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크도 예전에 오리보트를 타러 간 일이 있었더랍니다...- -;;;
에에, 친한 여자애랑(뭐 저도 여자입니다만..- -;;;) 둘이 탔는데
패달, 안밟아본 사람은 모를겁니다..무지 힘들어요..ㅠㅠ
그런데...강(호수였던가??) 중간에서 보트가 안움직이는 겁니다!!
처음엔 제가 패달을 잘못 밟아서라고 옆친구에게 구박도 좀 받다가...아무리 별짓을 다해봐도 안움직여서 어떻해~~를 연발하고 있는데 옆 오리보트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보트 빌려주는 아저씨한테 연락을 한 모양이더군요.
모터 보트(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를 타고 온 아저씨...살펴보더니 대뜸 하는말...
"아가씨들이 왜 이렇게 세게 밟았어?? 부러졌잖아요!!"
...그리고 모터보트에 인양되어...간신히 거기를 탈출했지만..여전히 이 친구와 저는 서로의 다리힘이 더 셌다고 지금까지 우기고 있다는..쿨럭쿨럭...
...한가지 더. 오리보트 혹시 안타보신 분들. 이거 이성친구와는 절대 타지 마세요...그 이유는...페달 밟는 폼은...결코 우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
--------------------- [원본 메세지] ---------------------
주말에 홍천에 갔었습니다.
(요즘 머 끌려다니듯 끌려다닙니다.. - -;)
에... 돌 집어들진 마시고.. - -a
강녀님 후속탄이라 생각하시기를.........( ( ( ( '')a
여하튼.. 팔자에 없는짓 참 많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 -;;
살살 꼬드기는 말에 어영부영 넘어가는 바람에.. - -;
세끼 식사, 설겆이, 체크아웃시 청소까지 맡아버리는 어마어마한 실수를.. -0-;;
(에.. 김치하나 사서 세끼를 몽땅 처리한건 넘어가고.. - -;;)
여하튼 푹자고 다음날 어김없이 아침식사 설겆이를 하는데.. - -;
어디서 들었는지 호수에 가서 보트를 타자고 하더군요.. - -;
머.. 별수 있습니까? 맞기전에 알아서 준비해야죠.. - -;
가보니 노보트와 오리보트가 있더군요.
잽싸게 잔머리를 굴려서-_- "노보트보단 오리보트가 훨씬 귀엽다(??)"고
우겼죠.(알고보니 오리보트도 엔진으로 가는게 아니라 페달로 가더라는.. - -;)
한참 시원하게 유유자적 놀고 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얼마전에
'멀리치'님께서 올리신 '화려한 드리프트~'가 생각나더라는.. - 0 -;
쿨럭...
아주 객관적인 평가로-_- 제 평소 언행은 보편적인 건설업계의 그것에
비해 아주 깨끗한(?) 편이지만.. 정말 욕나오더군요... ㅜ.ㅡ
주변의 "쟤들 먼 쇼하나~"하는 시선도 무시한채 쌔빠지게 밟아봤지만..
...
...
안되더군요.. ㅜ.ㅡ
으... 세발 자전거로도 되는게 왜 오리보트는 안된단 말인가.. ㅜ.ㅡ
앞으로 그런거 올리실때는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꼬옥
붙여주시길.. - -;
에거.. 다리야...ㅜ.ㅡ
카페 게시글
에라시아 >자유게시판
Re:오리보트하면 버서크에게 악몽이..- -;;
버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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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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