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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우선 나는 뉴비학부생이기 때문에 머 물어봐도 내가 수업들은거 아니면 잘 모른다...
내가 수업들은 내용중에 토게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리는 거임..
이런 것들 알면 서로 자기 주장할 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
걍 존나 할 짓없어서 한거니까 스킵해도 되는 뻘글임(지만 공지나 호프 기대하고 있는 병신하나 추가)
참고 도서는 현재 시립대 교수로 계신 이병덕 교수님의 ‘논리적 추론과 증명’-1판이고, 참고도서라기 보다는 이 책에 있는 내용 그냥 정리한거에 가깝긴 하네.
그리고 실제 철학 전공의 논리학 수업에서는 이런 내용은 그냥 스킵하거나 아주 짧게 다루고 자연언어의 양화와 그 의미론, 그리고 그 증명에 관한 계산과 같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아래 내용에 대해 관심이 있는 비전공생은 교양학부 소속의 논리학 과목(뭐 실용논리학이라던지, 비판적 사고 라던지 이런 류의 제목으로 있을거임)을 듣길 바람 ㅇㅇ
틀린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지적도 해주고 .. 내가 사용한 예시들은 그냥 그때그때 생각난것들 적어낸 거니까 별 의미부여는 하지 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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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토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나의 주장과 상대방의 주장을 대비하여 더 합리적인 방안을 이끌어 내는 행위이다. 나의 주장에 오류가 있다면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이 참이라면 그것을 수용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드러난 공통의 현상과 진실들로부터 다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한 전제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우리는 ‘추론’또는 ‘논증’이라 한다.
이때에 논증을 통해 무엇인가를 주장하고자 하는 이는 다음의 두 가지를 증명해야 한다. 첫째로, 이러한 전제들이라면 이러한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된다는, 추론의 과정에 대한 증명이다. 이것을 만족하는 논증을 ‘타당한’ 논증이라 한다. 타당한 논증의 예는 다음과 같다.
(논증1)
1) 사람은 죽는다.
2)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이러한 두 가지의 전제를 참으로 받아들인다면 결론은 필연적으로 도출되며, 이와 다른 결론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논증을 ‘타당한 논증’ 이라 한다.
또 이런 타당한 논증이 실제적으로 참의 권위를 갖기 위해서는, 그 논증의 구성자는 내가 사용한 전제가 ‘실제로 참’임을 증명해야 한다. 전제가 실제로 참인 논증을 ‘건전한 논증’ 이라 한다. 즉 ‘건전함’은 ‘타당함’을 포함하는 범주이다.
그리하여 ‘건전하지만 비타당한 논증’은 불가능한 반면, ‘타당하지만 불건전한 논증’은 가능하다. 다음과 같은 예를 보자.
(논증2)
1) 모든 유니콘은 날개가 있다.
2) 모든 흰 말은 유니콘이다.
//그러므로, 모든 흰 말은 날개가 있다.
이 경우, (논증1)과 같은 형태로서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지만, 전제가 거짓이거나 또는 전제의 참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타당하지만 불건전한 논증이다.
그러나, 어떠한 진실-즉 절대적으로 참이어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전제를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논리적 추론의 과정이 아니다. 우리가 추론을 통해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전제들이 참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러한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된다’ 라는 것이며, 그렇게 도출된 나의 결론(즉, 주장)에 논리학적 참의 권위를 씌워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이제 설명하고자 하는 것에, 모든 전제가 참으로 ‘인정’되었다고 가정하자. 단지 그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비타당한 논증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결론을 통해 주장하고자 할 때에, 그 전제로부터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오류를 범하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대표적인 오류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1. 형식적 오류.
형식적인 오류는 그 논증의 내용을 보지 않고서도, 형식만으로 파악 가능한 오류이다.
첫째로, ‘전건 부정의 오류’가 있다.
(논증3)
1)한나라당 지지자라면 MB정부를 긍정할 것이다.
2)철수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철수는 MB정부를 긍정하지 않을 것이다.
