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망 이해하기
어떤 궤도를 이탈해서 空亡했다는 것은 자기 역할이나 기능을 이탈했다가 안 죽으면 강력한 복원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실제로 행성들의 궤도 운동에서 볼 때도 미끄러졌다가 들어오는 이런 작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뭐가 잘 안됐던 사람은 空亡의 運을 만나면서 이판사판 공사판으로 갔다가 다시 뭔가 새롭게 크게 회복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는 것이 바로 空亡입니다. 그래서 일종의 블랙홀 작용까지 확대할 수 있는데 아무튼, 안 좋은 것 속에서 크게 다시 반발력을 얻는 것이 空亡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학생 질문 - 팔자 내에 空亡이 있는데 運에서 다시 空亡을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선생님 답변 - 그래도 역시 空亡입니다. 그러니까 格用 중심에서 보면 '채워주는 작용' 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있는데 제가 누누이 자료를 가지고 검토한 바에 의하면 팔자 안에 空亡이, 예를 들어서 申酉가 空亡인데 甲申년을 만나면 구멍 난 것 메워주는 것 아니냐 싶은데 역시 空亡의 작용이 운에 의해서도 위 그림처럼 궤도 운동을 미끄러지게 하더라는 겁니다.
학생 질문 - 2004년이 甲申년인데 甲도 空亡이 됩니까?
선생님 답변 - 甲도 空亡입니다. 甲도 空亡인데 대부분 다 눈을 甲 쪽으로 많이 맞춥니다. 현실에는 대부분 다 申이 실현되는데 甲도 空亡이라 보면 됩니다.
학생 질문 - 甲申년에는 申酉를 空亡으로 쓰는 사람은 말짱 헛일입니까?
선생님 답변 - 말짱 헛일까지는 아니고, 잘 안 풀렸던 사람들, 뭔가 얽히고설켜서 복잡했던 사람들은 이런 공망운을 만나면 흔들어서 털어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넓은 집 마당 안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는데 태풍이 와서 어느 한쪽으로 싹 몰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空亡의 작용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空亡때 자기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을 청산을 많이 하는 겁니다. 보통 가까운 친척이나 먼 친척의 곡사나 초상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잘 일어납니다.
학생 질문 - 己일주는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선생님 답변 - 己일주면서 申酉가 空亡이 되려면 己卯일주가 됩니다. 己卯일주에 甲申년을 만나는 경우 기본적으로 地支대세는 傷官이 대세입니다. 地支에 있는 기운이 가장 현실적인 기운이니까 傷官대세에 天干에 正官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자 인연이라든지 배우자를 만날 때는 공망의 영향을 그렇게 많이 안 받습니다.
위 명조는 그대로 合으로 쓰는 사람들, 즉 배우자와 짝을 지우는 사람들로서 대체로 성혼이 늦었던 여자들은 甲申년을 만나면서 자식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되고, 그다음에 무늬는 분명히 正官 맞습니다. 空亡이 됐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空亡했기 때문에 甲己合의 어떤 陰陽의 뜻을 채우는 것은 괜찮고, 사회적으로 뭔가 명예를 구하는 일이나 또 새로운 경제적인 목적의 일을 구하는 일은 반드시 혼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씨를 뿌리면 내가 원하는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지 않음으로써 먼 곳에 뿌려지므로 다시 주워서 제자리에 갖다 놓는 동작이 가해지므로 동작이 두 번 가해지는 겁니다. 조금 큰 것은 3번, 4번 가해지고 이렇게 됩니다. 또 정말 좋은 것은 무산되고 이렇게 보면 됩니다.
그다음에 申자리에는 天乙貴人의 작용이니까 대체로 貴人작용과 空亡작용이 같이 섞이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뭔가 조건은 갖추어져 가는데 실제 일을 모사하면 헛발질을 한 번하고 다시 메우고, 이런 것 때문에 시간적인 갭(gap)이 생기고 결과도 더디게 이루어지는 과정이 옵니다. 이전까지 이판사판으로 이것저것 얽히고설켰을 때에는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돈을 받을 사람이 죽는다든지, 뭔가 망실됨으로써 도리어 나는 자유를 가지게 되는 이런 묘한 작용이 오는 겁니다.
학생 질문 - 초상이라든지 이런 것이 나는 것이 어떤 원리에 의해서 나오는 것입니까?
선생님 답변 - 空亡은 이런 것과 같습니다. 간지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조상과 인연의 코드입니다.
근묘화실(根苗花實)이라는 것을 하나의 나무로 보라는 겁니다. 이 근묘화실이라는 것이 사물의 시초(始, 年)부터 종(終, 時)까지를 하나의 나무로 보라는 겁니다. 年이 뿌리이고, 月이 가지이며 日이 꽃이고, 時가 열매가 됩니다. 그러면 日에 있는 인자가 궤도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꽃이 피어날 자리를 잃어버린다는 뜻이고, 가지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주변에 있는 가지가 부러진다는 겁니다. 아니면 자기가 가는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일가 원근에 곡사 초상이 난다.'고 하면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空亡운에 잘 죽습니다.干支적으로 별로 나쁜 모양이 아닌데도 우리가 食神을 억제한다든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六親에 의해 나빠지는 것도 있지만 그것하고 크게 상관이 없는데도 수명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空亡입니다.
<춘하추동 하에서>
첫댓글 공망 이해하기~ 감사합니다.~
空亡은 자기 역할이나 기능을 이탈했다가 안 죽으면 강력한 복원이 이루어진다.~ ㅎ
감사합니다. 꾸우벅~
공망이라 땅이 흔들리면 하늘도 같이 흔들린다.~ ㅠㅠ
돈을 받을 사람이 죽는다든지, 이런 묘한 작용이 오는 겁니다.~ㅎㅎ
간지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조상과 인연의 코드입니다.~
공망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