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4 호포 9:00 ~ 남지 17:00 : 80km 8시간 (점심: 잉어찜)
10. 25 남지 8:30 ~ 호포 14:50 : 80km 6시간 20분 (점심: 간짜장)
원동 쉼터에서 토곡산과 오봉산을 배경으로
삼랑진 콰이강의 다리
삼랑진 낙동강의 5개 다리 중 하나인 낙동인도교는 예전에는 기차가 다니던 철교였는데
지금은 차 한 대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다리로
다리의 트러스 구조물 때문에 '콰이강의 다리'로 불린다
첫날인 24일의 점심식사 장소인 삼랑진 끄트머리의 나루터 횟집
이 나루터 횟집이 있는 자리가 요산 김정한 선생의 단편소설 '뒷기미나루'의 현장으로
강 건너 밀양 상남면 사람들이 삼랑진장에 갈 때 이용하던 나루였다
나는 작년 4월에 원동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답사를 한 바가 있다
횟집 옆에서 보면 오른쪽의 밀양강이 가운데의 낙동강과 합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낙동강 하류에서 바다물이 밀려오고,
진주 쪽의 낙동강 상류의 강물과 밀양강의 세(三) 물결(浪)이 만난다고 하여
삼랑진(三浪津)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
점심 메뉴인 잉어찜이 제법 맛있다
남지까지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그냥 넘길 수가 없어 소주 2병으로 입가심도 한다
느긋한 점심식사 후 남지로 가면서 밀양강 건너편에서 보이는 나루터횟집과 뒷기미나루터
낙동강을 따라 제방길과 강변길로 조성된 국토종단 자전거길의 라이딩은
깊게 물든 가을 정취 속에서 그야말로 환상의 시간여행이 된다
수산다리
남지에서의 숙박 장소인 하이츠호텔
저녁 식사 장소인 남지학계식육식당
고기도 맛있고 양도 푸짐한 탓인지 손님이 엄청 많았다
이튿날도 화창한 날씨는 여전하지만, 무엇보다도 바람이 없어 어제보다는 다소 편안한 라이딩이 기대된다
천주교 명례성지
이튿날 점심을 먹으러 삼랑진의 이 중국식당에 왔는데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줄을 서는 것을 싫어하는 신영식 때문에 맛집을 포기하고 건너편의 또 다른 중국집으로 간다
네 명이서 간짜장으로 점심 배를 채우고 일어선다
둘째 날은 점심시간이 짧기도 했고 맞바람도 없어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종주시간이 어제보다 오히려 1시간 40분이나 단축이 되었다
첫댓글 조대감은 산만 타는게 아니고,
자전거도 타는구먼.
영산중학을 나왔지만, 남지가 내고향이요.나도 한달에 2,3번 한강,안양천,아라뱃길,평화누리길을
교대로 ,하루에 80k 전후로 달려,
7번만 더 타면 100번째요.
24,25일 호미곶 초등모임 참석겸
해파랑길 14,15,16코스 혼차서 걷고,
에제 밤늦게 도착했다오.
멋지게, 건강하게 잘 살아갑시다.
대단하시네~
나는 자전거 타고 이렇게 멀리 가 본거는 처음이라네
한 번 해보니 할만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