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에 조선소 건립 착수… 2008년 생산 개시
“중국 리스크요? 두렵지 않아요.”
지난달 30일‘무역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이강식 STX엔진 사장)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과시한 STX그룹이 중국을 무대로 조선·해운·기계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 붙였다.
STX의 주력인 조선은 세계 조선소 순위 6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국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외국인투자의 궤도를 수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화 전략은 과감한 도전에 속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TX는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2008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조선 블록 및 중형 조선소 건립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중국에 블록공장을 지은 사례는 종종 있다. 하지만 4만~8만DWT급의 벌커선 및 탱커선을 제조할 조선소 건립은 STX가 처음이다.
이는 인건비, 부지 활용성, 생산 효율성 등 현지 생산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STX 관계자는 “블록공장 및 조선소를 건립하면 건조기간 단축은 물론, 선박 블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건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진해조선소는 고부가가치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주로 제조하는 등 생산기지별로 선종을 전문화할 수 있어 수주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부문의 경우 빼이징·상하이·텐진·칭다오·홍콩 등 거점에 해운·무역 법인과 지사를 갖추고 물류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계열사인 STX팬오션은 지난 9월‘칭다오 STX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를, 앞서 4월에는 중국 텐진커윈유한공사와 합작법인인‘칭다오 STX―커윈 로지스틱스’를 만들어 중국 현지 물류시장 투자를 강화했다.
중국의 간판 기계공업 지역인 랴오닝성 무순시와 칭다오에 각각 선박용 엔진부품과 조선기자재 생산 법인을 운영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중국이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이 상존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물류, 인건비 측면에서 기회요인이 더 많다는게 강덕수 회장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선인완궈: 내년 中 증시 성장률 35%에 달할 것
〈2007년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 투자전략 연례회의〉가 12월 5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증권연구기관 중 하나인 선인완궈 증권연구소는 “2007년 상하이/선전 300지수의 목표치는 약 35% 성장한 2150”이라고 밝혔다.
선인완궈는 “2007년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위안화 절상 기대 고조, 상장회사의 꾸준한 실적 향상, 우량기업 및 자산의 끊임없는 A주 시장 유입 등 기본적 요소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중국 A주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청장(楊成長) 선인완궈 증권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수출과 투자 증가율이 다소 반락할 것임을 감안해 2007년의 성장률은 올해 대비 0.7%p 하락한 9.8%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0년 전까지 중국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8% 안팎을 유지할 것이며 그 중 2006~2016년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8.8%, 2016~2020년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6.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중국은 지급준비율을 2차례 정도 조정해 1%p 인상(누계)할 것이며 금리는 0.27%p 상향 조정할 것이다. 인상 시기는 아마 내년 3, 4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의 절상폭은 다소 확대되어 내년 연말에는 환율이 달러당 7.5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청장 이코노미스트는 또 “현재 세계 14위 주식시장인 중국 A주 시장은 향후 2년 안에 상위 10위권에 진입, 국제적인 대형 자본시장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용에 신경 쓰는 베이징 남성, 거울 보기 즐기는 상하이 꽃미남
중국의 유명 민간 리서치기관인 베이징 링뎬(零點)리서치그룹과 상하이 채널 YOUNG(時尚傳媒)사가 지난 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 남성들이 가장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항목이 미용으로 월평균 지출이 119.4위안에 달하며 상하이 남성들은 거울 보기를 매우 즐겨 매일 거울을 보는 시간이 17.1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다단계 무작위 표본추출방식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청두(成都), 선양(瀋陽), 시안(西安) 등 7대 도시에 상주하는 18~60세 주민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7대 도시 남성 3분의 1 이상의 매월 미용/스킨케어, 화장품 구입 관련 지출이 1인당 평균 80.4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가정의 약 46%가 남성용 미용/스킨케어 용품을 갖추고 있었고 베이징 남성들이 미용 및 화장품 구입을 위해 쓰는 비용은 기타 도시를 웃도는 월평균 119.4위안이었다.
또한 조사 결과, 각 도시 남성들이 매일 거울을 보는 시간은 평균 8.6분에 달했는데 이는 중국 남성들이 갈수록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중 ‘유행의 도시’인 상하이의 남성들이 매일 거울을 보는 시간은 평균 17.1분으로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길었다.
