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박사가 되고 난 후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그냥 제가 가 본 곳 중에 맛있다고 여겼던 집 몇 군데 쓰다가 어영부영 맛집 박사가 되어버렸네요 ^^
이제는 의무감에 더욱 열심히 맛집을 찾아 헤매어야할 것 같습니다 ^^
어제 점심에 회사 사람들과 갔던 수제비집을 소개합니다.
* 상호 : 뽕씨네 얼큰수제비(392-8212)
* 위치
-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연대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쭉 가다 보면 4거리가 나옵니다. 건널목이 직선, 대각선으로 얽혀 있는 4거리입니다.
좌측 길 건너편에는 현대백화점이 있습니다.
거기서 4거리 가기 바로 직전 골목으로 우회전합니다.
우동집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계속 길 따라 직진하세요.
약 3-4분 정도 걸으시면 좌측에 뽕씨네 얼큰수제비라고 쓴 간판을 보실 수 있을 겁니 다.
* 메뉴 : 얼큰수제비(4,000원)
- 뽕씨네 얼큰수제비는 사실 꽤 유명한 곳 중 하나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메뉴판닷컴에서도 좋은 평을 얻었고 리얼코리아 그 곳에 가면에도 방영됐던 곳이죠.
원래는 영등포 시장 근처에 본점이 있고 바로 이 곳 신촌에 분점을 냈었는데 현재 영등포 본점은
공사 중입니다.
본점 사장님께서 이 곳 신촌 분점에 와서 현재 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언제쯤 영등포 본점 공사가 끝나냐고 물었더니 식당 크기가 너무 작게 나와서 다시 공사를
하느라 조금 늦어졌는데 이번 달 안으로는 될 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이 곳의 메뉴는 볼 것도 없이 얼큰수제비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 밖의 메뉴라면 공기밥 뿐이죠 ^^
저희는 5명이 갔는데 공기밥 2그릇을 그냥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솔직히 밥 더 달라고 하면 그냥 서비스로 주실 분위기였습니다 ^^
일단 수제비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술 먹고 나서 그 다음 날 해장용으로 그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치와 다시마가 들어가 있어 시원한 맛이 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조금 텁텁하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곳 수제비 국물 맛이 신라면 스프 맛 같다고 하면서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를
포함한 저희 일행은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이라고 하는 것은 어차피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그리고 수제비에 들어 있는 김치는 까만색인데요.
땅에다 묻어두고 약 6개월정도를 삭혀서 색깔이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제비 안에 밥이 조금 말아져 있는데 혹시 잘못 들어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거 원래 들어가 있는 겁니다 ^^
식사를 다 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후식을 뭘로 드릴까요 하고 친절히 물어보십니다.
커피와 녹차 취향대로 드세요 ^^
저희가 갔을 때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사장님께서 아주 친절 하시더군
요.
맛도 맛이지만 기분좋게 잘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여기 항상 손님 많아요..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뽕씨네 추울때 한그릇 먹으면 둑음이죠... 언넝 영등포점 공사가 끝나길...
뽕씨네 맛 괜찮죠..근데 예전 tv나오고 가격 올리더군요..실망!! 수제비의 단가가 그리 높지 않을텐데,방송을 타면 손님도 많아 졌을텐데..눈에 보이더군요.
맛있는 정보 공유하러 담아갈게요//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