(논증3)을 형식적으로 보면
1)A라면 B일 것이다 : A→B
2)A가 아니다. : ~(not)A
//그러므로 B가 아니다. : // ~B
이러한 오류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1)의 전제의 의미는 'A라면 무조건 B'(=A중 B가 아닌 것은 없다, A는 B의 충분조건)라는 것이고, 또 다른 B가 가능한 조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형식의 오류로서 ‘후건 긍정의 오류’가 있다.
(논증4)
1)한나라당 지지자라면 MB정부를 긍정할 것이다.
2)철수는 MB정부를 긍정한다.
//그러므로, 철수는 한나라당 지지자일 것이다.
역시 같은 의미로서, 이것은 오류이다. 실제로 철수가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하여도, 위의 나열된 전제들로부터는 결론의 참을 증명할 수 없다. 이는 비타당한 논증이다.
전건 부정이니 후건 긍정이니 하는 단어들이 익숙하지 않다면, 어렸을 때 수학시간에 배웠을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개념을 떠올려 보자.
[생물이 존재하기 위해선 물이 필요하다. 화성엔 물이 있다//따라서 화성엔 생물이 있다.]
물은 생명의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필요조건의 개념은 그것이 없을 경우엔 불가능할 뿐, 그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하여 꼭 후건이 만족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조건의 개념들을 캐치할 수 있다면 이런 형식적 오류들은 쉽게 간파할 수 잇을 것이다.
2. 비형식적 오류.
비형식적 오류는 그 형식으로 파악 가능한 오류가 아닌 그 내용을 함께 검토해 보아야 하는 오류이다. 즉, 외형상으로 보이는 오류가 아닌 전제와 결론 사이의 내용상의 비적합성을 내포한 논증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거짓 딜레마, 또는 잘못된 이분법(False dilemma)의 오류
이것은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양자택일을 제시하는 경우 발생한다. 실제로 가장 많이 범해지는 오류이기도 하다.
(논증5)
1) 만약 네가 진보적이라면, 넌 진보신당을 지지할 것이다.
2) 만약 네가 보수적이라면, 넌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진보신당이나 한나라당 중 한 쪽을 지지할 것이다.
이 논증에서의 오류는 무엇인가? 이것은 ‘진보’ 와 ‘보수’라는 상대적인 개념을 절대적인 극단의 개념으로 혼동한데서 발생하는 오류이다. 진보와 보수라는, 모순적인 개념이 아닌 것들을 이분하여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다.
②미끄러운 경사면(slippery slope)의 오류
이 오류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A1이 성립하면 A2가 성립한다./A2가 성립하면 A3가 성립한다...../An-1이 성립하면 An이 성립한다./An은 부조리하다.
//그러므로, A1은 옳지 않다.
살펴보자.
(논증6)
1)ㅇㅇ대학의 학생들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2)총장이 퇴진한다면, 학교는 대표자를 잃는다.
3)대표자를 잃은 집단은, 혼란에 겪게 된다.
4)한 집단이 혼란에 겪는다면, 그것을 수습하는 데에 많은 돈과 시간이 들 것이다.
5)그 때 필요한 돈은 총장이 횡령한 돈보다도 훨씬 많다.
//그러므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전제1)부터 5)까지를 참으로 전제했을 때, 연쇄적인 추론에 의해서 위의 결론을 도출해 낼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쇄적인 추론이 가능할만한 적절하고 좋은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도박을 막기 위해 명절 고스톱도 금지해야 한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성적 노출을 막아야 한다’ 같은 논증들도 이러한 구조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③허수아비 공격의 오류(the fallacy of straw man)
이 주장은 상대방의 주장을 약화된 형태로 왜곡시키고 그 왜곡된 주장을 공격한 다음, 그 공격이 성공적이므로 상대방의 주장이 논박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 발생한다. 즉, 상대방 대신에 허수아비를 세우고 그것을 무너뜨린 다음 상대방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는 경우다.
(논증7)
1)국가 직속 동반성장 위원회에서 ‘이익 공유제’를 주장했다.
2)엄연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회주의를 나서서 주창하다니 개탄할 일이다.
3)사회주의는 개인의 경쟁력과 의욕을 상실시키며 ..............
//그러므로, 이익 공유제는 인정할 수 없다.
