좋은 .
좋아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속상했죠.. 복수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