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삶 / 글 : 법정 스님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나의 손자,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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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有三戒 < 군자유삼계>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군자는 경계할 것이 셋 있다.
젊어서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았으니, 색色을 경계해야 하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강성하니, 다툼을 경계해야 하고,
늙어서는, 이미 혈기가 쇠잔했으니,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論語》季氏에서
※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중학교입시에 실패한 후
홀로계신 어머니를 도와 농사를 지으며
본의 아니게 재수를 하던 시절.
마을회관에서 밤에 사자성어와
간단한 한문(명심보감, 논어 등)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틈만나면 알고 있던 문장들을
노트에 끄적이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는데
그 중 한 문장이 <군자유삼계> 였습니다.
생활에서 그대로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노년이 되어서는 욕심을 버린 나 자신을 보며
공자의 말씀이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옛 성현들의 말씀이나 예수님의 말씀도
머리로만 알지 않고 실천하게 되면
평화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
知足可樂 지족가락
(자신自身의) 분수(分數)를 알고 이를 지켜
만족(滿足)할 줄 알면 (삶·人生이) 즐겁고,
務貪則憂 무탐즉우
탐욕(貪慾,지나치게 탐貪하는 욕심慾心)에 빠져 애쓰면
우환(憂患,근심 걱정·시름) 뿐이다.
삼복더위 건강 잘 챙기세요!!
첫댓글 "나의 자녀,나의 손자,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아프면 안되오.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아멘!!!
너무 좋은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크림빵님, 감사합니다.
갑자기 크림빵이 먹고 싶네요.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