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루카11,42~46)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많은 신경을 쓰고 어떻게든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애를 씁니다. 사실 어쩌면 그 관계는 눈에 보이는 관계이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이나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관심과 기도가 함께하고 있는지 성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하느님이신데 그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되지 않을 때 결국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언제나 사랑의 관계안에 살아가면서 이웃들과도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