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고 있어요. 집앞에 버스가 30분에 한대정도가 오기때문에 사실 아이를 낳고 택시를 이용하거나 신랑이 운전해주는 차만 타고 다녔어요 저희 동네버스가...워낙에 터프한 운전으로 유명하셔서.. 아이 데리고 타기가 무섭더라구요... 몇일전 처음으로 아가를 데리고 버스를 타게되었어요 병원에 가야되는데..병원에 정류장 바로 앞이라 딱 5정거장인데 택시타기가 좀 아깝더라구요 (기본요금 넘나 비싼것 ㅜㅜ) 버스탈때 아이 요금이 안적혀있어서 카두 찍기전에기사님께 여쭤보니 (주작이 아니라 진짜 몰랐어요;;;;;) 딱 봐도 어려보이니 그냥 타라하시더라구요 여튼 탔을 당시엔 버스가 텅텅 비어있었어요 2인용 좌석에 아이를 앉히고 저도 옆에 앉아서 아이가 혹시나 굴르까봐 아이를 꼭 붙잡고 있었어요 (아이가 두돌이지만..15키로가 넘어서..ㅜㅠ) 한 3정거장쯤가니 사람들이 많이 타기 시작하더라구요 좌석에 다 앉고도 한 4~5분이 서서 가는 상황이 되었어요 솔직히 아이를 무릎에 앉혀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처음 타는 버스였고 자리를 양보해야할만큼 나이드신분이나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분이 없어서 대수롭지 앉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한 50대 후반쯤 되보이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큰소리로 꾸중하시더라구요 "아이 요금 안내고 타지 않았냐? 그럼 아이 좌석은 없는거다 애 엄마가 아직 젊어서 모르는가본데 요금 안내고 타는 아이는 안고타는거다 남한테 민폐끼치면 안되는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버스에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얼굴에 열이 오르고 진짜 민망하더라구요 "제가 처음 버스타서 몰라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여기 앉으세요"하니 또 "내가 비키라는게 아니라 모르는거 같아서 다음에 그러지말라고 말해주는거다" 라 하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하고 도착정거장이라 아이를 안고 냉큼 내렸어요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내버스가 고속버스처럼 지정 좌석도 아니고, 그런식이라면 서울에선 지하철 좌석에 유아를 앉히면 안된다는거잖아요?? 그리고 대중교통요금을 면제 받으시는 어르신들은요??? 뭔가 억울해지더라구요... 뭔가 맘충취급받은듯한 기분도 들고... 이런 생각을 가진 자체가 내가 맘충이란 증거인가 아줌마 말이 맞는건가 자괴감도 들고....
와 근데 저 마지막 말은 한남이 대신 코스프레하고 썼나 할정도로 절망적이다,,스스로 이게 맘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니.....한남들이 프레임질 하는 그놈의 맘충소리로 왜 셀프 검열을 하고 계세요ㅠ...막말로 저사람이 어떤 되먹지못한 짓을 했어도 그건 ‘맘충’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자체가 이상한 사람인거지...참 너무 속상하고 분통터진다
첫댓글 건장한 남성이 자리에 앉는게 더 민폐
마음같아선 남자는 요금 두배로 내고 버스밖에 매달려서 갔으면 좋겠음..