이익 공유제가 사회주의정책인가? 실제로 사회주의와 이익 공유제가 어느 정도의 개연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이 반박해야 할 것은 이익 공유제 그 자체이지 사회주의 정책이 아니다. 이 사람이 사회주의 정책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반박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익 공유제에 대한 적절한 반박이 되지 못한다.
실제 토게에서 누군가 주장했던 논증을 보자
(논증8)
1)반값등록금이 국민적 이슈이다.
2)현재 고등교육의 질 향상은 국가의 시급한 과제이다.
3)반값등록금 여론에 밀려 대학교육의 고급화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4)대학교육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대학들을 통폐합하고.........
//그러므로,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같은 의미로, 고등교육의 질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적절한 비판의 근거가 되기 힘들다.
④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오류(the red herring fallacy)
이것은 주제를 변경하여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것으로, 위의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와 비슷한 유형의 오류이다. 위의 오류가 주제를 바꾸어 ‘공격’하는 것에 있다면, 이것은 공격하지 않고 그저 주의를 딴 데로 분산시키는 데에 목적을 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⑤애매어 사용의 오류(the fallacy of equivocation)
논증에 나타나는 한 표현이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될 때 발생한다. 다음 예를 보자
(논증9)
1)센타는 나루호도에 미쳐 있다
2)미친 사람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센타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센타가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만큼의 정신 상태라 할지라도, 해당하는 전제들에서의 ‘미쳐있음’의 표현은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전제들의 개연성이 없고 따라서 위의 전제들로부터 위의 결론이 타당하게 도출되지는 않는다
⑥선결문제 가정의 오류(the fallacy of begging the question)
이것은 논증을 통해 확립하고자 하는 결론에 의존하는 전제를 사용하거나, 사용된 전제가 결론보다 의심스러울 경우 발생한다.(논증을 제시하는 목적은 결론을 더 믿을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인데, 그 결론을 위한 전제가 결론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면 그 목적이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A, 그러므로 A" 와 같은 논증이거나 의심스러운 전제를 사용한 논증 등이다.
전자의 예로는
(논증10)
1)선택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1)과 2)의 전제는 ‘왜냐하면’이라는 단어로 묶여있긴 하지만 사실 같은 말을 달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후자의 경우는
(논증11)
1) 예수는 여호와의 아들이며, 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2) 사람에게는 누구나 아버지가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존재한다.
이 결론을 의심하는 사람에게는 이 전제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위와 같은 결론의 권위를 잃게 한다.
⑦위협에 호소하는 오류,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 부적절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하니까 패스
⑧사람에 대한 오류
사람에 대한 오류는 두가지로 나뉜다.
8-1) 인신공격의 오류(ad hominem abusive)
(논증12)
1)강기갑 의원의 교육 정책은 일고할 가치도 없다.
//왜냐하면, 그는 의장 단상에 올라간 폭력적인 인물이며 국회의원의 자격조차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실제 강기갑 의원의 행동이 해당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근거는 될 수 없다.
8-2)정황적 오류(ad hominem circumstantial)
이 오류는 특별한 상황에 의해서 강요된 것이르모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논증13)
1)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공사를 속개하고 있다.
2)이명박 대통령은 건설업자와 친하며, 4대강 공사가 계속되어 해당 지역의 땅값이 오를 경우 그 지역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도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논증12)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대통령이 이득을 얻거나 말거나 그것이 4대강이라고 하는 정책 자체와 관련된 적절한 비판은 아니다.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별개로, 당사자가 이득을 얻는 것과 상관없이 해당 정책이 옳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⑨피장파장의 오류(tu quoque)
말그대로 피장파장의 상황을 지적하며 반박하는 경우 발생한다.
(논증14)
1)의사는 나에게 담배를 끊으라 했다.
2)그런데 의사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담배를 끊을 이유가 없다.
2-1. 귀납논증의 오류
우선 귀납논증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귀납논증은 앞선 논증과는 달리 전제로부터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지 않고, 전제가 결론을 믿을만한 ‘좋은’ 이유를 제시한다고 여겨지는 경우다.
(논증15)
1)훌천 가입자의 95%가 사회에서 인식하는 명문대생이다.
//그러므로, 훌천에서 활동하는 중립국은 명문대생일 것이다.
이때에 전제는 결론을 강한 정도로 지지하고 있다. 이런 논증을 귀납논증이라 한다.
