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효학은 음과양 이원의 원리
육효학은 음과양 이원의 원리 즉 주역을 본바탕으로 사상팔괘, 육십사괘, 삼백팔십사효를 이용하여 우리 생활에 직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동서 고금을 통하여 점서로서는 가장 적중률이 높은 학문입니다. 운명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이는 보배중 보배가 될 것이며 허전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줄 학문이 되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재앙이 예고되면 망설이지 말고 깊은 신앙에 의지하고 소재 길상다리니, 광명진언, 원성취진언, 항마진언, 옴마니반메옴, 관음경 등 한가지를 선택하여 독송기도 및 매일 암송하면 반드시 재난에서 극복되리라 믿습니다.
64卦象
1) 건위천 (乾爲天)
2개의 소성괘들이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이다. 따라서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다. 만물의 근본인 하늘과 아버지를 상징한다. 속성은 ‘위대하다’. ‘크게 통한다’. ‘곧고 바르면 이롭다’라는 뜻이다.
始見貧困 終賴榮貴(시견빈곤 종뢰영귀)
초년에는 빈곤하여도 차츰 발전하여 마침내는 영귀한다.
2) 곤위지 (坤爲地)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만물을 포용하고 양육하는 땅과 어머니를 상징한다.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淸香滿堂 帝接楊名(청향만당 제접양명)
맑은 향기가 당에 가득하니 임금이 있는 곳에까지 이름을 떨친다. 크게 출세한다는 뜻.
3) 수뇌준 (水雷屯)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우레[雷]다. 준(屯)은 ‘진치다’. ‘막히다’. ‘고민하다’라는 뜻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상이니,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수뢰둔 · 若非英雄 壽福不期(약비영웅 수복불기)
만일 영웅 자격이 아닌 사람이면 수와 복을 바라기 어렵다.
4) 산수몽 (山水蒙)
위의 괘는 산[山]이고, 아래 괘는 물[水]이다. 몽(蒙)은 ‘어리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시작의 상(象)이며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과 연관된 몽(蒙)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고, 계몽(啓蒙)이라는 말이 또한 여기서 나왔다.
射之眉間 賣少空房(사지미간 매소공방)
눈썹 사이로 쏘아 빈 방에서 젊음을 판다.
5) 수천수 (水天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수(需)는 ‘기다리다’. ‘기대하다’라는 뜻이다. 운무가 자욱한 상으로 물러서서 기다려야 할 때를 의미한다.
枯木逢春 千里有光(고목봉춘 천리유광)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난 격이니 천리에 광채가 있다.
6) 천수송 (天水訟)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에 물이 넘치는 상이니 욕심이 지나쳐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대립 항쟁하는 형상으로, 괘 이름을 송(訟)으로 하였다.
愁心不解 爭訟不和(수심불해 쟁송불화)
근심이 안 떠나고 싸움과 송사가 일어나며, 남이며 가족간이 불화하다.
7) 지수사(地水師)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사(師)는 ‘선생’. ‘군대’. ‘거느리다’라는 뜻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이는 상이니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하므로,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사(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初稼平地 山頭興齊(초가평지 산두흥제)
처음에 평지에 심은것이 나중에는 산머리와 가지런하도록 자랐다.
8) 수지비 (水地比)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比)는 ‘견주다’. ‘비교하다’. ‘인화(人和)’를 뜻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모여 내를 이루고 힘을 합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집단을 이루어 서로 돕고 협력하므로, 비(比)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紫府背衣 天恩自得(자부배의 천은자득)
대궐에서 관복을 입으니 임금의 은혜를 입는다. 출세한다는 뜻.
9) 풍천소축 (風天小畜)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비가 내리기 전의 상황을 상징한다. 비가 오면 생명체는 그 비를 저장한다.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合唇切齒 千恨未伸(합진절치 천한미신)
이를 악물고 노력하여도 많은 한을 풀지 못한다.
10) 천택이 (天澤履)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이(履)는 ‘밟는다’. ‘따른다’. ‘예절’이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으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워 예절을 나타낸다. 의식(衣食)이 풍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서 이(履)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枯木逢春 終見開花(고목봉춘 종견개화)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났으니 마침내는 꽃피는 영화가 있다.
11) 지천태 (地天泰)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서로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태(泰)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名高榜籍 紫府文字(명고방적 자부문자)
이름이 과거 보는 방(榜)에 높이 붙었으니 대궐 안에서 문장으로 종사한다. 높은 벼슬에 오름.
12) 천지비 (天地否)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否)는 ‘막히다’. ‘답답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땅은 땅대로 아래에 있다. 천지 화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다.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否)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愁見春暮 終無風景(수견춘모 종무풍경)
봄이 저무는 것을 안타까워 하니 늦도록 좋은 일이 없으리라.
13) 천화동인 (天火同人)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天寵好聲 英雄優遊(천총호성 영웅우유)
임금의 총애를 받는 영웅이므로 즐겁게 세월을 보낸다.
14) 화천대유 (火天大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日更月新 壽福綿綿(일경월신 수복면면)
날로 새롭고 달로 발전하여 수와 복이 무궁하다.
15) 지산겸 (地山謙)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겸양’으로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준다는 뜻이다. 높은 산이 땅 밑에 파묻힌 모습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상이므로 겸손하다는 의미에서 겸(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立身揚名 文章燮換(입신양명 문장섭환)
출세하여 이름을 떨치는 것은 문장이 뛰어남이다.
