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의 코로나 감염 후 한 달만에 아내가 또 코로나에 걸린다. 나의 대상포진까지 치면 한 달 사이에 가족의 100%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코로나 광풍이 불던 시기에도 무사했던 우리집에 연이어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니 백신은 무용지물이라도 거리두기 시스템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가 있다. 그리고 위기 시에 양약의 효과가 얼마나 위대한지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그러나 문제는 위기가 지나가고 난 후였다.다 죽어가던 아내는 양약 단 한 번에 순식간에 위기를 면한다. 물론 기침이 없어 기침약은 빼고 먹였다.그런데 딸 아이와 똑같이 코로나 약을 3일째 먹으니 부작용이 발생한다. 딸 아이는 나의 의견에 따라 즉시 섭취를 중단했는데 아내는 조금이라도 아플 땐 약을 먹자는 주의인지라 계속 먹다 떨어진 위장 기능으로 토사곽란까지 만나게 된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토사곽란이었다.그러나 다행히 토사곽란이 가라 앉고 아내는 약없이도 더 좋은 상태가 되어 요양에만 전념한다.나는 수십년만에 본 기적적인 약효(대상포진 약이 단백질로 인한 배탈 설사로 악화된 치질까지 단번에 낫게 하니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는가?)에 감동했으나 대상포진 약을 9일치 먹고 설사를 만나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다.거기서 바로 깨달았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치질을 완전히 잡고 싶은 욕심에 설사 일주일후에 1.5일치를 한 번 더 먹었다 또 설사를 하고 치질이 더 크게 악화되어 아픔때문에 잠도 못자고 고통받다 이제 겨우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다.양약의 일시적 효과는 정말 기적적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위기 상황도 아닌데 계속 먹으면 이미 본 약효를 모두 반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더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근본을 치료하지 못하고 증세나 없애주는 약은 크게 괴로울 때나 의지해야 한다.그런데 저염 순한 자연식과 철저한 자기 관리 말고 근본적인 약이 있긴 한건가?
출처: 건강이 열리는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천혜
첫댓글 의문을 제시하신 데시원한 답을 못 드리니저도 갑갑해집니다암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천혜 선생님~
답은 많이 괴로울때만 약을 먹는거죠.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의문을 제시하신 데
시원한 답을 못 드리니
저도 갑갑해집니다
암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천혜 선생님~
답은 많이 괴로울때만 약을 먹는거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