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덤 그림이 바뀌어 왔다.(1)
중국에서는 7000년 전의 무덤을 발굴하였다. 조개 껍질로, 시신의 좌우에 장식을 하였다.(호랑이와 용이었다.) 이것은 고대인의 생사관을 보여주는 것이도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나라의 무덤 장식만을 다루기로 하겠다. 무덤의 형태에 따라서 장식의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서한 초기의 무덤은 덧널 무덤이다. 묘실을 만든 것이 아니고, 쉽게 말하자면 땅을 파고, 널을 넣을 수 있도록 덧널만 만든 묘지였다. 이런 무덤 장식품의 대표적인 것이 마왕태 백화이다.
덧널 무덤의 장식임으로, 덧널에 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왕퇴 벽화는 영혼이 승천하는 것이 그림의 내용이다. 묘주 승천도라고 하겠다. 여기에 그려진 높은 산은 仙山이다. 영혼승천 사상이 영혼 승선사상으로 바뀐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 무덤 그림에는 제목이 ‘승선도(乘仙圖)라는 내용이 많다.
이후의 무덤장식에 무덤 주인의 약력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무덕 벽화에 墨書가 추가되면서 儒家의 인문윤리 사상이 나타났다. 전에는 무덤 주인이 영혼이 하늘과 땅에서의 생활을 많이 그렸으나, 이제는 살아았을 때의 현실 생활을 많이 그렸다.
금작산 출토의 백화에는 하늘(天界)과 땅(地界)의 세계 이외에 인간세상(人間界)의 내용이 더 많아졌다. 天界의 그림은 수 백 년, 아니 수 천 년의 전통을 지녔다. 그림도 점차 복잡해지고, 세밀해지고, 다양해졌다. 사상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그림이 세밀해지는 것은 그림 기법이 발달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첫댓글 벽화의 역사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