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아아 아아 2023년은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0 이별의 노래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젊음도 저물어 가네
아아 아아 2023년은
너도 나도 활기차게
새해를 맞이 해야지
--- 하늘을 나는 기러기 행렬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다 .하늘을 화판삼아 난蘭 이라도 치듯 그림을 그리며 난다.기러기는 먹이를 찾아 따뜻한 땅으로 1만 km 넘게 죽음을 불사하며 나는 기러기의 여로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 그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다.기러기가 리더를 중심으로 V자 대형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할 때 가장 앞에서 나는 리더에게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양력을 만들어 뒤따라 오는 동료들이 혼자 날 때 보다 70% 정도의 힘으로 날 수 있도록 맨앞에서 온 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쓰며 난다. 그 뒤를 따르는 기러기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소리를 낸다.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겹게 날아가는 리더에게 보내는 응원의 소리다.만일 어느 기러기가 총에 맞거나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 이탈하면 다른 동료 기러기 2마리도 함께 대열에서 이탈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서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또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 할 때 까지 동료의 마지막을 함께 지키다 무리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또한 제일 앞에서 나는 기러기가 지치고 힘들어지면 그 뒤의 기러기가 앞으로 나와 서로 순서를 바궈 리더의 역할을 하며 길을 찾아 날아간다.기러기 수명이 보통 30년 이며 짝을 잃으면 결코 다른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고 하니 사랑의 언약에도 충실하다. 그런 연유로 선조들은 혼례식에서 기러기 모형을 놓고 예禮를 올리는것이다.
우리도 기러기처럼 함꼐 힘을 모아 서로 의지하며 긴 여로를 같이 갑시다.
2022.12.27
2022년를 아듀하며
첫댓글 세월 따라 익어 가는 우리네 인생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소중합니다.
오늘도 무조건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