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에 아우디 A6 3.2 콰트로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갖고 싶었던 드림카였기에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영업사원도 간,쓸게 모두 빼줄수 있을 정도로 친절해서
역시 수입차 딜러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흘러갔죠..
문제는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서행을 하는데 갑자기 바퀴부분에서 심한 고무마찰음 같은게 들렸습니다.
첨엔 깜짝 놀랐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 탔죠.
하지만 그소리는 없어지는 커녕 후진할때 마저도 심하게 났습니다.
영업사원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달려와서 차를 가져가더군요...
검사결과는 별이상이 없었습니다..물론 영업사원 얘기였지만...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소리가 나길래 영업사원에게 또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죠..
이번엔 영업사원이 읍소를 하더군요..자기도 돈을 들여서 견인하는거라 너무 부담스럽다고..
이해가 가더군요..정 그러면 견인비를 내가 반 부담하겠노라 했어요..
그랬더니 이양반이 20만원을 부담하라더군요..순간 화가 났어요..20만원이라니..
그제서야 슬슬 본색이 드러나더라구요..화는 났지만 견인비용 부담했죠..
근데 그후부터는 전화도 안받고 연락이 되면 예비군훈련중이라며 피하더군요..
(참고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업사원놈한테는 연락한번 없습니다..)
영업사원에게만 의존하면 안될것 같아서 차를 가지고 송파서비스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거기 직원들과 동승해서 바퀴에서 나는 소리를 들려줬더니 브레이크 드럼이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서 외곡이 되어서 그렇다고..
지금은 연마기가 없지만 곧 들어오니 다음에 다시오면 브레이크 드럼을 무료로 연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때쯤 저희 회사가 일산으로 이전을 해서 송파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에 일산에서 AS를 받게 해달라고 하니까
그문제는 참존과 해결할 문제라 계속 송파로 와야한다더군요..
그 이후에도 여러번 송파로 들락날락했습니다..한번가면 하루종일 걸렸죠..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화가 많이 났던것은 무료로 해주겠다던 브레이크드럼 연마를 돈을 달라더군요..
공장장이 예전에 드럼 환경때문에 그렇다고 무료로 연마해주겠노라고 했다고 하니까..
알았다면서 연마를 하는게 아니라 특수 약품을 바르면 된다고 드럼에 약을 발라 주더군요..
기가 막혔지만 이제 소리가 안난다니 그냥 출고 받아 갔습니다.
그후에 소리가 안났겠습니까? 더심하게 나더군요..
뚜껑이 열렸죠.. 바쁜시간을 쪼개서 또 찾아갔습니다..
이젠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서비스센터에서 고성을 질러 댔습니다.
그때까지 시침 뚝떼고있다가 그이후에야 여러대의 신형A6 3.2 콰트로에서
똑같은 결함이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시인을 하더군요..
독일에 결함통보를 해뒀으니 곧 연락이 올거라면서 일단 브레이크드럼 연마를
해주겠다고 차를 맡겨놓고 가라고 해서 일단 대차를 해서 귀가했습니다..
일주일후에 차를출고 받아서 보니 소리는 둘째치고 뒷문 아랫쪽에 심하게 긁혀 있더군요..
보도블럭에 찍힌것같은 30센티정도의 흠집때문에 또 그멀리까지 갔습니다..
차 출고할때 확인하지 않았다고 내책임이라 하더군요..꼭 인내력 테스트하는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시인을 않더니 나중에야 수리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난감했습니다..
3일후에 차를 받아서 일산으로 오는길에 또 똑같은 소리가 이제는 아예 서행할때마다 들리더군요..
슬슬 인내력에 한계가 오는것 같았습니다..
이젠 더이상 AS센타와 얘기할 필요가 없겠더군요..그래서 아우디코리아에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본사에서 기술지원팀 직원을 일산으로 보내주더군요..어떤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들어보자며
한명은 동승하고 한명은 본넷을 열고 그위에 올라가서 귀대고 소리를 듣는등 생쇼를 다했습니다..
