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입니다.
하양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노랑나비 날개를 퍼득이듯, 나무에 매달려 있던 노란 은행잎들은 많이 낙화가 되었지만, 그 대신 은행나무 아래는, 도톰한 노랑 이불이 깔렸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는 길을 가다 말고 스마트폰을 꺼내어 노란 은행잎 이불을 한두 장을 찍고서야 지나가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은 아예 노란 이불 위에서 폴짝폴짝 뛰는 것을 봅니다.
만추의 가을은 은행잎뿐만 아니라, 낙화처럼 떨어진 낙엽들이, 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겨울 가는 길을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도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말씀의 길과 기도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주신 말씀은, 시편 십구 장, 5절, 6절 말씀입니다.
5절: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절: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아멘
' 살고 싶으면 숨지 말고 나오라 '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겠습니다.
프랑스 국민 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칼레 주민들은 남부 피레네 주민들보다 여러 건강 지표에서 더 나쁜 수치를 보였다 합니다. 소화계통의 '암'과, '간' 관련 질병의 발생률이 3배 높으며, 자살률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이러한 원인은 단 하나였습니다. 일조량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 밝혀냈습니다. 북부의 칼레는 흐린 날이 많아 햇빛을 받기 어려운 반면, 남부 피레네는 연중 내내 풍부한 햇살을 받아 사람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과학 잡지 '뉴사이언스' 역시 햇빛을 충분히 받는 지역 주민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사례를 들어 비슷한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곤충들까지도 빛을 받아야만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는 것은 상식 중에도 상식에 속합니다.
하나님은 해 아래 살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해를 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해 에게는 뜨거움 즉 열기가 있게 함으로 그 열기로 인하여 숨을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추울 때는 해의 열기를 쬐려고 나오게 되고, 더울 때는 해의 열기 때문에 더 숨어있을 수 없게 하여, 햇빛이 비치는 밖으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햇빛의 효과는 대단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햇빛을 받아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 햇빛 만으로는 살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빛되시는 예수님 앞에 나와야만 생명의 빛을 받게되어 살수가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은 어둠을 물리쳐 주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은 사망의 고통에서 우리를 풀어 주십니다.
지난밤의 길고 긴 어둠도 아침 햇살 앞에서는 순식간에 사라지듯이, 우리들의 심령에 근심과 염려와 우울과 좌절로 인하여 어두울지라도 예수님 앞에만 나오게되면 모든 어둠은 사라집니다.
예수님은 말씀은 빛입니다. 말씀을 사모하게되면 빛이 내게 빛추어지게 됩니다. 말씀으로 병고침의 역사도 나타납니다. 말씀으로 막혔던 일들이 해결이 되게도 됩니다. 말씀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사라지게도 됩니다.
아침 햇살이 비추어도, 창문에 검정 커탠을 드리우고 있으면 아침 햇살이 들어올수가 없습니다. 치유가 되며, 생명이 되며 죄악을 청산하게해 주시는 말씀의 빛일지라도 내가 지하실에 그대로 있게 되면 빛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숨기만 하는 사람들을 빛 앞에 나오도록, 빛에는 열기를 주시어 뜨겁게하여 빛 앞으로 나오도록 합니다. 이런 열기..., 즉 성령님의 감동으로 우리 심령이 뜨겁다면 더 이상 숨지 말고 두손들고 예수님 앞에 나가면 됩니다. 빛되시는 예수님 앞에 서기만하면 내 삶은 그때부터 빛되시는 예수님이 인도하십니다.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열기가 느껴지면 숨지말고 나가도록 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비칠 때 숨지 말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의 감동을 소멸하지 않고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