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컵(1월 24일~27일ㆍ홍콩)에 이어 '히딩크 사단'의 두번째 국제 무대가 될 두바이 4개국 친선 축구대회에 나설 각 팀 전력이 드러나고 있다. 오는 2월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한국을 비롯, 덴마크 모로코 UAE 등 4개국이 출전한다.
2월 8일 밤 11시 반(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한국_모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5일 새벽까지 4개국이 풀리그로 패권을 다툰다. 4개국이 토너먼트를 벌인 칼스버그컵에 비해 한국의 경기는 하나가 더 늘어난 셈.
이 대회 역시 FIFA(국제축구연맹)가 인정한 A매치로 4개국 모두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킨다.
하지만 4개국 중 FIFA 1월 랭킹에서 가장 앞서 있는 덴마크(23위)가 해외파들을 제외시킨 채 순수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만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는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28명 중 무려 24명이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에서 뛰고 있을 정도로 대표팀의 해외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세계적인 골키퍼 슈마이켈(포르투갈 스포르팅)를 비롯, 라르센(잉글랜드 더비) 넬센(잉글랜드 토텐햄) 등 낯익은 선수들이 이번 UAE 원정에 모두 빠질 전망. 나머지 3개국으로선 우승까지 노려볼만한 호기가 될 수 있다.
한편 모로코와 UAE는 명실상부한 대표 1진을 출전시킨다. 모로코는 FIFA 랭킹 27위로 한국(41위) 보다 훨씬 앞서 있는 아프리카의 강호이며 UAE(64위)는 전력은 한국에 뒤지지만 개최국 프리미엄을 살려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4개국 대회 경기일정 (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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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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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한국_모로코(밤 11시 반)
2월 9일 UAE_덴마크(새벽 1시 반)
2월 11일 한국_UAE(밤 11시 반)
2월 12일 덴마크_모로코(새벽 1시 반)
2월 14일 한국_덴마크(밤 11시 반)
2월 15일 모로코_UAE(새벽 1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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