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해명성' 글을 달아 두었죠. 여전히 글쓰는 것에 대해서 늘 원죄처럼 고민하는 저라서, 또 한 번 뜨끔했습니다. 그 나태함과 걱정에 관한 글은 여전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제 글을 보고 제일 행복할 때는 그것이 힐난이든, 칭찬이든, 아니면 격려이든지 '스펙트럼'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제 글을 보고 조그마한 '시사점'을 발견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히틀러는 히틀러 만으로 학살 일변도의 정치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언론의 공과격인 셈이죠. '괴벨스가 없었다면'이라는 가정법 과거 완료 문장을 유태인만 하는 것은 아니죠.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가끔 좋은 소식 전해 주세요. 늘 격려를 이슬처럼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길, 그 단초를 발견하는 터라 저 역시 늘 다양한 '스펙트럼'의 글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 또 뵙도록 하죠. 건승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