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장항선이 직선화되고, 그 노선이 군산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직선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은 더 빨라진 철도로 하려고 했는데 용산에서 군산까지 3시간 30분이나 걸리더군요.
(여기에 역까지 가고, 군산에서 시내로 오는 시간 포함하면 후덜덜...)
마침 가지고 있는 2005년도 시간표가 있기에, 그 시간표와 현재 시간표를 비교해보았는데 용산~장항 기준으로 10~20분 내외의 단축이 고작이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노선길이가 10km 이상 줄어있던 걸 보면, 시간이 조금 줄은 것도 노선길이 단축 때문이지, 표정속도 증가 때문은 아닌 것이죠.
장항선의 선형개량만으로는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수 없는 건가요? 신창까지는 복선전철이니 더더욱 선로환경이 좋은 것을 생각하면 추가로 20~30분정도는 더 빨리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첫댓글 아마 장항선의 비전철화 신창에서 대야까지 선형개량의 개통해도 복선노반겸 단선철로이라서 열차시각의 조금만 단축했죠.
05년 이후로의 다이아 개정은 정시성 향상을 위해 표정속도를 낮추었고, 즉 소요시간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단축효과를 찾아보기 힘든 것입니다.
그래도 10~20분 줄였다는것도 크게 줄인거 아닌가요?^^ 열차에서요^^
1달전에 장항선타고 군산 내려갔던적이 있었는데 (물론 지연은 없었고) 신성까지는 신선인거 감안해서 경부선에 버금가는 고속으로 달리는데 비해 그 아래쪽인 신성-주포, 남포-간치는 구선로이니 그러려니 해도 주포-남포, 간치 아래쪽은 신선인데도 불구하고 구선로수준으로 심하게 기어가더군요. 약간의 증속은 필요한듯 보입니다.
신선에서 120-130을 달리는경우가 별로 없어요 60-70정도로 달리다가 역에 도착하고 교행도 안하는데 조착해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단선이라 그럴거에요. 복선이 완공되면 빨라지지 않을까요?
단선인게 아무래도 걸리죠. 교행을 위해 가감속하고 상대편 열차 기다려주는 시간이 생각 이상으로 꽤 잡아먹는것 같습니다. 복선으로 확충되면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청량리-용문 중앙선 구간도 시급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로 이설을 많이 했음에도 소요시간이 너무 여유롭다는 것이 문제인 듯...(그럼에도 청량리역 다 와서 지연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장항선을 마지막으로 이용해본것이 2004년말경인데.. 그때 도고온천에서 장항역까지 갈때 쿵쿵거리면서 바로옆도로 자동차가 추월하던게 기억납니다. 그당시는 정말 느린속도였죠. 한 60-80정도로 운행한듯...
음... 일단 거리 단축은 되었지만 여전히 단선선로입니다. 또한 개량구간 중간중간(신성~주포, 남포~간치, 대야~익산)은 기존선로를 이용하기때문에 속도향상이 어렵기때문입니다. 시간단축을 위해서는 미개량구간의 개량과 복선화가 꼭 필요합니다.
흠,, 그렇군요 그럼 당분간은 서울~군산은 버스로 가야겠네요. 뭐, 그래도 군산~보령, 홍성 구간수요는 어느 정도 잡아줄 겁니다.(아무래도 시외버스 운행시간이 불규칙하고, 요금도 비싸니...)
참고로 서울-군산 고속버스는 서천-공주고속도로 완공되고 나서는 (대야 미경유 기준)아예 2시간반만에 찍더군요.
10-20분단축이지만 실제로는 10여분 더 단축된거나 마찬가지입니다..그동안은 지연이 많았었거든요.. 요즘은 거의 지연은 안되고 오히려 일찍도착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상태로도 단축을 더 시킬수 있을것 같은데..이유를 모르겠더군요..그리고 군산-서울같은경우는 고속버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지연 회복을 위해 여유시간을 큰폭으로 잡아주었기 때문에 그랬을 겁니다.
흠,, 의견을 종합해보니 큰 시간 단축은 어렵겠군요... 그래도 한 10분 정도는 더 당길 수 있지 않나 하고 한 번 넉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