이차만의 겨함이 아니라고 했기때문에 이사람들도 알고 있었을테지만 처음듣는것 처럼 말하길래
벌써 AS센타에서 A6 3.2 콰트로에 이런결함을 얘기했다고 하니 그제서야 알고있다고 하더군요..
캘리퍼에 이상이 있다면서 독일에서 A6 3.2 콰트로 캘리퍼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다시제작을
하고있으니 2월 중하순경에 교체를 해주겠다고 하더니 3월들어서야 새로운 부품이 나왔는데
독일에 신청해뒀다고 연락을 해주더군요..또 몇달이 걸리겠죠..안봐도 뻔합니다..
소리는 동승자에게 챙피할 정도로 계속 심하게 나고 있고요..
독일에서도 문제있다고 판단해서 부품을 보완생산 한다면 기존 출고 차량들에 대해서는
리콜차원에서 대응을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매스컴에서 'A6 3.2 콰트로 일부옵션제외 20%가격인하'라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정말 저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아무리 옵션을 뺐지만 20%인하라니요...
기존에 A6 3.2 콰트로를 타던사람들은 아예 고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은거지요..
그나마 아우디가 좋아서 차에 문제가 있지만 꾹참아가며 열심히 타고다닌 기존 A6 3.2 콰트로
고객은 너무나 바보들인 것이지요..
아우디코리아에 이런 억울함에 대해 얘기를 해도 알아서 하라는 대답밖에 없군요..
그래서 알아서 하기로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한국소비자를 바보로 아는
아우디코리아의 이런만행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변호사와 상의중입니다..똑같은 피해자나 공감하시는 분들은 리플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우디 매니아 였던것이 너무 챙피합니다.
첫댓글 아우디 코리아...일본와서 아우디재팬의 서비스 정신 배우게 해야 할텐데....ㅋ 일본 아우디는 고객이 몇십년전 아우디를 타고 있던 최신형 아우디를 타고있건 최정상의 서비스를 차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몸으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합니다. 고객이 민망해서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현재 BMW 을 운전하고 있는데...아우디로 갈까 생각중이인데....참나원 어이가 없네..그냥 타자 비엠
^^ 저는 비엠 열심히 타다가 고민끝에 아우디로 넘어 왔는데요 후덜덜~~ 글쓰신님 좋은 해결 잘 보시기 바라구요 차나온지 얼마 안되서 별일없구 차 너무 만족하는데요 제발 뽑기 성공일 꺼라 믿고 있습니다...^^
아우디95년식2.4 EPS결함이 심각하네요 원인도 몰르겠고 통체로교체하라나 삼백만원에 고진에서 이젠아우디 평생 안녕 수리가능업소좀 알려주삼
아우디 사려고 맘먹었는데....역시 딸리네요...아~~비엠으로 가야되나...
진짜 너무나도 열받은 상황이네요....아우디도 좋게 봤는데 이젠 거부감이 드네요.... 우리나라도 강력한 레몬법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전에 뉴스추적에서 봤던 내용 입니다.5년 전, 차량 구입 3달 만에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던 마르퀘즈 씨. 변호사를 만나 의논하던 중 소송을 제기했고, 2010년 3월, 위스콘신 주의 소비자 보호법이 마르퀘즈 씨의 손을 들어주어 차량구매 시보다 3배에 달하는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그 뒤에는 강력한 레몬법이 있었다. 오렌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집에 와보니 오렌지를 닮은 아주 신 레몬이었다는데서 유래한 법이다. )
이 법이 벤츠 같은 거대한 기업에 맞서 승소할 수 있게 한 것이다.(물론 다른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는분들위해 이래저래 퍼왔습니다.)
주위분들이 항상 하는 얘기로는
독일 3사는 뽑기 운이 좋아야한다...
잘 해결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