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통조림? 올리브유? 이젠 추석 선물 고민 끝!
마음을 담아 부모님, 은사님, 직장 상사 등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것이 바로 술이다.
명절마다 오가는 선물 속에서 정을 싹틔우는 게 바로 우리나라의 특징 아니겠나.
특히 한국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대명절 추석이기 때문에 전통주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수많은 전통주 중 과연 어떤 술을 선물해야 할까?
흔한 술 말고, 특별한 술로 내 마음을 더 표현하고 싶어 고민이 깊어지기도 한다.
디자인부터 으른미가 풍기는 것이 전통주의 매력이지만, 이는 부담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전통주는 전부 촌스럽게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은 NO! 예쁘고 맛까지 좋아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를 소개한다.
추사 40 (500mL)
꿀사과로 유명한 예산의 특산물로 만든 사과 술이 바로 ‘추사 40’이다.
40도라는 고도수를 자랑하는 증류주로, 오크통에서 숙성시켰기 때문에 부드러운 바닐라와 초콜릿 향이 살아있다.
특히 과육이 꽉 차 있고, 과즙이 많은 황토 사과를 사용하여 사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을 사과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뜻은 예산에서 태어난 추사 김정희 선생의 호(號)로, 그의 삶과 정신을 담고자 했다고 한다.
라벨에 그려진 그림도, ‘불이선란도’라는 작품으로 의미 있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60,000원 (판매처 별 가격 상이)
도수: 40%
토끼 소주(375mL, 750mL)
뉴욕에서 태어난 한국 술, 바로 ‘토끼 소주’이다.
아니 소주는 한국 술인데, 외국인이 만든 소주가 맛있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오히려 미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사 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6월에 수입하여 출시되어, 신상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딱이다.
도수는 40도와 23도 두 가지이며,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높아 보드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손 들고 환영할만한 술이다.
새로운 술은 언제나 두근두근하니까요!
가격: 화이트 19,900원, 블랙 49,900원
도수: 23%, 40%
해파랑(375mL)
대게로 유명한 영덕, 그런데 영덕에서 대게 말고도 유명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해방풍’이다.
해방풍은 진통, 해열 등에 효능이 있는 약초로서, 이 약초를 이용해 빚은 술이 바로 ‘해파랑’인 것이다.
영덕 앞바다의 노을빛을 닮은 투명한 황금빛이 특징이다.
특히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해방풍을 넣어 향긋한 풀 내음이 코에 머물고, 묵직한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약주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은 물론, 귀여운 디자인에 2030 마음에도 쏙!
가격: 10,000원 (판매처 별 가격 상이)
도수: 13%
시월의 달(375mL)
시월의 달이라는 이름은 증류를 하기 좋은 10월의 밤에 첫 증류를 하며 지은 이름으로, 추석이 다가오는 지금과 딱 맞는다.
시의적절한 이름에 예쁜 패키징까지! 맛도 직접 만든 오디 와인을 두 번 증류하여 만든 증류주로 산뜻한 과실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반 과일 소주보다 훨씬 청량하다.
풍선껌처럼 달달한 불량식품 맛이 아니라, 부드러운 단맛이라는 것! 더불어 깔끔한 마무리로 강한 알코올 냄새에 소주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가격: 38,000원
도수: 25%
예쁜 전통주로, 당신의 예쁜 마음을 전하세요
Editor 조윤정
dk.asiae.co.kr/article/2020092117231058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