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부터 용인에 사는 처제가 금요 일에 내려와 일요 일 오후 떠나기 까지 아내와 함께
하는 일정이 계속 되어 왔다 '
우리 처가는 장모님이 낳으신 아들 하나에 딸 셋이 있고 또 배 다른 아들 둘과 딸 둘
이렇게 모두 팔 남매가 있다 '
이상 하게도 배 다른 형제는 자기 들끼리는 자주 만나지만 서로 우리와 얼굴 마주 하기란
명절 때나 장인 장모님 제사 때 얼굴을 마주 하는 것 이외에 서로 연락 이 없이 그저 무 덤덤 하게
지나고 장모 님이 낳으신 4 남매도 큰 처형은 작년에 돌아 가시고 우리 아내는 둘째
지금 이야기 하는 처제는 막내 둥이이다 '
원래는 살다 보니 서로 바빠 왕래조차 뜸 하게 지나던 사이였는데 척추 디스크로 한동안
고생을 하며 이곳 저곳 유명 하다는 정형 외과와 한의 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 오다가
결국 수술을 하라는 큰 병원의 진단이 나오자 언니에게 이 사실을 전화를 하게 되어
깜짝 놀란 아내가 대전의 모 한방 대학 원장으로 퇴임한 용한 분이 침을 잘 놓기로 소문난
분이 계시기에 대전에 와 치료를 받으라 권하여 내려 오게 되었다 '
10 여년 전에 처제는 간 이식 수술을 삼성 병원에서 받아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약을 먹고 살아 가기에 만약 부 작용이 있을까봐 수술은 가급적 피 하고 치료를 하다
보니 이젠 허리가 너무 아파 일어 서기 조차 너무 힘들어 하는 악화 된 상태였다
작년 12 월 부터 일주일에 3 일씩 침과 한약 치료를 받고 유성 온천에 가서 온천을 하며
이제는 마음대로 걸어 다니고 집안 일도 하기까지 치료 효과를 보게 되었다 '
그러다 보니 용하다는 한의 원도 다 다니며 몇달을 치료 해도 효과를 못 보다가
대전에 내려와 침과 한약 치료로 큰 효과를 보다 보니 처제에게는 그 원장 님이 절대적인
우리 나라에서 으뜸의 명의로 인식 되어 심지어 자기 친구 까지 함께 내려와 치료를
받게 하는 열성을 보이기 까지 하였다 '
용인에서 직행 버스를 타면 터미 날에 아내는 차를 몰고 나가 함께 침과 문리 치료를
받고 유성에 가서 온천을 하고 저녁은 꼭 옻 닭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고 그 다음 날에도 아침 온천에 가서 목욕을 하고 점심을 같이 먹고
한의원에 가서 치료 하기 까지 기사 노릇을 하며 모든 뒷 바라라지를 다 해 준다 '
문론 아내도 무릎 치료와 어깨 통증 치료를 함께 하며 처제 와 함께 침을 맞고 물리 치료를
함께 하여 아내 역시 많은 효과를 보게 되었다 '
처음 일어 서지도 힘겨 워 하던 처제가 차츰 낳아 져 이젠 정상에 가까 워 지는 모습에
가장 기뻐 하는 사람은 물론 본인이겠지만 아내 역시 너무 기뻐 한다 '
처제가 대전에 내려 와 치료를 받고 같이 자는 아침이면 반찬이 달라 진다 '
아파서 찾아 온 동생에게 지극 정성 모든 뒷 바라지를 하는 언니 모습에 이젠 그렇게
말 수가 없던 처제도 저녁이면 밤 늦게 까지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껏
보지 못 했던 두 여 형제의 정겨운 모습이 참 보기 좋다 '
언니의 헌식적인 봉사에 처제도 이젠 감동이 되었는지 전에는 한번도 없었던 밥 값도
내고 형부가 빵을 좋아 한다고 한 보따리 빵을 사 가지고도 오기도 한다 '
특히 감동적인 것은 며칠 않 남은 내 생일에 백화 점에서 가장 비싼 쉐터를 사 가지고
형부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색상이 형부에게 너무 장 어울린다며 너무 흐뭇 하는
처제의 모습에 나역시 평생 처음 핏 줄의 존귀 함을 알게 하였다 '
정말 피는 물 보다 강한가 보다 '
차를 태워 한의원과 온천을 다니고 일요일은 동생과 함께 백화 점도 다니며 내가
봄에도 힘이 들어 보이는데 그런 내색 전혀 없이 뒷 바라지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그렇게 만나면 좋은 형제인데 진작 자주 만나 오손 도손 정 나누며 서로 의지 하며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
두 형제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
뒤 늦게 나마 되 찾은 같은 피를 나눈 형제의 존귀함에 지금처럼 계속 되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 다닐수 있는 처제의 완쾌를 형부로써 간절히 기도 할뿐이다 '
첫댓글 언니 동생의 화목함이 눈물겹군요.
