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이야~~~
다 쓴글이...갑자기 저장안되고 날라가서 다시씀...그래서 오래걸렸어..ㅠㅠ
나는 2n살에 진단받고 치료 받아서 몇달전에 1년 검진 패스 했어
암에 관련된 가족력이 없고 호르몬,유전관련되어 있지 않은 삼중음성 암이야
유방암이 계속 증가되는 추세라고 해~~ 최근들어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병원갈때마다 내또래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들.... 40대 50대 60대.... ㅠㅠ
병원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설문조사도 많이 하더라고 나도 도움이 되고싶어서 설문조사도 다 참여했어
자가진단법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병원에서도 알려주더라고
생리가 끝난 후 가슴이 말랑말랑 할때가 있는데
옷을벗고 팔을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가슴을 돌려가며 원을 그리듯이 만져보라고 하더라
나도 자주 하고 있어 혹시나 만져지는게 있는지 싶어서..
그리고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다 암은 아니니까 겁먹지 말았음 좋겠어..
유두를 중심으로 우리는 멍울이 있어 그 멍울이 잡히는건 정상이야 그외에 혹처럼 만져진다거나
나처럼 딱딱한 무엇인가가 만져진다면 겁먹지 말고 병원에 가보는거 추천할께
유두에 분비물이 나오는데 냄새가 이상하게 난다거나 피가 나오는것도 병원 꼭 가봤으면 좋겠어~
1.항암치료
유방외과에서 혈액종양내과로 선생님을 연결해줬어.
혈종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젊고 매우 공격적인 암이라 항암을 A/C 일명 빨간약을 3주간격으로 4번
탁솔 항암약을 일주일 간격으로 12회 총 합쳐서 6개월 걸린다고 했어.
항암제가 난소를 공격한다고해서 난소억제주사도 4주간격으로 항암할때까지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일명 빨간약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어
오심 ,구토, 근육통,입안이 느끼하고 헐고 .....제일 심한건 머리가 빠지는거지 ㅎㅎ
1차맞고 정확히 14일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고 손으로 쓸어내리면 쓸어내리는데로 계속 머리가 빠지고...
머리를 감아봤는데 감당이 되지 않을정도로 계속 빠지더라고
나는 머리가 빠진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밀생각은 없었는데
결국은 밀게됐어. 왜냐면 머리에 열이나도 너무너무 통증이 심했거든..
머리를 밀고 나니까 통증은 말끔히 사라짐... 아무래도 머리카락이 두피에서 빠지면서 힘이 없어지니깐 축축 늘어져서 두피를
아프게 한거 아닐까 생각됨.
탁솔항암제의 제일큰 부작용은 손발이 저려.. 교수님말로는 말초신경이 손상되서 그렇대..
항암끝나고도 돌아오는데 한참 걸릴거라고 했는데 진짜 몇달동안 계속 저렸어 그리고 몸이 부어
나는 항암하면서 집에 있으면 자꾸 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마스크쓰고 모자쓰고 엄마랑 진짜 많이 걸었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면연력이 떨어지니까 무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고싶은거 다먹고 (날것은 안먹었어)
소고기도 자주 먹었어 .. 과일도 많이 먹고 그래서 그랬는지 항암할때 한번도 밀려본적 없이 제때 맞았어.
2.방사선
방사선을 매일매일 치료 받는거라서 지방에 사는 나는 매일 병원을 갈 수가 없어서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어.
여러군데 문의 결과 입원해서 치료가능하다는 병원이 있어서 입원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어
총 29번에 4번은 집중치료 받았고 방사선치료시간은 짧으면 5분정도 길면 10분정도 였어 처음하고 중간에
방사선 설계할때는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아.