한 전문가는 “과거 사람들의 관념 속에서 미용과 화장은 여성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경제와 사회 발전, 세계적인 남성 패션 유행 및 여권 신장 등 여러 요소들의 공동 작용으로 중국 남성들은 갈수록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에는 소위 ‘꽃미남’의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밝혔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 홍콩 상장 대만기업의 TDR 발행 허가 검토
스쥔지(施俊吉) 대만금융감독관리위원회 주임위원은 12월 4일에 “갈수록 침체되는 대만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콩 상장 대만기업에 대한 대만 내 주식예탁증서(TDR, Taiwan Depositary Receipts) 발행 금지령 해제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 위원은 “기업의 중국대륙 투자에는 일부 제약이 따른다. 예를 들어 홍콩에 상장한 기업은 대만에서 TDR을 발행할 수 없고, 대만기업은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 중 20% 이하만 대륙에 투자할 수 있으며, 외국인 기업은 대만에서 조달한 자금을 대륙지역에 투자할 수 없다. 이러한 제약 요소로 인해 대만 주식시장에서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하는 회사의 수가 줄어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스쥔지 위원은 “이러한 금지 규정을 적절히 완화하는 것은 대만 자본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말, 세계 최대 사모펀드社인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이 세계적인 패키지테스트 선두업체인 대만의 어드밴스드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 日月光半導體)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ASE의 대주주들이 지분을 사모펀드에 넘기려 하는 것은 중국대륙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이에 따라 대만의 양안정책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스쥔지 위원은 “ASE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의 대륙 투자 제한 완화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상장회사의 대륙 투자가 순자산의 40%를 넘으면 안 된다는 제한도 적절히 완화되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이는 대륙정책과 관계되므로 금융감독관리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中 '포스트올림픽 신드룸'은 없어
어제(4일) 열린 〈중국 철강원료 및 철강재 국제대회〉에서 리이닝(?以寧) 이코노미스트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경제가 ‘포스트올림픽 신드룸’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트올림픽 신드룸’는 올림픽 개최국의 경제가 올림픽 이후 쇠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현재 산업화 초기로 환경보호와 자원소모율이 중요시되고 있어 고정자산이 대규모로 교체되고 있다. 중국의 산업은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서비스업의 중요성도 계속 증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또 “8%인 중국의 경제성장속도가 앞으로 15년은 더 지속될 것이며 21세기 상반기의 후반 25년간 중국경제는 상당히 높은 성장 폭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중국경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는 환경의 질로 인한 제약, 일부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생산과잉, 자원공급부족 및 농민소득의 저성장 등을 들 수 있다. 때문에 거시조정의 목적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아닌 경제성장의 질을 제고하고 산업구조를 최적화해 경제를 조방형 성장방식에서 집약형 성장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의 발전을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은 독점타파, 자원정가메커니즘 개혁, 도시와 농촌의 이원화구조 개선 및 정부기능의 전환에서 시작해 기업의 자주혁신능력을 증대하고 민간경제의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中.印, 3년내 부동산투자신탁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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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업체들, 중국 상가 등에 합작투자 기회
중국과 인도가 한국, 일본, 싱가포르처럼 부동산 투자신탁이나 뮤추얼펀드를 3년내 도입할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부 동산투자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부동산컨설팅 회사 쿠시먼앤웨이크필드(C&W)의 마이클 톰슨 아태담당 최고경영 자는 중국과 인도가 국내자본 유인을 위해 이러한 부동산 투자 상품을 도입할 것 같 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 정부, 특히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자신탁제의 도입에 앞서 부동산 시장의 투기를 우려, 엄격한 통제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두 나라에서 중.소형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아파트, 빌라, 소형 빌딩을 사는 게 유일한 방법이고, 그 때문에 주택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부로선 부동산 투자신탁제를 도입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 톰슨 최고경영자는 "2-3년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새 제 도는 엄격한 기업지배기준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자국내 부동산 투자신탁을 외국인에게 개방할 가능성이 없다고 톰 슨 최고경영자는 말했다.
그는 "중국내 자본축적이 엄청나므로, 외국자본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 하고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전한 투자처가 못된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잘못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5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가 최소 20 곳에 이르 고, 이들 유망 부동산 시장의 다수가 내륙에 있는 데 비해 인도는 상업용 부동산 투 자자들에게 매력있는 도시는 7 곳에 불과하다.
톰슨 최고경영자는 미국 등 개발국의 중.소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겐 상가나 업무 빌딩을 짓거나 지으려는 중국의 개발업자들과 합작을 통해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진 출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상가의 임대 업종의 배합비율, 관리, 상가 매각 등 중국측 개발업자들에게 부족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中 "합작차에 中 브랜드 붙여라"
현대·GM등 합작파트너에 '독자브랜드 생산 규정' 곧 발효 기존브랜드 사용땐 금융·수출·세제등 불이익
중국 정부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ㆍ폴크스바겐ㆍ도요타 등 주요 해외 자동차 합작 파트너에 ‘차이나 브랜드’ 자동차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명시한 새 ‘자동차산업 발전 표준안’을 곧 발표한다.
