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제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질환 중 하나로 ‘하지 정맥류’에 관한 발병 원인과 정도에 따른 치료법을 방송, 화제를 모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데 그치지 않고 궤양과 피부변색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하지 정맥류가 궁금하다. 하지 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다리에 고여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든다. 하지 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고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리에 보기 흉하게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 병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 하지 정맥류 환자들의 고통은 상당하다. 다리가 붓고 저리거나, 견디기 힘들게 쥐가 나고,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혈관의 불거짐 정도는 하지 정맥류 진행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푸른 핏줄이 많은 상태라면 실제 하지 정맥 건강은 심각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 평소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 위 네 가지중 2~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홍기표 교수에 의하면 이런 증상이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지는 않는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답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정맥순환의 이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이를 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진단 방법은 육안으로 정맥류를 확인하고 하지 정맥 초음파를 통하여 정맥순환의 이상을 진단한다.
최근 20대 젊은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는 몇 해 전부터 유행하는 스키니 진 또는 레깅스 착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발에서 허벅지로 갈수록 압력이 줄도록 하여 혈액순환을 돕도록 설계된 것에 반해,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 등의 꽉 끼는 옷은 정맥의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하이힐 착용이나 잦은 피임약 복용도 정맥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일반적인 이유로는 남녀 불문하고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과체중도 조심해야 하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게 되면 하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정맥류를 유발, 악화시킨다. 1. 오래 서서 일할 경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중간중간 다리를 구부렸다 펴기를 반 복하거나 제자리걸음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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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건강보험 블로그「건강천사」 원문보기 글쓴이: 건강천사
첫댓글 헉! 변비가 하지정맥류하고도 연관이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