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문의 드립니다. 결혼 16년동안 남편의 끊임없는 외도, 시댁의 부당한대우, 무능력등 많은 일이 있었고
남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상태로 2008년부터 이혼을 요구해왔습니다,, 번번히 남편은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못한다면서 협의를 안해주고 있습니다. 아쉬우면 소송해라,,,,란 식입니다
2008년부터 거의 대화가 단절된채 살았고 5년전부터는 서로 없는 존재로 살아왔습니다
그사이 아이들 양육,교육, 집안살림을 모두 도맡아하고있고
현재는 경제적인부분까지 제가 모두 책임지고있습니다..
저 또한 딸둘 (15.11살)을 두고 소송까지 할수는 없어 참고 참고 버티어 오고있습니다만,
더 이상은 협의 이혼을 기다릴수만도 없는 상황이기에 문의드립니다
남편은 만 4년전부터(2011.11월)경제활동을 함에도 생활비를 주지않아 그나마 더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만2년전 2013.11월엔 재취업을 하겠다고 저에게 어떠한 상의나 통보도없이 아이들에게만 통보한채
지방으로 취업해 나간다는걸알게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멀리 출장간다고 불러서 얘기했다더군요..
뒤늦게 저에게 당연히 아이들을 맡겨두고 남편이 지방으로 혼자만 간다는걸 알게된 저는, 아이들을 함께 책임져야할 부모로서
저에게 어떠한 상의나 통보조차도 없이, 저에게 두고 가는것이 당연하다는듯, 갈수가 있냐며 물었고
남편의 그동안행동(2011.11~2013.11까지 만2년을 월급한푼 안준상황)과 씀씀이를 알기에 어차피 지방에가서
혼자먹고 사는것외엔 아이들 양육에 도움이 크게 되지않을것으로 짐작하고
아이들이 어리고(9살 13살) 저또한 왕복 3시간 전철을 타고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어차피 실직상태이니(2013.4월부터실직-실직했다는 통보도 없었고 이또한 제가 물어서야 겨우 실직했다는 얘기를 들었음)
아이들 케어라도 아빠가 하는게 낫다고 만류하였습니다.
돈은 내가 벌테니 살림은 아니더라도 아이들 케어만이라도 맡아달라구요...본인은 자가운전을 하니 기동력도있고하니
몸이 약한 둘째가 아프기라도 하면 새벽에 응급실달려가야할일도 많을텐데 돈이 아까워 차두대를 끌여력이 안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는 저는 혼자서 비상시 아이들 케어와 새벽 6시부터 일어나 7시10분이면 출근해야하는
상황을 혼자서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듣지않았고 저는 한집에 남남처럼 살아온 부부관계에서 이렇게 무책임하게 상의도 없이 집을 나간다면
우리관계는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나간다면 못들어올거라고, 그럼에도 나갈거라면 짐을 다 싸서 나가라구요..
본인 짐을 다 싸서 나가더군요..골프채 옷등 ...남편이 나가고 난후 버려진것은 저희 세모녀와 남편의 쓰레기같은
짐들 뿐이었습니다
3박4일을 휴가 내서 남편이 버리고간 정말 버릴수밖에 없는 남겨진 쓰레기들만 정리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고
혹독하게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사이 남편은 일년반을 단 1원도 주지않은채 올 3월까지 이어져왔습니다
그사이 전 무리하게 일을 결과(반 영업직이라 전 인센티브비율로 월급이 그달그달정해지는 업무다보니 한달고정생활비
250정도 마련을 위해 집안일과 회사일을 무리하게 할수밖에 없었음)
손가락 건초염으로 일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2달을 무급병가(퇴직을 하려했으나 회사측에서배려)를 내서
급여가 없으니 아이들 교육비라도 보내달라는 연락하였으나 전화를 받지도 카톡이나 문자 답변도,어떤 연락도 받지않았습니다
2013.11~2015.3월까지 1년5개월을 참던 저는 더이상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도(교육비지원)
그리고치솟는 전세감당이 안되니 임대주택이라도 얻으려면 다시한번 협의이혼하고자 해서
제전화나 카톡을 받지않는 남편때문에 아이들을 시켜 전화를 해서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협의를 했고 아이들은 남편은 단한번도 맡겠단 얘기를 한적도 없고 그럴생각조차 없던사람인지라
그날도 당연히 아이는 제가 맡으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들을 제가 키우는 조건으로 전세금 2억(아이들과 살아야할집)
법적양육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서류준비는 저보고하라구요,,,,
그렇게 기껏 얘기하고는 이후 모든서류 준비해서 연락하니 못하겠다고,,,,하겠으면 소송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또다시 연락두절이었습니다... 이렇게 협의이혼하겠다고 하고는 서류준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말바꾼게 벌써 3번째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100만원을 인심쓰듯 넣어주면서 본인 할일 다했다는 식입니다...
그나마도 딱 3개월제날짜에 넣어주곤, 현재까지 안넣고 버티가가 제가 난리를 치면 큰일한것처럼 100입금..
그러면서 그사이 남편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던 아이들 보험료 4만원,학습지6만원, 인터넷집전화3만원도
끊어 놓았습니다
그100만원도 마치 큰인심쓰듯 본인이 협의이혼해주겠다고 해놓고 안하는대신 100을 넣겠다 전 어떤동의도 한적이
없음에도 본인맘대로 해놓고 그나마도 잘보이면 넣어주고 아님 안준다는 식이시구요,,
이런상황에서 제쪽에서 소송을 하면 이혼사유는 충분하지않나요...?
더 많은 일이 있지만 글로 남기는거라 대략 정리를 한것임에도 이렇게 긴 글이 되는군요..
이런경우 아이들과는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러 와서 가끔 밥사주고 아이들 옷사주고 아이들과의 연락은
취하고 있었으니 이혼사유가 안된다고 하는 주변분 조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아이들위해 이혼은 안된다...그러면서도 생활비를 몇년간 안주고 그나마 준 8개월조차도 3개월을 제외하곤
제가 지방까지 쫓아가고 연락을하고 해야먄 겨우 뒤늦게 100입금(아이들 둘의 교육비가 100?)
저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차라리 이혼을 했다면 양육비 100 감사히 받았겠지요...
그런데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못하겠다는 사람이 아이들은 나에게 맡겨두고 그나마 잘하던 자동이체되던
학습지 끊고 보험료끊고..... 아이들의 모든양육과 교육 살림 뒷바라지는 제가 하고 있고...본인은 혼자서 여자들
만나고 자유롭게 살고있고 그러니 아쉬운게 없나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아이들위해 본인은 이혼안하는 노력을 하는데 저는 왜 노력을 안하냐고 큰소립니다..
전 더이상 부부관계를 이어갈 그 어떤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미 부부로서의 관계는 오래전에 끝이났고 그부분은 남편도 너무나 잘알고있습니다
본인도 늘 자기쪽에서 소송하겠다 말로 만 떠든지 몇년이구요
그렇지만 저혼자 아이들 잘 키우고 있으니 당연하듯 자기인생 즐기고있구요
곧 고등학교 진학을 해야하는 큰아이도 안정되게 공부에 전념할수있도록 밀어주고싶구요.
엄마맘이 이럴진대 아이들이 안정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수가있나요...? 법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는게
과연 아이들을 위하는건가요? 이미 이나 다름없는 이런 상황이 법적으로나마 이어져있다고 아이들을 위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이경우 이혼소송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