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의 칭찬
지난 주 금요일은 나에게 낮술
맛을 가르친 안국동여자와 그녀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이날은 낮술 친구들로
만난 게 아니고 작품의뢰인들로
만났다.
그리고 업무는 10분 내로 끝내고
바로 호프집으로 직행.
안주로 치킨과 식사대용 골뱅이
소면을 시켜 소맥으로 위하여와
동시 소맥한잔을 나도 단숨에
비우자....
1년여 만에 만난 안국동여자
친구는 두 눈이 둥그레지며
친구랑 낮술 많이 하신 거 같다며
생글생글.
그러면서 하는 말인 즉 내가 1년
전이나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말씀도 여전히 정겹고 심플하고
재미나고 귀여운 것도 여전하다나.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했던가..
서른아홉 살 여자한테 칭찬 들어
조금 머쓱했지만 그런대로 기분은
나쁘지 않은 술자리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다음에 만날 땐
폭탄주(맥주에 위스키)로 하자나...
2023년 9월 26일
“ 나의 비망록에서 ”
첫댓글 내가 만나는 의뢰인들은
거의가 여자이다.
아름아름 인연으로...
또 내가 모시는 두 명의 상전도
모두 여자이다.
그러다보니 나의 일상은 여자로
시작해 여자로 끝이 난다.
하지만 나는 여자들을 면전에서
칭찬해본 적이 없다
마음으로만 느낄 뿐이었다.
이제부터 나도 여자면전에서
칭찬도 해봐야겠다.
그런데 여자한텐 어떤 칭찬이
좋을지 모르겠다.
여자 면전서 칭찬해 본적이
없으니...
요즘은 내가 사는 동네에도 작품
의뢰인이 두 명이나 생겼는데
그 역시 두 사람 모두 여자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의뢰인한테
연락이 온다. 동네서 한잔 하자고...
허나 나는 술이 약해 번번이
사양하지만 의뢰인들이라 어쩔
수 없이 만나 한잔은 하지만...
술이란 게 묘한 게 조금 얼큰하면
속에서 자꾸만 댕기는 것이 문제.
하여 가급적 의뢰인들과 술자리를
피하려하나 피할수록 술자리는 더욱
자주 생겨 고민 아닌 고민이다.
비망록 잘봤습니다
한가위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소원 님
제 글에선 첨뵙는데
반갑습니다
새삼 고운걸음 감사구여
님도 한가위명절에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