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오니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요즘 건널목에서 자주 듣는 소리다.차도쪽으로 조금만 다가서면 이
런 소리가 나온다.
처음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신경써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투가 참 거슬렸다.하오체로 정중한 것
같지만 목소리는 위압적이고 명령조였다.
이러한 소리가 나오는 스마트건널목의 보행자보호시스템은 정지차선 위반을 감지하고 보행자가 차도로 들
어서는 것을 음성으로 경고한다.
또 우회전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위해 영상화면으로 알려준다.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하면 시스
템 전광판에 정지선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뜨기도한다.
스마트건널목은 보행자보호와 스마트시티건설을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설치 운영되
고 있다. 유사시설인 스마트철도건널목,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이어 주차장 위치 조회, 주차장 상세 정보조회
등을 서비스하는 스마트 공유주차장도 등장하고 있다.
문득 기계가 내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하나 보고 있다고 생각하자 확 소름이 끼쳤다.앞으로 한밤중 차가 한
대도 다니지 않을때도 차도를 건너면 이 기계 아줌마의 계속된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것을 생각하면 짜증에 앞서 공포스럽기까지하다.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연계된 CCTV의 감시를 더욱 심하게
받으며 살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시스템이 전국에 퍼질경우 이 시스템을 운영 관리하는 자들에 의해 개인의 사생활은 적나라하게 노출
되고 경우에따라서는 침해될 수 도 있을 것이다.
광범위하게 데이타를 수집,가공,축적하고 있는 스마트시스템들은 언제든 중국처럼 인민감시 시스템으로 변질
될 수 있기때문이다.
중국의 인민감시 시스템인 텐왕시스템은 .2004년부터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범죄자 추적 시스템으로 구축
됐다. 수천만 대에 달하는 안면인식 카메라가 사람이나 차량을 포착,추적해 인적사항과 차량 정보를 곧바로
알아내는 시스템이다. 사생활 침해를 넘어서 사회통제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정치권력이 딴 마음을 먹는다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스마트시스템들은 인공지능(AI)과 연계돼
분명 시민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편리함에만 익숙해지다보면 스마트시스템들의 사생활침해와 시민통제의 위험성에 둔감해지게
된다.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은 1968년에 결성된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다.Stairway to Heaven은 레드 제플린의 대표곡 중
하나다.1971년 발매된 앨범 'Led Zeppelin IV'에 수록되어 있다.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믿는 여인의 이야기로 다소 철학
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히트곡으로 Rock And Roll, Whole Lotta Love, Kashmir 등이 있다.
첫댓글 기계의 노예화가 되다 보면 종국에는 인간의 힘은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겠지요.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다이얼 돌리며 전화걸던 그 시절이 더 정감있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설의 헤비메탈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천국으로 가는 길'
덤으로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백영민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너무 편리함에 매몰되다보면 기계의 역습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것이 열려 있는 세상이니
한 편으론 두렵기도 합니다,
인간의 본연 모습을 지켜 나가려는
사람들도 일각에서는
꾸준한 활동을 하리라 희망을 가져 봅니다.
레드 제플린 ,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당장 무슨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빅브라더가 등장할 수 있는 세상이란게 두렵기도 합니다.
소싯적 즐겨듣던 레드 제프린, 노래가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잘들어가셨네요...건필하세요...
우리나라 대학에 전자공학과가 생긴게 1969~1970...?
반세기가 지나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더니...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우리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A.I 에게 지배받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다음세대의 고민거리... ㅎ
반주 곁들인 저녁 맛있게 드세요!
맞는 말씀입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듯이
스마트 시스템이 가져다줄 편리함하의 이면에 있을 어두운면이
걱정됩니다.
우영님도 멋진 저녁시간 되세요...
조지 오웰의 <1984>가
현실로 닥쳐왔어요~ ㅎ
AI와 로봇, 소셜네트워크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류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곳이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말씀대로 디지탈시대의 가장 큰약점이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데이타로 남는 것이어서 비브라더의 출연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