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올해 학년도 신설과목 지도역량강화 교원 직무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연극과 철학을 15시간씩, 수학교과 세부과목으로 경제수학, 실용수학, 수학과제탐구를 합쳐서 15시간으로 편성해 총 87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6일까지 진행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은 인문ㆍ사회ㆍ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균형 있게 갖춘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지향한다. 특히 예술 교과군에 `연극`이 도입되어 학생들의 선택과목군이 더 다양해지고 연극적 요소를 포함한 융합교육과정 및 학생활동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교과 전문가 팀을 강사로 초청해 연극 교수법과 실습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 속에서 예술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연수를 계획했다. 또한 철학 수업의 사례 나눔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수 학습방법을 공유하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경제수학, 실용수학, 수학과제탐구 등 수학교과의 새로운 과목에 대한 교수법을 함께 연구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의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에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가 크지만 교사가 기존의 수업방식과 교과지식만으로는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위한 연수를 제공할 것이며 2015개정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학교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