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제도가 등장합니다. 이 제도들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법과 관습을 반영하며,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 무를 자 제도 (고엘 제도):
의미: 고엘 제도는 히브리어로 "되찾다", "무르다", "구속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가족의 재산을 보호하고, 혈족을 유지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의무: 고엘은 가난한 혈족의 땅을 되찾아주고, 친족의 부당한 피해에 대해 복수하며, 친족의 미망인과 결혼하여 대를 잇는 등의 의무를 가집니다.
룻기에서의 역할: 보아스는 룻의 기업 무를 자로서 그녀를 책임지고 보호하며, 결국 결혼하여 다윗 왕의 조상이 되는 오벳을 낳습니다.
계대 결혼법 (레위라트 결혼법):
의미: 계대 결혼법은 형제가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 형제나 가까운 친족이 미망인과 결혼하여 대를 잇게 하는 법입니다3.
룻기에서의 역할: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여 엘리멜렉의 가문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는 다윗 왕의 조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제도는 룻기의 이야기 전개와 인물들의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의 이야기를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