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달려 있는 다인 3웨이 구성입니다.
제 스스로 다인 취향이란건 솔레 650을 달고 부터였지요.
앰프를 쓸만한 걸 구하지 못해 임시로 서브우퍼를 치던
Ample AP-22를 프론트 3웨이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LST-2500X를 먼저 걸어봤지만
역시 3웨이 패시브는 댐핑이 많이 모자릅니다.
그래서 LST로 서브우퍼를. AP-22로 프론트 3웨이를 돌리는데...
쩝...
참 예쁘고 고운 소리 납디다. ㅎㅎ
예쁘고 좋은데, 이 소리가 아니지요....ㅋㅋ
AP-22가 200 x 2 인데, 댐핑이 약한건지...
제 소리가 아닙니다. 맥 빠진 맹맹한 소리죠.
그러다가 지난번에 쥬바 수리를 도와주었던 사람..
이 시기부터 무척 가까워 지게 된 사람이죠....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ㅎㅎ
알파인 매니아입니다.
예전에 쥬바 시리즈를 풀로 돌리던 매니아지요.
교통사고나서 병원에 실려간 다음의 첫 마디가
내 쥬바 어찌됐누 였다니... ㅋㅋ
알만 하지요?
암튼 하이엔드란 하이엔드는 죄다 걸어본 경력이 있고
지금도 집안에 수십점의 하이엔드가 쌓여 있다는 전설이... ㅎㅎ
암튼 그 사람의 통신 아디가 "쥬바" 랍니다.
그 "쥬바"의 도움으로 다인 3웨이 스피커를 대단히 저렴하게 구입을 했고
쥬바도 수리를 받았고...
근데... 문제는 소리가 이상하다는 거지요.
가냘픈 소리를 낼 F1이 아닙니다.
대단히 다이내믹한 소리를 내 줄 기기인데...
동일한 스피커 구성에 CD-700을 달은 "쥬바"의 차에선
방방대고 소리 잘 나는 구성이 내 차에선 영 개판입니다.
음~~~
이유가 뭘까요?
에이징?
처음으로 꼽은게....
앰프 탓으로 돌렸지요.
한참을 고민하던걸 보던 "쥬바"가 어느날.
앰프 함 자기꺼 잠깐 달아보고 비교해 보라더군요.
얼랑 바꿔 달았지요. 그리고 들어보니..
어이구... 이거 정말 소리 좋구만...밥 먹으로 가자....
형~ 안돼!!!!
밥 먹구 얘기하자... 안 되긴 뭐가 안돼... ㅋㅋㅋㅋ
그날 저녁 그 앰프 강탈해 왔습니다. ㅎㅎㅎ
세상에 공짜 없지요... 나중에 또 강탈 얘기 나옵니다. ㅎㅎㅎ
(그 앰프 지금 NOM이 갖고 있습니다. MS-2125.. 명품이지요..)
암튼 그걸 달고 다니니 정말 소리는 좋더군요.
그런데 역시나... 뭔가 자꾸 부족합니다.
자꾸만 중역이 허전합니다.
음... 이건 또 뭐냐?
(이 원인은 나중에 찾아집니다만, 그걸 아는데 꽤 걸렸지요...)
그래서 "쥬바"에게서 또 다시 맥킨토시 MC-431M, 오디슨 SXR4,
알파인 쥬바 리어 스피커, 알파인 1000D Amp를 인수해서
풀멀티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10 채널...
프론트 3웨이 멀티.
리어.
서브우퍼...
전원 부족을 확실하게 느끼고 전원 보강을 한다고 생각이 됐지만
그럴 겨를이 없었습니다.
쩝...
10개 채널을 돌리다보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튀어 나오네요.
앰프가 하나 안나오던지, 신호선이 하나 끊기던지.
크로스오버가 하나씩 문제가 되고.. 등등...
한 세달 동안의 이 시스템 기간중 절반 이상은 말썽 찾느라
시간 다 보냈지요...
결국은 여기서 다 때려 치워버리자는 생각에
그리고 다른 일에 치중할 일이 생겨 시스템 전체에 대한
판매 광고를 냈습니다. 차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