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4명과 문경의 주흘산 옆, 조령산 건너편에 있는 부봉을 올랐습니다.
부봉은 조곡관(제2관문) 뒤에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이것은 부봉의 6개 봉우리 중 제6봉에
해당합니다. 백두대간은 하늘재를 지나 조령까지 주능선이 이어지고 가지를 뻗어 주흘산을
만들었으며 부봉에 와서 6개의 봉우리를 만들어 놓아 저마다 특색 있고 멋진 바위봉우리
솟구쳐 놓아 등산의 진미를 만끽하게 하였습니다.
무더위에 힘들기는 하였지만 초반은 육산으로 마역봉에서 부봉 1봉 밑 동암문까지의 신갈나무,
노송 등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길도 좋았으며 1봉부터 6봉까지 여섯 개 바위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종주를 하고 나니 그 성취감이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산을 거의 다 내려와 계곡에서 땀에 절은 옷을 훌훌 벗고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뛰어들어 목욕을 하고나니 피로가 싹 풀렸으며
신통방통하게도 우리가 동화원으로 무사히 하산하여 3관문에 도착하니
그때서야 참고 참았던 시원한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느님 감사 감사!!
▲ 먼저 마패봉이라고도 불리는 마역봉에 올랐습니다.
▲ 동화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인 동암문에서 잠시 쉬며 중간급유도 하고...
▲ 부봉 제1봉에 힘겹게 올라 여기서 식사를 하고 한동안 쉬었습니다.
오늘 더워서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없습니다.
1봉에는 부부인듯한 등산객 두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마역봉과 동암문 사이 등산로에서 유일하게 만난 홀로 온 등산객이
우리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 오늘 멀리는 연무가 끼어 있어 시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망은 끝내줍니다.
▲ 1봉에서 휴식을 취하는 친구들
▲ 10명은 족히 비바람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 넓은 바위 지붕 밑을 지나갔습니다.
▲ 오늘 산행안내자 한국이 친구가 먼저 3봉에 도착하여 우리를 소리쳐 부르고 있습니다.
▲ 2봉과 3봉 사이 절벽 밑 전망 좋은 공세서 기념사진도 찍고
▲ 1봉에서 6봉으로 가는 구간은 이런 밧줄에 매달려 올라가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오랫만에 유격! 유격! 군대시절로 되돌아갑니다.
▲ 어이 힘들다! 오랫만에 산행을 하여 그로기 상태의 동광이 친구.
아직 청춘인 봉우친구가 동광이 친구를 이끌었습니다.
▲ 3봉에 올라 폼 잡은 태범이와 한국이 친구
▲ 마지막 봉우리인 6봉이 건너다보입니다.
▲ 5봉에서 6봉으로 오른는 철계단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인지, 거의 한 달여만(정확히 21일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님 1봉에서 술을 좀 과하게 마셔셔 그런 것인지
오늘 몹시 힘듭니다. 무릎 위쪽이 근육통을 일으키고 뒷다리도 당깁니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자!! 스스로 격려하며 한발 한발 계단을 올랐습니다.
첫댓글 권 승회장님 ~멋진 후기에 다시 한번 산행을 한 느낌입니다 ~힘은 들었지만 우정도 다지고 ~체력도 다지고 ~모든것이 참 좋은 하루였음에 동행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근데 목욕씬은 좀 ~ㅎㅎㅎ
여섯개의 봉우리를 느끼셨다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간 내린 비로 인하여 습도가 많아 많이 더우셨을텐데 알탕으로 그 시원함이 싹 날아가 버렸겠네요.
멋진 풍경 주심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 모습입니다...건강한 모습들을 보니 반갑네요...덕분에 산행 구경 잘 하고 갑니다...팬츠도 벗고 눈요기감이네요..ㅎㅎㅎ
28회 선배님들의 우정이 보기 좋습니다. 부봉도 멋진 산이네요...
사진 잘보고 자연풍경 사진 몇장 갖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뭐 가져 가실만한 사진이 있나요? 소형사진기로 찍은 스냅사진들이라서... 고맙습니다!
28회회장님친구분들수고많이하셨습니다.동광친구산을잘타시네요.이제동문산우회도오시고28산우회도참석하시어건강을되찾고우정을돈독히하길바랍니다.나도거기있어야되는데....자주만납시다.글구사진잘보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