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35.여.대전시 서구 둔산동)씨는
최근 학급회장 선거에 나가려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말렸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씨는
"주위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학급 회장이 되면
엄마도 학급 일에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고 해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허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학교 회장단 선거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한다"
며
"일부 학교들이 특정 학생들을 위한 대학 입시용으로 왜곡하거나
임원 학생 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잘못된 관행도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적이 되지 않아 반장 선거에 나갈 수 없다니..
도대체 이게 어느나라 법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렇게 치면 군대도 않가고 자기 자식도 병역면제시키고, 세금도 않내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어떻게해서
국회의원하고 대전시장하고 대통령 나가는지...
참 이해하기 힘든 나라입니다..
첫댓글 일부이기는 하지만 학급 회장 선거때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나오면, 다른 아이들이 표를 주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것보다도 학급임원의 학부모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것이 더욱 문제죠..........일단은 학급임원의 학부모는 학급안에서의 모든 대소사를 뒤에서 지원해줘야하니까 맞벌이 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학급 임원이 된 학생의 학부모가
너무 많은 일을 떠맡지 않도록 하면 좋을텐데...
책임을 너무 많이 지워도 문제입니다..
아이는 반장을 하고 싶다는데 학부모가 너무 큰 부담이돼서
못해야 한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학급일을 안하고 싶어도 담임한테 전화오면 안 할 수가 없죠..... 어머니회모임주최,학급에 녹색어머니회 가입한 사람이 없으면 의무적으로 해야하고.........현장학습 갈때 담임챙겨야죠.......이러니 맞벌이는 힘들어서도 못하는경우가 많이 있어요...
우리 대리기사님들 중에서도 초등학교 아이키우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임원 선거 나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밀어줄 형편은 되지 않을거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ㅎㅎㅎ 공부 못하면 반장도 못하는 더러운 세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