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냉장고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나요?
보통 장을 보고 오면 거의 대부분의 식료품을 냉장고에 넣고 먹게 되는데요. 요즘 같이 더운 여름이면 잠시도 실온에 두지 않고 무엇이든지 냉장고에 넣어버리죠.
그런데 꼭 그래야 할까요? 정말 냉장고를 믿어도 될까요? 냉장고에 꼭 넣어야 하는 음식과 넣을 필요가 없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냉장고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들을 지금부터 희망누리와 함께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들 》
주방의 필수품 냉장고. 냉장고가 없었다면 세상의 모든 음식들이 다 상하고 못 먹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우리는 냉장고를 ‘만능 저장소’ 정도로 신봉하고 있는데요. 사실 알고 보면 냉장고에 꼭 넣을 필요가 없는 음식과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먼저 냉장고에 보관하면 절대로 안 되는 음식들을 알아볼게요~
☆ 커피콩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커피 관련 상품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특히 커피콩을 직접 그라인드 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집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다양한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죠. 그런 분들은 주로 갓 볶은 향 좋은 커피콩을 사오자 마자 냉동실에 넣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더 오래, 더 향이 좋게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콩은 냉장고에 넣으면 향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향을 잃고 냉장고 냄새만 모두 흡수해버린답니다. 커피콩과 간 커피, 가루, 차 종류는 절대 실온에 보관해 주세요.
☆ 바나나
사오기만 하면 금방 검은 점이 생기면서 벌레가 생기는 바나나. 그렇다고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더 오래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속은 익지 않고 껍질만 갈색으로 변한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실온에 두거나 껍질을 벗겨 얼려두면 조금 더 오랫동안 갈아먹을 수 있어요.
☆ 꿀
꿀은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려요. 당 함량이 높아 실온에서도 상하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으니까요. 실온에 두고 맛있게 드세요.
☆ 기름
자주 먹지 않는 올리브유, 참기름 등 각종 오일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응결되거나 탁해져요.
☆ 빵
빵을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이 다 빠져나가 맛이 없게 된답니다. 차라리 신선할 때 냉동실에 넣어두면 수분이 덜 빠져나가 자연 해동시켜 먹을 수 있어요. 단, 생크림, 슈크림, 샌드위치 등 상하기 쉬운 빵은 적당히 냉장 보관해 주세요.
☆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잘 익어야만 제 매력을 발휘하는데요. 냉장고에 넣으면 절대 익지 않아요.
☆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서 분리되기 쉽고 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웬만한 무더위가 아니면 실온에 두도록 해주세요.
☆ 통조림
통조림은 어떤 온도와 환경에서도 보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냉장고에 넣는 건 자리만 차지할 뿐이랍니다.
《 신선 칸에 넣어도 시든다? 냉장고와 상극인 채소들! 》
★ 토마토
의외로 토마토도 차가운 냉장고에 들어가면 무르게 돼요. 당도도 낮아져서 맛이 없어진답니다. 아직 푸른 것은 실온에 보관하고 빨갛게 되면 그 다음에 냉장고에 넣는 게 좋아요.
★ 감자 / 고구마
낮은 온도에서 감자의 녹말 성분은 당분으로 변하게 돼요. 감자, 고구마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신문지를 덮고 보관해 주세요. 그 밖에 가지, 호박도 마찬가지랍니다.
★ 양파
양파도 냉장고에서 눅눅해지는 채소예요. 특히 양파와 감자를 함께 두면 둘 다 빨리 무르게 되니 떨어트려 놓아주세요.
★ 마늘
마늘을 냉장고에 넣으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서늘하면서도 건조한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답니다.
★ 바질
바질은 냉장고에 들어간 순간 시들어버리죠. 커피처럼 냉장고의 냄새까지 싹 흡수해 버려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냥 물에 꽂아 두세요.
★ 무
잎이 붙어 있는 무를 냉장고에 넣으면 바람이 잘 들어요. 냉장고에 넣고 싶다면 잎을 잘라내고 신문지에 싸서 넣어야 하죠.
★ 당근 / 죽순
당근과 죽순은 냉장고에서 수분이 잘 얼어 맛이 떨어져요.
※ 여기서 잠깐!
냉장고에 채소를 보관할 때는 종류별로 보관법을 달리해야 한답니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 신문지를 물에 적셔 감싼 뒤 랩으로 한 번 더 싸서 보관하고, 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세요. 단호박은 씨를 없애고 심을 오려내 키친타월을 채운 뒤 주머니에 넣어 야채실에 보관해 주세요.
《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을까, 말까? 》
요즘처럼 더운 여름,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팩 제품이나 스킨, 수분 제품은 차가운 화장품으로 피부까지 쫀쫀해지는 느낌이어서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들이는 분들도 많은데, 이게 정말 괜찮은 방법일까요?
화장품은 직사광선과 열에 약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5도 정도에서 보관하면 되고, 온도차가 많이 나면 침전물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하죠. 오일 제품은 빛이 많은 곳에서는 산화되고, 냉장고에 두면 뿌옇게 변하거나 얼어서 보관이 아주 까다롭답니다. 핸드크림도 냉장고에 두면 얼어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냉장고에 모든 화장품을 넣어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겁니다.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도 충분하고 시원한 느낌이 좋다면 쿨링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죠.
오늘은 희망누리가 냉장고에 넣을 음식과 넣지 말아야 할 음식들을 소개해봤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냉장고는 모든 것들을 싱싱하고 오래가게 만들어주지는 않았는데요. 지나치게 냉장고에 의지하기 보다는 올바른 보관법을 숙지하는 것이 음식과 화장품을 더 오래 쓰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첫댓글 네~잘알겟습니다~화장품을 냉장고에 넣고썻는데...ㅎㅎ
당근과 죽순이 있는데=.=
낼 당장 음식 만들어 먹어 없애야겠네요^^;
도움이 많이 되네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