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포 [레딧] 수면 추적앱을 사용해 봤는데, 자는 도중 기괴한 소리가 녹음되었다. 사진첨부

[온더문(On The Moon)]

최근 하루종일 피로감을 느껴서 수면 관리 앱들 중 하나를 다운 받았다. 앱은 내가 코를 골거나침대에서 뒤척이거나 하면 자동으로 소리를 녹음한다. 꽤나 똑똑한 앱으로, 당신이 자면서 내는 소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다.

난 며칠동안 앱을 켜고 잠을 잤다. 어제, 난 녹음된 소리 파일들을 열어보고 혹시나 내가 더 깊게 잠들기 위해 고쳐야 할게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

처음 몇 개의 기록들은 당신이 예상한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내가 침대에서 뒤척이는 소리, 규칙적인 코고는 소리, 잠꼬대나 입을 쩝쩝거리는 소리.

하지만 최근 녹음된 몇 개의 기록들에서 이상한 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파일에는 “잠꼬대” 라고 자동으로 이름 붙여진 기록이 있었다. 기록들 이름 밑엔 “자동 받아쓰기” 버튼이 있었다. 아마 앱에서 잠꼬대 하는 걸 텍스트로 받아 써 주는 기능을 구현해 놓은 것 같았다. 난 받아쓰기 된 잠꼬대 파일을 열었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왔다 :

“잠꼬대를 받아쓰기 할 수 없습니다”

난 다시듣기 버튼을 누르고 주의 깊게 녹음 파일을 들었다. 평범하게 자면서 웅얼거리거나 한마디 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뭔가 축축하고 빨아드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난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더 키워 보았다.

솔직히 그 소리는 갖 구운 빵이나 쿠키에 대고 숨을 깊게 들이켰을 때 나는 소리를 조금 더 축축하게 만든 것 같았다. 내가 만들 수 있는 소리처럼 들리지 않았다.

녹음 기록엔 그게 새벽 2시 33분에 녹음되었다고 나와있었다. 그리고 연속된 이틀의 기록에도 “잠꼬대” 파일이 있었고, 그것들 역시 새벽 2시 33분에 녹음되었다고 나와있었다. 난 다른 녹음 파일도 열어 보았고, 똑같은 축축한 후루룩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난 겁에 질렸다. 난 혼자 살고 있고, 아무리 좋게 생각해 봐도 녹음된 이 소리가 뭐 때문에 나는 건지 타당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난 이 소리가 나는 원인이 뭔지 알아내려 밤을 새기로 결정했다. 내 환풍기나 핸드폰이 새벽 2시 33분에 그런 소리를 낸다면, 난 그걸 확인해 보고 싶었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면서 새벽 2시 15분 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핸드폰을 켜고 어둠 속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침대에 홀로 누워있는건 신경을 극도로 곤두서게 했다. 난 뭔가가 날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그건 그저 이런 상황에 홀로 누워있어서 느껴지는 거라고 되뇌이고 있었다.

난 천장을 바라보며 지금 쯤이면 분명 2시 33분은 지났을 거라 생각했다. 2시 40분쯤 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이 모든게 실없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때, 내 방문이 열렸다.

난 얼어붙었다. 뭔가가 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건 내가 들었던 바로 그 축축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난 헛바람을 들이키며 저게 뭔진 몰라도 제발 사라져 버리길 바라며 침대속으로 기어들어갔다. 그건 내 방문쪽으로 돌아 나가기 시작했다.

난 몇 분 동안 웅크리고 있었다. 내 스스로를 방금 내가 들은건 지나친 상상력이 만들어낸 환청 비슷한 거라고 설득하면서. 그리고 난 내 방문을 돌아보았다, 내가 잠들기 전 항상 닫아놓는 방문을.

활짝 열려있었다.

난 다리를 흔들어 침대 밖으로 빠져 나와, 침대 아래에 놓여있던 야구배트를 오른손에 쥐었다. 왼손엔 카메라를 켠 핸드폰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난 침실 불을 켠 뒤, 집 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난 부엌으로 가는 복도를 걸어가며 전등 스위치를 켰고, 얼어붙었다. 검은색 형체가 반쯤 가려진 채 세탁실 안에 들어있었다. 그것의 피부는 새까매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흰자위만 보이는 한쪽 눈은 날 응시하고 있었다.

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침실로 구르듯 도망쳤다. 문을 쾅 닫은 뒤, 경찰을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과호흡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 경찰은 우리 집을 수색하는 중이다. 하지만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밤 어디서 자야할 지 모르겠지만, 절대 우리집에서 자진 않을 것이다.

난 핸드폰 갤러리를 확인했고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정신을 잃을 뻔 했다.

무슨 일이 생긴다면, 여기에 추가로 글을 쓰겠다.

출처 : r/nosleep: I downloaded an app to keep track of my sleep. I’ve been waking up to some very weird recordings, Pictures Included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gml3jb/i_downloaded_an_app_to_keep_track_of_my_sleep_ive/

번역출처 : https://m.blog.naver.com/fallequation/222018227828

[슷폰지밥]

엥 뭐야 ㅈㄴ사람아니야??ㅁㅊ

[CELINE]

사람같은데???

[지옥에서 온 메갈련]

뭐야???

[노고단]

?!

[Esther Bunny]

괴물...아니야?

[숨을쉬삼]

근데 바닥에 있능거 보면 손도 아닌 것 같음... ㄹㅇ 괴물같아 ㅅㅂ

[imnameim]

코난에 나오는 범인 아녀..?

[올림픽 아좌좌]

아아시발 아 ㅋㅋㅋㅋㅋ 사진 무서워서 ㅈㄴ 빨리 내렸는데 하필 너 댓글봐서 폰집어던짐 개우ㅜㅅ기다

[imnameim]

미안하다..사진 바꿀게....

[올림픽 아좌좌]

헉 아냐!!!!!!! 무서운거못보는데 들어온 내 잘못이라그 사진 바꾸지마 미안해…!!!!!

[imnameim]

안무섭즤 ㅋㅋㅋㅋㅋ

[올림픽 아좌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ㅅㅂ 개웃기다 진희야 고마워…❤️ 너 저런사진 어케구했어? 진짜 없는거빼고 다 있는 진희네 갤러리

[온더문(On The Moon)]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바꾼거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효신]

헐 시발 저게 뭐야.....

[흑흑따리]

아 미친 뭐야 개무서워 아

[에그마요]

악

[릴라]

뭐야 시바!

[박효신짱]

사진 무서운거 있어?!!!

[LUSH]

미핀 뭐랴 그래서 어케된건데 미친

[읙즨희]

마지막 사진 무서운거 있으면 알려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