모쪼록 하루빨리 완쾌하기를 기원합니다.
부모님 안계신 저에게도 울언니최고인데....엄마같이 잘도챙겨준답니다..
늘받기만 하는저.....울언니 보고싶어집니다 ~~~~
나이가들면서 더욱 자매간의 정이 그립더라구요.
대전 어느병원인지 저도 알고 싶으네요.
두분 자매님 건강한몸이되시길 바랍니다.
울 언니 둘은
나한테 무조건 퍼 주는데...
에고
내 형편은 언제 나아 져서
갚고 사려나...에고고
정감어린글 잘 읽고 갑니다
석현 형부도 대단하십니다.
여러가지 불편 할텐데...
모두행복한 삶이어 지시길 기원합니다 ^^
애 쓰셨고 또 좋은일 하셨군요.
그렇게 정을 쌓아가다보면 배 가 다른지 등이 다른지 구분 안 될걸요.ㅋㅋㅋ
우리집은 딸다섯에 제가 맏딸이여서 결혼하고 동생들 하나씩은
꼭 우리집에데리고 살고 결혼시켜 내보내서
지금은 그동생들이 저를 친정엄마와 같이 챙겨주고
늘 고마움을 표시하네요.
ㅇ저희집도 달만 다섯,,,둘은 외국가 있고,,,셋만 모인답니다,,,막내는 언니랑 한동네 살며서,,,서로 의지하고~~
저만 덜어져 살죠,,,,당연히 피는 못속인다고,,,동생이 불행한일을 당하면,,,내가슴이 더아프더군요,,,
형제의우의 !부럽습니다.네.세상에부모형제만큼 소중한사람은없습니다.
두자매님의 사랑이 좋은 귀감이 되네요...
어서 빨리 두분다~~
빠른 완꽤를 기원 합니다.
언니, 여동생 있는 사람들 넘 부러워요..
언니나 여동생은 커녕 딸도 없는 저는
외로운 기러기..ㅋ
흐믓하시겠어요.^^
형제간의 우애는 어려울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저는 7남매.. 위로 누님 두분~ 아래로 내리 5형제중 셋째가 접니다.
저도 죽음의 문턱에서 2개월여를 헤메일때 제 처는 물론이고
형님들과 누님들~ 동생들의 정성이 아니었으면 깨어나지 못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석현님 처가의 우애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내 옆에
또는
기억에
남는 사람은
부모
형제 자매
뿐이라고 합니다.
석현 교수님 몸은 건강해지셨는지요
유려하게 달필로 그려 놓으신 걸로 뵈어
훨 좋아지셨나 합니다
자매지정은 누가 뭐래도 말릴 수 없는 사랑이지요
자매끼리의 사랑은 먼저 서로 주고 싶은 것이라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그 옆에 짝이 계실라 치면
같이 좋아져서 시너지 효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게도 형제자매가 많지만 이런 사랑이 가득하답니다
왜 이리 늦게 찾아 뵈었는지
알곡의 주말 시간에 찾아 뵈옵니다
내내 건강하셔야 됩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오랜만에 들러
석현님의 안부를 들여다 보고 갑니다...
그동안 강경히 잘 지내셨던게지요?..
저는 몸이 편질 않아서 오랜시간 뜸했습니다...
젊은 사람이 장사만 하다보니 몸이 고장나 버렸어요..
그동안 건강관리도 한다고 했는데...
그게 과부하가 일어 났나 봅니다..
몇달간 무지 고생하다가..
이제 거의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와
조금씩 움직여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프니 모든 의욕도 사라지고
삶도 엉망이 되어 버리고 말더이다...
나이 들어 감에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새삼스레 알았답니다..
석현님이 그려 놓으신 자매지간의 모습도 공감이 가네요..
저두 여동생이 있어 늘 알콩달콩 잘지내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두 저렇게 서로를 챙겨 주면서 지낼수 있을까 싶으네요..
그동안에 잘 지내신거 같아서
맘 편히 댕겨 갑니다...
언제나 젊음을 만끽하시며...
하루란 시간을 고움으로 채워가시는 석현님이시니..
항상 행복안에서 풍요로움이시길요~
빈이 댕겨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