@철 수 아시밬ㅋㅋㅋㅋ매달려서간다는게왜케웃기냐 ㅋㅋ큐ㅠㅠ
개소리야 그럼 노인들 노약자석은 왜있는데
이래놓고 저출산 논하지마 사회가 이렇게 만들고 있는데 참 기분 좋게 육아하겠다
뚱뚱한 냄져들 1.5칸씩 차지하는거 부터 고나리 하세요^^;(
222 한남들은 냄새에 숨소리에 성희롱 위협에 빻은 얼굴에 극혐 피부에 자리차지하는거 등등 그냥 피해 존나 많이 주는데 그건 눈치 안주고 여자들은 어떻게든 까고 검열하려고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여자들 웅앵(별로 본적도x, 그리고 실제로 해도 별 피해도 안주는데 괜히 의도적 논란만들기), 애엄마가 지네맘에 안들면 맘충이라고 눈치주기ㅋㅋㅋㅋㅋ
민폐보다 두돌됐는데 덜컹이고 과격한 버스에 옆자리에 앉히는게 신기한데
와 근데 저 마지막 말은 한남이 대신 코스프레하고 썼나 할정도로 절망적이다,,스스로 이게 맘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니.....한남들이 프레임질 하는 그놈의 맘충소리로 왜 셀프 검열을 하고 계세요ㅠ...막말로 저사람이 어떤 되먹지못한 짓을 했어도 그건 ‘맘충’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자체가 이상한 사람인거지...참 너무 속상하고 분통터진다
ㅠㅠㅠ 맘충이라는 말 자체가 ㅈ같애 진짜 한남 ㅆㅂ새끼들 ... 근데 뭔가 이건 50대 아주머니 입장도 이해는 가는듯
센스껏 안고 타라니 재기해라
엥 그럼 서서타는 사람들은 돈 안내도 되는거?
자댕이보고 비켜달라고 하세요 건강하고 군대다녀온 놈들은 버스도 타지말고 걍 걸어다니자
뭐래... 애기랑 노인 요금 안 받는건 복지고 자리는 별개의 문제지
아니 애기 안으면 무거운데 애 엄마들은 버스 타서도 편히 앉지도 못하게하네
그놈의 센스 ㅋㅋ 시발
앉고싶으면 혹시 애 좀 무릎에 앉혀줄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보던가 지 못앉으니까 꼽준 거 아니야ㅋㅋㅋ센스가 없었다고 해도 저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꼽줄 일이 아니잖아 개싫다 진짜
씨발 개빡쳐 이 사회가 맨날 여자만 검열하게 만들지ㅋㅋㅋㅋㅋ좆같아
걍 좀 서있으면 다리 부러지냐? 뭔 매너 센스 ㅇㅈㄹ
또또 이런건 애엄마한테만 지랄이죠 센스같은 소리하고 있네 양보는 의무가 아니에요~그리고 애기가 좀 앉으면 어때서
ㅅㅂ 한남 걍 센스것 재기해라 ㅈㅂ
애기가 아빠랑 같이 있었어도 저런 소리가 나왔을까 싶음 그냥 앉고싶은데 만만한 젊은 여자니까 그런것 같은 느낌 지울수 없음
뭐래 진짜 애기들 부모 무릎에 앉아서 가는거 얼마나 위험한건데
애기가 좀 앉아있었가로서나 어른이 되가지고 애기자리 뺏어서 앉고싶음? 왜 애기자리 뺏고싶어서 애엄마 나쁜사람 만드시나? 이상한사람
진짜 지랄한다 그럼 노인들이 버스 무료로 타는것도 없애
센스센스얘기하는 사람들중에 센스있는사람본적없음
와 진짜 추하다 추해
와 진짜 끔찍하다....
애낳지 말라고 굿하는건가
8키로 짜리만 안고 있어도 힘든데 15키로를 안고 버스를 타라규요.....?
아 진짜 주댕이
뭔 개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행기도 아니고
개소리야ㅋㅋㅋㅋㅋ진짜 추해
엥 ㅋㅋㅋ 진짜 추하다... 애기 앉히고 서서 가는 엄마 힘들어보여서 오히려 비켜주는데 ㅋㅋㅋㅋ 애기 안고 앉아서 가는 것도 힘든데
센스 지랄하고 있네 그럼 무료로 타는 노인들도 출퇴근하느라 힘든 젊은이들한테 센스껏 자리 양보 부탁 ~
남자가 15키로짜리 짐을 옆에 두고 탔어도 그런말이 나왔을까ㅎ
무료로 타는 노인들은 자리 내놓으라고 난린데 애 앉힌다고 뭐라그러면서 출생률이 높길 바라냐
어이없네 진짜 ㅋㅋ애엄마랑 애만 만만하지?
무료로 지하철 타는 노인분들 자리 비켜주세요 저는 한 달에 50000원씩 내거든요~
그럼 노약자석, 경로석 없애고 임산부석/장애인석만 만들어놓고 애기들도 요금내고 할배할매들도 요금 받으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