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3 평일에 쉽니다.
주 근로 시간이 넘을거 같아 하루씩 쉬어야 합니다.
저는 주중에 걸렸네요.
하루 주간 피싱이라 먼바다 타이라바 가고 싶은데 단골배는 안가고 다른 선사로 소개하여 줍니다.
갈팡지팡우왕좌왕하다가 동네 문어 면담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먼바다 타이라바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
마침 문어 오전반 배가 있어서 예약하고 10시에 퇴근하여 바빠뿌럿네요.
올 문루는 처음이라 장,채비 찾느라고..
그리고 오시아 콘께에 감겨있는 1호를 2호로 교체하느라고..
그러다보니 1시 넘어서 코~했네요.
새복 4시에 일어나 어쩌고저쩌고하고 10분전에 출항지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씹껍했네요.
선장에게 젼나하니 곧 도착한다기에 한숨 놓았습니다.
다섯명으로 널널해서 좋은데 인원이 적다보니 선장에게 미안하더이다.
요새 나오는 씨알이 작다해서 아부 빡쎈 문어대 아래급과 뜬금없이 갑오할 지 몰라 갑오대 겸 쓰려고 아날리스타를 챙겼습니다.
먼저 문어대에 오시아콩케 2호 합사로 시작합니다.
한시간 동안 입질을 느끼지 못했네요,
선장 포함 모두 한두마리 잡았는데 저는 빈탕으로 임하려니 조급하데요.
선장님이 회장님만 못 잡았다..하시고..ㅠㅠ
디게 안물어 더 부드러운 장비로 교체하였습니다.
아날리스타에 바낙스 포카스 2호 합사 감긴거로..
첫 문어는 한참 후에 입질 받았는데 작은 사이즈이지만 일단 문어 면담해서 여유보이데요.
오메~!! 밑걸림인 줄 알았습니다.
아날리스타 갑오대가 쫙~휩니다.
띄어 올렸는데 선장님이 잠깐만 기다리라며 갸프로 찍어 랜딩하여 주었습니다.
기분 억쑤로 좋데요.
이제 목표 달성하여 여유보여도 됩니다.
또 대왕문어가 반겨주네요.
이 시기에 이런 씨알을 보고 놀랬습니다.
출항했던 낚시선들이 모두 신덕 앞바다에 몰려있는데 열댓척은 되겠데요.
평일인데 이러면 주말에는 해전을 방불케하겠드라는..
이른 시기에 이렇게 잡아내뿔면 몸집 불린 여름 본 시즌에는 얼굴보기 힘들지 않을까 우려되듬마요.
참고로 몸값하는 수평에기로 교체하여선지 더 잘 올라탄거 같데요.
처음엔 은박지, 금박지 왕눈이를 썻는데 입질한거 같아 챔질하면 훅이 뻐드러져
혹시 문어가 아닌가 하여 두개 중 하나를 수평에기를 기용했더니 더 나은거 같았습니다.
왕문어 한마리는 얼굴만 보여주고 빨판 하나 보내주고 가뿌리고..
문루에는 훅이 튼튼한 에기를 골라야 쓰것습니다.
11시 넘으니 바람이 터져 배가 많이 밀리네요.
오전반이라 12시에 철수하는데 다른 배들이 철수하니
선장님이 이제 우리도 철수하자고 하여
11시반에 조퇴하였습니다.
왕문어 두마리에 작은 문어 여섯개로 여덟마리 잡았는데
장원하신 분은 11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마릿수는 차석이지만 씨알로는 장원하였네요.
많은 마릿수 보기 어려운 시기라 이 정도면 성공하였습니다.
선상 그물망에 살려 두었다가 철수 시 얼린 생수통 안에 바닷물 잠길 정도 붓고 문어 넣어 오면 집에 와도 뻘뻘 기어 댕깁니다.
이렇게...
아조 생생싱싱합니다.
두족류는 좀처럼 누구 주지 않은데 두마리 사모님 즈그 지인 드리고
낼 내려 올 아들,며느라기 먹인다고 다듬어 냉장고 킵하네요.
요건 제일 작은거 숙회하여 혼자 막걸리로 낼름하였는데
작아서 아조 보드랍데요.
일찍 철수하여 여러가지 밀린 일하고 밤늦게 떡실신되어뿌럿습니다.
오후에 택배 도착한 참돔, 문어 전용 릴 라인도 채용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