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부산 대학 근처에 갔을 때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던 "짬뽕 천원 집" 이
생각나 부산대학교 65번 길을 따라 후문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 가겟집 처마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쏟아지는 비를 보며 '더 세차게 따라라' 하고 있는데
"아저씨! 우리 아빠가 저 혈당으로 쓰러졌는데 ~ " 하며
주스 한 통과 우산을 들고 있는 여학생 서 있었다.
나는 순간 '내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었다'라고
여기고 '나는 다리가 아프지 저 혈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했는데
"아저씨! 우리 아빠가 저 혈당으로 쓰러졌는데 ~ "라고 연거푸 말한다.
나는 '나는 다리가 아프지 저 혈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라고 강하게 말하니 학생은 가려고 했다. 순간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기분이어서
"학생! 그 주스와 우산은 나 주고 가세요"라고 하니 그 여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예" 하며 주스와 우산을 주고 비 속으로 사라져 갔다.
여학생의 미소를 보며 마음속에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지만, 부정적인 감정에만 집중했던 탓에 그녀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남았다.
마찬가지로, 막힌 싱크대를 수리할 때 구정물이 얼굴에 튀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게 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작업을 해보니 일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소는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덜어주어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