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인권영화제,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려
- 오늘부터 이틀간 소외·차별과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펼쳐져
제15회 강릉인권영화제가 15, 16일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강릉인권영화제는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 장애인 차별, 구조적 빈곤 그리고 인간의 생존권과 함께가는 환경문제 등 현실의 인권유린과 억압, 소외와 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는 인권문제에 대해 현실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강릉 영화제작모임 `겨울협의회'의 `왜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찍는가'를 비롯해 고수정 감독이 제작한 `구정아리랑' 등 강릉 구정골프장 관련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또 용산과 희망버스의 이야기를 다룬 `두 개의 문' `버스를 타라', 그리고 이주노동자의 이야기인 `밥없어, 집없어, 시끄러 나가' `우리가 원하는 것', 미혼들의 유쾌하고 섹시하고 적나라한 이야기 `미쓰마마', 청년 취업의 이야기를 다룬 `나의 교실',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이후를 다룬 `둥근장막' 등 사회적 문제와 의미를 보다 깊게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6시 개막식을 겸해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최도은의 노래로 듣는 세상이야기 특강도 이어진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