이런 귀납 논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하나는 구체적인 주장에서 일반적인 주장으로 추론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의 경우이다. (논증15)가 후자의 경우라면, 전자의 경우는
[지금까지 관찰된 모든 까마귀들은 검다.//따라서 모든 까마귀들은 검다.]
같은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를 ‘보편적 귀납적 일반화’라고 하며, 이때 통계자료가 삽입되는 경우 ‘통계적 귀납적 일반화’라고 한다.
(논증15)의 경우, ‘훌천 가입자’라는 일반적인 전제에서 ‘중립국’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통계적 일반화로부터 한 개인의 특수한 경우를 주장하는, 이런 논증을 ‘통계적 삼단논법’이라고 한다.
그럼 이러한 귀납 논증의 오류를 알아보자. 그러나 그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귀납논증은 논증 자체의 특수성으로 인해 언제나 그 결론의 반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러셀이 제시한 ‘똑똑한 칠면조의 논증’을 살펴보자
(논증16)
1)주인은 오늘까지 내게 매일 먹이를 갖다 주었다.
//그러므로, 주인은 오늘도 내게 먹이를 줄 것이다.
이것은 전제가 결론을 지지하는 정도가 아주 강한 귀납논증이다. 그러나 그날이 마침 추수감사절이라거나, 혹은 마침 귀한 손님이 집에 찾아올 수도 있다. 따라서 귀납논증의 오류를 찾을 때에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귀납 논증의 합리성(귀납논증은 앞서 말한 ‘타당성’과 ‘건전성’의 범주로 판단할 수 없다)을 판단하는 데에 주어진 기준은 없으며, 이때에는 개인의 가치판단이 관여할 수 있다.
⑩성급한 일반화의 오류(the fallacy of hasty generalization)
이는 너무 적은 구체적 사례들로부터 일반적인 결론으로 나아가는 경우 발생한다.
⑪편향된 통계의 오류(biased statistics)
귀납적 일반화를 위해 선택된 표본은 집단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대표성이 상실된 표본으로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경우를 편향된 통계의 오류라 한다.
(논증17)
1)한 설문회사가 낮 두시 경 서울의 가구마다 전화를 걸어 지지율 설문조사를 한 결과, A대표가 B대표에게 20%의 큰 차이로 앞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B대표가 3%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왜 이러한 경우가 발생했는가? 우선 우리는 ‘낮 두시’ ‘가구마다’(즉, 집전화로) 라는 전제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독신이거나 자취를 하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사람의 경우 집에 전화를 두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낮 두시에 집에 있을 수 있는 이들은 회사에서 퇴직한 노인들이거나,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전업주부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표본이 보편성을 상실한 편향된 표본이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와 다른 사전 설문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⑫거짓 원인의 오류(the fallacy of false cause)
결론이 존재하지 않거나 사소한 인과관계에 근거하여 도출된 경우 발생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경우가 있다.
a)우연한 동시발생과 시간적 연속
수많은 징크스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버스에 타자마자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하여 생리적 현상의 원인이 버스 승차라고 할 수는 없다. ‘도박꾼의 오류’도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b)원인으로 간주된 것이 진짜 원인이 아닐 때
원인과 결과를 혼동할 때 자주 발생한다. 이대호가 연봉 7억을 받는 훌륭한 4번타자이기 때문에, 이대형에게 연봉 7억을 주면 훌륭한 4번타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실제 류현진이 연봉 7억을 받는다고 해서 그가 훌륭한 4번타자가 아닌 것과도 같은 이치다.
c)지나치게 원인을 단순화 시킬 때
[교권이 추락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싸가지 없기 때문이다]라는 논증을 살펴보자. 교권 추락의 원인이 학생들의 인성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다양한 가능한 원인들을 제쳐두고 원인을 단순화 할 경우 이런 오류가 발생한다.
d)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울 때
레이건이 공산국가에 대한 강경노선을 견지한 후, 공산국가는 몰락했다. 그러나 레이건의 강경노선을 공산국가 몰락의 원인으로 삼고 싶다면, 전제와 결론사이의 개연성을 충분히 증명해야만 한다.
