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2반 '하비'의 바프(바디 프로필) 도전
너무 놀라지는 말아 주십시오.
좀 민망하고 쑥스럽지만
인생 후반기 '하비'(할아버지의 애칭)가
여러분도 놀랄 과감한 도전을 감행했습니다.
코로나 3년이 준 선물이기도 합니다.
손님이 뚝 끊긴 옹달샘이 과연 지속 가능할지
앞길이 보이지 않는 위기 속에서 제 몸부터 가볍게 하기 위해
50일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체중이 9kg 줄면서 근육이 함께 소실돼
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죽을 둥 살 둥 운동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던 중 딸 새나가 "아빠, 바프 한번 찍어 봐요."
"바프? 그게 뭔데?", "바디 프로필."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어차피 언젠가 때가 되면
육신은 썩어 흙으로 돌아가 소멸될 몸,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세포가 춤을 추고 있을 때 용기를 내어
저물어가는 인생 황혼의 맨몸을 몇 장의 사진으로
붙잡아두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의 이번 민망한 도전이
나이 든 어르신은 물론 젊은 청년과 중년의 분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동기 부여가 되길 기대합니다.
조용히 외쳐봅니다
'못할 것 없다', '부끄러울 것 없다',
'더 늙기 전에 도전해 보자', '지금이라도
바프 사진 한 장 남기자', '분명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최고의 자기 관리는 몸 관리, 근육 관리입니다.
그래서 '근테크'라고도 합니다.
제가 왜 이 나이에 '바프'를 찍고
'근테크'에 집중하게 되었는가? 차츰 더 자세히
말할 기회 있을 것입니다. 향후 강연을 통해서,
또는 '고도원TV' 유튜브 등을 통해서.
오늘은 우선
사진부터 몇 장 먼저 선보입니다.
72세 하비의 6개월에 걸친 '죽을 맛'이었지만
인생을 '살맛'으로 바꾼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십시오.
인생을 살맛으로 바꾸는 '바프 클럽' 한 번 만들어보십시다.
1년마다 한 번씩 바프를 찍으며 하루하루를 젊게,
즐겁게, 건강하게 살아가십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옹달샘 스테이' 신청하기
여름이 좋다
한여름이네요.
장마가 한창인 궂은 날씨에다
이렇게 푹푹 찌기까지 하니 정말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
벗어나면 티 하나 없이 맑고 아주 신선한 여름이
빛나고 있을 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여름을 좋아해서 컨디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매미가 울고 있나요? 아무래도
이렇게 더우면 울지도 않는데 순간적으로
환청처럼 귀에 어른거려 곤란합니다.
-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중에서 -
* 여름은
더워서 좋고,
겨울은 추워서 좋습니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하고, 겨울은 겨울다워야 합니다.
그래야 가을에 곡식과 과실이 튼실하게 여물고,
봄에 강인한 새싹이 솟구쳐 오릅니다. 여름에
땀을 흠뻑 흘려 몸을 정화시키지 않으면,
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름이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