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뉴타운 지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립형 사립고 2곳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23개교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시범 뉴타운(은평, 길음, 왕십리)에 12곳, 2차 뉴타운 지구에 11곳 등 총 23곳의 초.중.고등학교를 뉴타운 내에 신설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은평뉴타운에 9개 학교 건립
특히 시범뉴타운인 은평뉴타운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자립형 사립고 1곳 포함)이 신설되며, 왕십리뉴타운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 그리고 길음뉴타운에는 자립형 사립고 1곳이 들어선다.
2차 뉴타운은 가재울지구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신설되며, 전농.답십리, 미아, 신정지구에 각각 고등학교 1곳씩, 중화, 아현, 노량진지구에 각각 초등학교 1곳씩이 신설된다.
학교용지 매입비용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규정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해 용지를 매입하고, 교육청에서 학교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용지 매입에 필요한 총비용은 9232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서울시가 5755억원, 서울시교육청이 3477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은평 및 길음뉴타운의 자립형 사립고 용지 매입비용의 경우 올해 예산에 1374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토지를 사들여 학교설립재단에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은평뉴타운 1지구는 내년 5월 입주가 시작돼 학교의 개교가 시급하므로 초.중. 고등학교 3곳의 용지 매입비용을 올해 시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3차 뉴타운 10개 지구도 시교육청과 협의해 부족한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3차뉴타운 면적 30% 기반시설 용지
서울시는 또 3차 뉴타운 각 지구의 면적 30% 이상을 도로, 공원, 녹지, 광장, 학교, 문화시설, 복지시설, 체육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로 확보해 주거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개발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2차 뉴타운의 경우 기반시설용지 확보율이 평균 28.1%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각 뉴타운에 충분한 학교시설과 공원, 녹지, 문화시설 등을 확보해 높은 삶의 질과 양호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원:중앙일보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