가슴에다 그림 그려서 지워지면 안되서 샤워도 못하고....ㅎㅎ
방사선의 부작용은 크게 없는데 나는 피곤하더라
아침에 치료 받았는데 누적될수록 피곤해서 치료받고 올라와서 잤어 눈뜨면 점심시간이라 밥이 와서 밥먹고 ㅋㅋ
또, 방서선을 쬐니까 치료받는 쪽이 새카맣게타 아침저녁으로 크림을 열심히 발랐어 (일반크림아니고 병원에서 사라고하는 크림이 있어 궁금한 사람은 댓글달아줘~~~ 근데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ㅎㅎ)
나는 좀 민감한 부분이긴했는데... 방사선사 분들은 왜 다들 남자분들이신지... 젊으시고ㅎㅎㅎ
매일 아침마다 29번을 윗옷을 벗어야 한다는점이 너무...슬펐어 ㅠㅠ
차료받으러 가면서 매일 나는 환자다 환자니깐 괜찮다고 계속 되뇌었지만. 치료받고나서 후다닥 윗옷입기 바빳어
부끄럽고 왠지모를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 ㅠㅠ
처음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께서도 우리가 치료를 하는과정이니까 윗옷을 벗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았음 좋겠다고 하셨었고
배려해주시면서 말씀해주셔서 그나마 조금 긴장을 안가지려고는 했지만.. 좀 그랬어
나는 지금 1년 정기검진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지내고 있어~~
완치판정을 받으려면 4년이 남았고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이 있지만...
작년에 메르스때문에 한창 난리여서 나도 음압격리실에 한번 격리된적도 있었고 (갑자기 열이나서 열이 안떨어져서 격리됨)
한참 시끄러웠던 그 병원알지? 내가 다니는 그 병원이었습니다.
마스크에 손소독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손소독 계속했었지 ㅋㅋㅋ
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시 또 궁금한거나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고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여시들 항상 건강하게 지내길!
아. 난소억제주사는 난소를 기능을 떨어뜨려서 일시적으로 생리를 안하게 만드는 주사야.
주사맞는동안은 생리를 하지 않아. 배에다 맞고 이건 비보험이라 한 번맞을때마다 9만원씩 냈어
항암치료는 보험이되서 한 번 맞을 때 마다 4천원정도 나왔어~~ 약값은 1500원정도 나왔던거같아.
중증혜택...참 좋아요ㅜ
방사선은 입원해서 받아서 그런지 한꺼번에 계산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하루에 만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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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제 유방암 진단 받고 이거저거 찾아보는데 많은 힘이 된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거지?? 울엄마도 여시처럼 건강해지길... 옆에 없어서 더 슬프네 엄마앞에서 울지않아야 하는데ㅜㅜ
어머님도 여시도 많이 놀라고 슬프겠지만 잘 이겨내실수있으실꺼라믿어
무조건 입맛없어도 뭐라도 드시는게좋고
라면이나 빵이나 가리지말고
드시게하고
즙이나 달인물 한약은 5년동안 안먹는게좋아
@잘먹고잘살자ㅣ 무릎 안좋다고 달인물 마시는데 끊으라고 해야겠네 고마워♡
@잘먹고잘살자ㅣ 안녕~ 잘 지내고 있지??
저번에 엄마땜에 물어봤었는데 어제부로 방사까지 다 끝냈어ㅋㅋㅋ
이제 재발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시네ㅠ
혹시 관련해서 보조치료같은거 하는게 있을까??
@붉은낙타 재발 전이 걱정되지 나도 방사끝나고나서 우울증오고 진쨔 스트레스 심했거든 ㅜㅜ
근데 결국은 그것또한 엄마가 이겨내셔야해 .,
나는 보조치료한건 없고 수영장 다니고 림프순환마사지 받았어 마사지샵에서
@시간은간다! 운동하고 식이 잘 하시게 도와드려야겠다ㅠ
치료가 끝났다는게 이렇게 무섭다니ㅠ
답글 고마워! 건강하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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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연어인데 삼중음성 유방암 검색하다가 읽게되었어 지금두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고있지? 울엄마 저번주에 폐랑 간전이된거 발견되었는데 길어야 3년 이라는말에 이것저것 찾아보는중…여시는 건강하게 잘 지냈으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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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가끔 찾아와도 꼭 안부 전해줘 나는 유방암 수술 앞두고있어!
댓글 달린줄몰랏어ㅜ
지금쯤 수술은 했을까?
나 9년차인데
10년앞두고 갑자기 무서움을 느껴서
먹는거조절 최대한 좋은생각많이하기 하고 있어 술도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