이 표준안이 발효되면 앞으로 중국에서 신규 개발되는 합작 자동차에 실질적으로 ‘현대차ㆍGMㆍ폴크스바겐ㆍ도요타’ 등 기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려면 세제 및 금융ㆍ수출 등에서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차이나 브랜드 만들기는 중국 정부의 세계 산업 지배 야심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를 시작으로 전산업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신보(北京晨報)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 11차 5개년 계획(11ㆍ5규획)’에 근거, 자동차 합작 파트너에 중국 독자 브랜드 자동차 생산을 적극 추진하도록 독려하는 새 규정을 만들 예정이다. 새 규정이 시행되면 차이나 브랜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파트너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와 관련된 국가 비준을 쉽게 받고 완성차의 수출 및 은행 대출 등에서 다양한 정책적 우대를 받게 된다. 반면 기존 브랜드를 고수하는 업체는 상대적인 불이익에다 자동차 합작사들에 주어지는 17%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가시화할 경우 대부분의 해외 자동차 기업들이 차이나 브랜드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차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베이징현대차에 대해 제2공장 설립 인가에 앞서 엔진ㆍ트랜스미션 등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새로운 중국브랜드 모델을 개발하라고 요구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측이 독자 브랜드 개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당장 이와 관련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아직 차이나 브랜드 개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이치(一汽)그룹이 도요타와 합작해 ‘HQ3(훙치ㆍ紅旗)’를, 상하이자동차가 영국 로버75를 기본으로 ‘로위’라는 차이나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둥펑(東風)그룹 등이 새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독자 브랜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R&D 투자, 일본 제치고 세계2위
“피부색·국적 상관없어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세계 인재 데리고 와라” 中 과학기술 5개년 계획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작성한 ‘과학·투자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R&D 투자비는 1360억 달러로, 1300억 달러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중국의 R&D 투자비는 미국(3300억 달러)에는 아직 크게 뒤지지만 증가세는 맹렬하다. 중국은 작년에도 R&D 투자 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했다. 더크 필라트 OECD 과학기술국장은 FT에 “중국의 R&D 투자가 급속히 증가했지만, 일본을 이렇게 빨리 앞선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국가 중·장기발전 전략 차원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부가 3일 발표한 ‘11차 5개년 규획(規劃) 국제과학기술 협력 실시 강요(綱要)’는 “피부색을 가리지 말고 국적을 가리지 마라. 어떤 대가도 아까워하지 말라(不分膚色 不分國籍 不惜代價)”고 해, 우수 과학기술 인재 유치 지침으로 인종·국적·대가 불문(不問)의 3원칙을 제시했다. 이 ‘강요’는 세계의 지적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유치하는 것을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임무로 규정했다. ‘피부색·국적·대가 불문’은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문구 그대로 ‘강요’에 명시됐다.
중국은 이 강요에서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최전선(最前線)에서 활약하는 전략과학 분야의 학자들과 중요 학문 분야의 리더들을 해외에서 초빙하고, 해외에서 유학한 인재들이 중국 내에 창업을 하도록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프로젝트의 평가 지수 항목에 인재 유치 실적을 포함시키고, 우수 인재를 유치한 기관이나 개인을 포상할 계획이다.
중국 교육부도 지난 9월 ‘111 프로젝트’라는 인재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 100위권 이내에 드는 유명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우수한 연구 인력 1000명을 스카우트해 중국 주요 대학의 100여개 학과에 배치해, 그곳을 혁신의 기지로 삼는다는 프로젝트이다.
중국이 이처럼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에 전력하는 것은 더 이상 ‘짝퉁’만 생산해내는 제조업 대국이 아니라, 독자적인 신기술·신제품을 만드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제조(Made in China)’가 아니라 ‘중국 창조(Made by China)’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中 새해 8% 성장 목표…물가는 3%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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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년 경제 정책 운용을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베이징(北京)의 소식통들은 중국 최고 지도부가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해 3일 동안 진행되는 ‘중앙경제업무회의(중국 표현으로는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經濟工作會議))’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을 8% 안팎, 물가 상승률을 3% 안팎에서 억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목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4일 전했다.
중국 경제는 2003년부터 계속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에 열리는 중앙경제업무회의는 중앙과 지방 간부들이 총출동해 올해 경제 운용 실적을 평가하고, 내년 경제 청사진을 결정하는 경제 관련 최고위급 모임이다.
특히 내년은 제11차 5개년 계획(2006년~2010년·11·5계획)의 2년차이며, 가을에 열리는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집권 2기를 시작하는 해여서 어느때보다 중국의 거시 경제 정책 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긴축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전반적인 국내외 여건은 괜찮겠지만 ‘투자 과다, 통화 공급량 과다, 무역수지 흑자 과다’ 등 이른바 ‘3다 현상(별도 상자기사 참고)’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주훈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장은 중국은 내년에도 시중에 돈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이나 은행의 지급준비율인상 등 올해 사용했던 다양한 수단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낮춰잡았다 해도 취업 등의 상황을 고려해 고성장을 포기했다기보다는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지만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 사무소장은 “후진타오 주석이 집권한 이후 중국 경제는 해마다 두자릿수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중국 지도부는 내년에도 고성장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가로막는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투자 등에 대해서는 억제하는 쪽으로 거시 경제를 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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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뉴스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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