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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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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추천여행자료 스크랩 [풍경] 문경 진남역, 철로자전거...한여름속으로 달리다.
이삭 추천 0 조회 140 08.07.23 23: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갈매기'는 생채기만 남긴채 날라가버리고,

 여름태양은 또다시 한껏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바다, 계곡, 나무그늘..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찼다

 여름이 지닌 활기로움과 건강함을 느끼면서도

 뜨거운 열기와 무제한 열려있는 개방적인 속성이

 싫기만 한 나는 그저 이 계절이 어서 지나가 주기만

 바랄 뿐이다.

 

 그러나 .....

 나의 길떠남에 청탁(淸濁)이 있으리.

 이번은 진남역이다

 강원도여행을 네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매번 정선의 철로자전거를 놓친 아쉬움을

 고스란히 메꾸고야 말았다.

 

 **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진남역!

     문경선과 가은선의 분기역이었지만 지금은 영업이 중지되어있고

     2004년부터 철로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다.

 

 **철로자전거를 처음 운행하던 2004년.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그날 공교롭게도 보수중이라는 말을 듣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던 기억이 있다

 

 **진남역 철로자전거표는 예매를 하지 않는다.

    주말의 경우, 오전중에 일찌감치 하루표가 다 팔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 날도 원하는 시간에 표를 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전거 한 대당 10000원. 자전거 한 대에는 운전을 할 어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이 탈 수 있다.

 

 **터널을 통과하는 가은역방향과 강변방향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각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나는 가은역방향을 선택했다

    나중에 내가 선택한 가은역방향이 훨씬 풍광이 아름답다는걸 알게 되었다

    다리로는 열심히 저으며 앞에 펼쳐지는 풍광을 담다.

 

 

 **철로옆으로 펼쳐지는 풍경

 

 **터널속으로 진입하기 직전.

    따가운 햇살을 가리기 위해 모자도 준비하고 더위를 걱정했지만

    자전거를 타는 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반환점에 도착하니 기다리던 직원들이 자전거방향을 돌려주었다

    출발할 때 뒤에서 세 번째였던 나는 돌아올 땐 앞에서 세 번째가 되었다.

 

 **터널속은 정말 시원했다  

    앞에 가던 젊은 부부가 터널끝에서 시원한 바람을 더 맞으려고 한참 멈춰서 있어서

   우리도 뒤따라 한참 동안 서 있었다. 우리 역시 터널을 빠져나오기 싫었으니까....

 

 

 **약 4킬로미터. 자전거를 타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

    다시 또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번엔 정녕 정선의 철로자전거를 타 보리라.

 

 **진남역을 나오다가 점심을 먹으러 들린 매운탕집의 국물김치.

    방송국에서 방영되었다는 문구를 붙인 집이었는데 매운탕맛이

    그럴듯 했고 유난히 손님들이 많았다. 특히 국물김치 맛이 그야말로 짱!!

   

 **내려오다가 계곡물에 발이나 담그려고 들린 선유동계곡.

    신선이 놀고간 곳일까...

 

 

 

 

 

 **물은 맑고 차가왔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담그고 마음통하는 사람들과 마주 앉아

    이슬이 한 잔하면 그야말로 신선이 부럽지 않을 듯...

 

 ***망중한!!

 

 **문경 석탄박물관.

    연탄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노레일을 운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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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24 09:55

    첫댓글 문경(聞慶)은 과거를 보러 간 영남 유생들의 합격 소식을 문경에 오면 들을 수 있어서 '기쁜 소식을 먼저 듣는 곳'이라는 뜻이 지명에 들어있지요. FlowerArea에 들러 쭈욱 흝어보았는데 비와 바람과 꽃과 함께 길 위에 뿌린 내공이 만만치 않더이다. 다시 문경에 가시면 하늘재도 한 번 걸어보십시오. 또 5월 초쯤으로 일정을 맞추어 찻사발 축제도 둘러보시기를...*^^* 어쩌면 갖고 싶은 찻사발(막사발 혹은 이도다완)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ㅋㅋㅋ 강변을 따라 가는 철로자전거를 혼자 타면 뻘쭘하고 다리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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