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가족이랑 봤던 영화를 보고 줄거리랑 느낀 점을 말하려 한다.
일단 내가 본 영화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였다.
최대한 스포되지 않게 줄거리를 말하자면 아니타는 퍼디를 키우고 로저는 퐁고를 키운다.
퍼디랑 퐁고는 서로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개들이 처음 본 순간부터 안 떨어지려 하고 같이 계속 있으니까 아니타와 로저도
접점이 생겨서 둘도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솔직히 이건 뒤에 내용을 할게 많으니까 급전개로 간 것 같다.
하루 만에 사람을 보고 어떻게 판단을 하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건 영화라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아니타는 직장을 다니는데 옷을 만드는 일을 한다. 거기서 사장, 크루엘라 드 빌은 멋진 옷을 만들 수만 있다면
어떤 동물의 희생도 아깝지 않다는 그런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악당이라 생각하고
그걸 참고해서 영화를 봐주었으면 좋겠다. 제목이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라서 퍼디가 (여자임) 99마리를 낳나?라는 비현실적인
상상도 해봤지만 그건 아니였고 15마리를 낳았다. 그러다 크루엘라 드 빌은 그 달마시안들의 가죽을 모아서 그녀의 옷을 만들려 한다. 그리고 크루엘라 드 빌은 아니타가 달마시안을 키우고 있는 걸 알고 있었고, 퍼디가 15마리나 낳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녀는 15마리를 살려고 하지만 아니타와 로저가 거절해 사람을 시켜 억지로라도 데리고 오라 한다.
그리고 그녀의 옷을 완성하려면 총 99마리의 달마시안 개들이 필요해서 그 아이들을 납치해 오라고 시킨 것이었다.
중간에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어른 개들이 많이 도와주고 동물들도 많이 도와주는 것을 보고 정말 무책임한 사람들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99마리의 강아지들은 어떤 방법으로 헤쳐나갈까?라는 궁금점도 생각하면서 보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느낌은 나 홀로 집에랑 비슷했고 약간 영화라서 비현실적인 장면들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가벼운 영화를 좋아하면 추천한다.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는데 15마리를 납치해 간 사람들을 보고 어떤 강아지가 월월 짖었는데 그걸 그 강아지의 엄마아빠 (퍼디와 퐁고)가 듣고 달려왔지만 이미 납치되고 간 후였다. 개들도 서로 강아지어(?)로 소통하면서 말하는 게 신선했고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