⑬약한 유비의 오류(the fallacy of weak analogy)
귀납논증의 한 형태인 유비논증의 기본구조는 다음과 같다.
1)X와 Y는 a, b, c, 라는 동일한 속성을 공유하며 유사하다.
2)X는 z라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Y도 z라는 속성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a나 b, c라는 속성과 z라는 속성의 개연성과 물론 X와 Y 그 자체의 유사성, 그들이 갖는 속성의 상관관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전선과 수도관의 유사성에 착안해 전선을 늘리면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좋은 유비논증이지만, 내 집에 컴퓨터와 냉장고와 부루마블이 있고 철수네 집에 컴퓨터와 냉장고가 있다고 해서 부루마블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나쁜 유비논증이다. 컴퓨터/냉장고와 부루마블사이에 적절한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마치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오류들을 경계하며 논증을 펼친다면, 나의 논증은 훨씬 완성도 있는 설득력강한 논증이 될 것이며, 그때에 나의 주장에 상대방은 반박하기 곤혹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가 포함되지 않은 논증들이 서로 부딪힐 때에 우리는 수준높은 토론의 장을 보게 될 것이다.
토게를 위한 나의 오지랖스러운 잉여짓이 토게훌들의 토론과 토게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추가
너희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바로 밑 사사랑랑의
"지금의 등록금은 적절한 가격이다"
를 재구성해보자.
우선 이 작자는 대학이 재화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공급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수요공급의 원칙과 대학교육의 유사성을 주장하며 이것에 근거해 현재의 학비가 적당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보이는 오류는 첫째로 '약한 유비의 오류'이다.
시장경제와 대학교육이 어느정도의 유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학 등록금이라는 교육적 서비스를 받는데에 꼭 시장경제적 원리를 따라야만 한다는 필연적 상관관계도, 혹은 적절한 증명도 없다. 유사성을 통해 비교된 대상과 같은 원리를 따라야 함을 주장한다면, 구체적으로 그 원리에 직접 관여된 유사성을 납득할만한 형식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자신의 가치판단에 따른 것이여도 그렇다.
두번째로, '거짓 원인의 오류' 중 지나치게 원인을 단순화 시키는 경우에 해당한다.
'학비를 내는 것은 욕심에 대한 대가이다. 욕심을 버리면 학비를 낮출 수 있다'
학비를 내는 것의 유일한 원인이 욕심에 대한 대가인가?
이런 두가지 전제들을 가지고 등록금이 적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전제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논리적 필연성이 없다.
이것으로 '선결문제 가정의 오류'가 발생한다.
가정, 혹음 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전제들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 냈다면 그 가정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도출된 결론을 통해 전제까지 참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병신같은 글을 싸질럿다고 해도 다음 글에서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하지는 말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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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쥴요약 시발련아
개새끼들........ㅠㅜ
좋은 글이네~ 밑에 소핫/사사랑랑 같은애들이 범하는 병신오류의 사례도 함께 지적해주면 더욱 좋은 글이 될듯
222 기왕 잉여짓 할꺼면 밑에 애들을 사례로 ㅋㅋㅋㅋ
프리맨 천안함사건때 쓴 댓글을 사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리맨 그거 좌표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그게 조건문의 애매함 때문에 그런건데.. 다르게 해석해도 됨 ㅇㅇ
센타병신:A 나는 10차원:B 곰이오 개새끼:C = (A&B)→C
이렇게 될텐데 전건이 거짓이거나 그 참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후건의 진리가에 상관없이 해당 문장이 참이 된다는게 조건문의 규칙인데,
자연언어를 양화화는 과정에서 의미론적으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값은 바뀔수 있음.. 모든 논증이 조건문의 형식이라고 가정하면 전건은 후건을 함축해야 되는데 이건 그렇지 못한 관계로 그냥 논증이 아니라 무의미한 '문장'에 가까움, 그래서 진리가를 판별하는것도 의미가 없음
논리학은 수학하고 비슷해서... 물론 계산이나 공식도 중요하지만 그 의미론이 더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지. 우리가 점의 자취나 함수같은거 계산할 때 이 수식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해하면 더 쉽게 풀수 있잖아. 마찬가지로 논리학도 문장의 의미를 바탕으로 수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토게공지로 올림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