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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아... 자기야... 가인이가 수박사서 자기 집앞에 놀러오라던데?"
이소리는 금요밀롱가로 지칠대루 지친 내가 꿈속에서 들은 소리입니다.
2시간후 저히는 포지션을 봐꿨습니다.
침대와 컴퓨터앞자리로 말입니다...(요새 밀롱가에 사람이 많아 춤추느라 정신이 없거든요...)
꿈에서 들은 소린지 알았던 말이 가인가 올려놓았더군요. 놀러오라구...
여러가지 집안일을 조금하구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조금 생각을 해봤죠.
무엇을 할것인가...
흔쾌히 그러자 하더군요.
" 자기야... 가인이네 놀러갈까?
여러사람에게 전호했지만(아는 번호만 했습니다. 혹 전화를 못받으신 분들은 별에게 번호좀 주세요.)
연락된 사람이 별루 없어서 만수랑만 가기루 했습니다.
이마트에가서 장을 봤습니다.
우린 배가 고파 앞뒤안가리구 음식을 사다보니... 엄청 많이 사버렸다는 뭐 그런...ㅎㅎㅎ
그렇게 셋이서 상사댐을 지나 가인이네 집으로 고고 고고...(높긴 높드라구요...)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구 막내동생을 챙겨 집앞 또랑을로 출발했습니다.
다섯걸음이면 도착하더군요...(ㅋㅋㅋ)
발을 담근순간 온몸에 전율이 ... 솜털이 쫙하구 일어셨습니다.
이더운 여름에 이후덥지근한 날씨에... 어찌나 시원하던지... 발시리더군요...
자리잡구 앉아 가져간 음식 식구들 나눠드리구 가인이랑 가인이 막내까지 먹었는데두 남았습니다.
쌘스쟁이 가인이 부침개까지 부쳐주구 배 터지게 먹구 와상에 앉아 발은 계곡물에 담그구...
신선이 따루 없던데요...
물이 일급수 랍니다. 가인이는 밤에 거기서 목욕한답니다.(궁금하신 분들 제게 위치 물어보세여...ㅎㅎㅎ)
저두 걷을 수있는 모든걸 걷어 부치구 열심히 씻었습니다.(밤에 피부가 완전 매끌 매끄해졌어요.)
맥주두 마시구 음식두 많이 먹구 막내동생 재롱두 보구 몇시간 잼나게 보내구 짐을 쌌습니다.
같이 못간 사람들 이야기하며 담에 한번 모여서 갈까두 하구요.
인심 좋으신 부보님.이모님께 인사를 드리구 아쉬워하는 가인의 배웅을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순천에 도착하자마자 생각나더군요 . 그 물의 시원함...
가인아... 토요일에 정말 잘 놀앗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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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가인네 어머님께서 비로 무너진 축대를 다시 쌓구계셨는데 남겨 놓는 답니다. 순땅 장정들 오셔서 일 좀 하시라던데...ㅎㅎㅎㅎㅎ
형님하고전 아픈추억이............."어리버리" ㅠ.ㅠ
ㅎㅎ
가인이 막내동생(10살입니다.)이 만수와 쌍에게 붙쳐준 별명임...ㅎㅎㅎ
잘 놀았으니 좋은데~~~
네~~ 언니 여러사람들 같이 갔음 좋았을텐데 그게 쪼끔 아쉬워요...^^
아쉽다....근데...갑자기 가인이 개울에서 목욕한다니 "선녀와 나무꾼" 생각이...ㅋ~거 장소가 어대라고?
내가 나무꾼 기다리구 있잖어... ㅋㅋㅋㅋ
금도끼 줄까? 은도끼 줄까? ㅋㅋㅋㅋ (산에 산지 근 5년인디... 암두 안델꾸가네... ㅋㅋㅋ)
어어! 그건 나무꾼과 선녀가 아니잖어...옷을 어디다 벗어놓는지만 메시지보내ㅋ~..머~내가 가져다 숨긴다는것은 아니구... 21:14
선녀와 나무꾼에서 금도끼 은도끼가 나오나요 ㅠ ㅠ 아닌것 같은데 ㅋㅋㅋㅋ
옷을 어디다 벗어 놓는지는 모르구요 목욕하는 장소만 안다니까요...
나 모셔가믄 금도끼랑 은도끼도 껴서 준다는 말인데... ㅋㅋ 제가요 어서 주워들은 말이 많아가지구 서리... 선녀와 나무꾼에 도끼 안나오믄 어때요... 퓨전으로 한판 다시쓰죠뭐~ ㅋㅋ
부제 : "옷 안벗는 선녀와 나무꾼..." ㅋㅋㅋ
금도끼은도끼는 신령인데...가인이 머리 허옇게 풀고 산신령....어울릴것 같네..
즐건 시간을 함께 하지못해 아쉽당~~~~~n.n
그러니까. 토요일이라... 일하는 사람들한테 미안하긴 하더라...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것 같네요`~ 비로 인해 아직 물이 그럴텐데.. 벌써 다 내려가고 깨끝한가 보네요~~~ 계곡이 깊고 넓으면 놀러 가고 잡네요 ㅋㅋㅋ
울프님 전화드리려다가 쉬시는지 몰라서 못드렸어요. 담엔 전화드려두 될까여? 같이 가주심 좋겠는데...^^
담에 다시 가자~사람들 많이 모아서^^
이날이 땀 삐질삐질흘리면서 꼬라지 이빠이받고 있을무렵~! 별누님의 전화한통화! "건아 계곡가자" 저도 놀고싶어요~흑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