16) 뇌지예 (雷地豫)
위는 우뢰 천둥[雷]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예(豫)는 ‘예측한다’라는 뜻이다. 땅 위에서 천둥 번개가치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예(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才起貌美 事事生新(재기모미 사사생신)
재주가 출중하고 용모가 아름다워 일마다 좋은 일이 새롭게 생겨난다.
17) 택뇌수 (澤雷隨)
위는 연못[澤]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수(隨)는 ‘따르다’. ‘순종한다’라는 뜻이다.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우레가 연못 아래 있으니, 꼼짝 못하고 연못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隨)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택뢰수. 安身守義 名擧新風(안신수의 명거신풍)
분수를 알고 의로운 일을 지키니 명예가 새롭게 드날린다.
18) 산풍고 (山風蠱)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고(蠱)는 ‘벌레’.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을 뜻한다. 산밑에 바람이 머물고 있으니, 공기가 혼탁하여 부패하기 쉽다. 더러운 벌레가 생기므로, 고(蠱)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身有疾病 墻有寇賊(신유질병 장유구적)
몸에는 질병이 있고, 담장 너머에는 도둑이 기웃거린다.
19) 지택임 (地澤臨)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임(臨)은 ‘순서를 밟다’. ‘군림하다’라는 뜻이다. 땅속에 물이 가득하니 곧 새로운 시작에 임한다는 뜻에서 임(臨)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여러 사람 위에 있는 지도자 상이다.
지택림. 鳳臨麟閣 光拔日月(봉임린각 광발일월)
봉황이 날아오고 기린이 나오니 광채가 일월같이 찬란하다.
20) 풍지관 (風地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관(觀)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바람이 불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大成千人 仁吉四海(대성천인 인길사해)
크고 훌륭한 사람이 천이나 되고, 어질고 좋은 일이 사해에 가득하다. 좋은 일만 생긴다는 뜻.
21) 화뇌서합 (火雷서합)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서합에서 서는 ‘씹다’라는 뜻이고, 합은 ‘입을 다물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서합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씹는다’는 의미다. 불과 우레가 만나면 천지를 진동하니, 격렬한 언쟁과 싸움에 휘말릴 수 있다.
화뢰서합. 脩竹榮長 香蓮開新(수죽영장 향연개신)
품은 뜻을 차츰 성취하여 찬란한 영화를 누린다는 뜻.
22) 산화비 (山火賁)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靑鳥無春 華盖無風(청조무춘 화개무풍)
청조라는 새가 봄을 만나지 못하고 일산대에 바람이 없다. 실속이 없음.
23) 산지박 (山地剝)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一入刑門 有何壽福(일입형문 유하수복)
한번 나쁜 곳에 들어가니 어찌 수와 복을 누리랴.
24) 지뢰복 (地雷復)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복(復)은 ‘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서 천둥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으므로,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곧 성공할 운을 맞고 있다.
飄零東西 暮年得病(표령동서 모년득병)
동서로 떠돌다가 만년에는 병을 얻는다.
25) 천뇌무망 (天雷无妄)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무(无)는 ‘없다’라는 뜻이고, 망(妄)은 ‘허망하다’는 뜻이다. 하늘에 천둥이 울리니 머지 않아 비가 오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초조하지 말고 침착하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천뢰무망. 木馬行時 終成財利(목마행시 종성재리)
목우유마(木雨遊馬)가 때때로 다니는 격이므로 마침내 재물을 싣고 온다.
26) 산천대축 (山川大畜)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축(大畜)은 ‘크게 쌓다’. ‘많이 모이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로 산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다. 크게 축적된 상이므로, 대축(大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새로운 변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老龍得雲 食前方丈(노룡득운 식전방장)
늙은 용이 구름을 얻은 격이요, 식전방장 격이로다. 기회는 얻으나 힘이 부족하다는 뜻.
27) 산뇌이 (山雷?)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이는 ‘턱’. ‘기르다’. ‘봉양하다’의 뜻이다. 산아래 천둥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다. 무언가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산뢰이. 柳枝一道 山月徘徊(유지일도 산월배회)
버들가지 한 길에 산 위에 걸친 달이 장차 지려고 한다. 나쁜 운이 다가오고 있음.
28) 택풍대과 (澤風大過)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란 정상적인 것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난다. 작은 배가 큰 풍랑을 만났으니,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大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鵝鴨獨鳴 日食五粥(아압독명 일식오죽)
비둘기가 홀로 우니 날마다 다섯 가지 죽을 먹는다. 빈궁하다는 뜻.
29) 감위수 (坎爲水)
위도 물[水]이고, 아래도 물[水]이다. 물이 겹쳐 있으니,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두 소성괘 모두 두 음효 중간에 양효가 빠져있다. 모든 일은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실패, 좌절, 파산, 병고 등의 어려운 일을 뜻한다.
重遭險坂 魂魄驚散(중조험판 혼백경산)
거듭 험준한 낭떠러지를 만나니 혼백마저 놀라 흩어진다. 곤경에 거듭 빠짐.
30) 이위화 (離爲火)
위도 불[火]이고, 아래도 불[火]이다. 불 두 개가 겹쳐있으니 화(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불 두 개는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과 왕성한 의욕을 뜻한다.
枝動不靜 謹身之務(지동불정 근신지무)
나뭇가지가 항상 흔들리는 격이므로 조심함과 동시에 부지런히 노력하며 쉴 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