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전체적인 팀평가(주류와 비주류)

[NASH&NOWITZKI]

안녕하세요~NASH&NOWITKZI입니다.

제가 비록 모든 프리시즌의 경기를 다 챙겨본 것도 아니고, 봤다고 해봤자 두경기 정도 인데요;; 그래도 그간의 들려오는 경기내용과 선수 평가, 제가 본 내용을 토대로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요 선수들.

1. 데빈 해리스

: 이 선수 한창 발전중이라는 것이 보이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득점을 이끌었고, 팀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이제는 그가 돌파할때 반칙을 얻어내는 것은 아주 당연한 모습입니다. 오늘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는 리그 탑 디펜더로도 소문이 자자한 하인릭도 애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선수를  수비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제가 좋게 본 점은 노비츠키와의 스크린 플레이가 아주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분명 스크린을 받아서 자신이 골밑까지 돌파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시도입니다. 득점을 하거나 상대방의 반칙을 유도하는 플레이는 매우 위력적입니다.

2. 조쉬 하워드

: 프리시즌 경기를 놓고보면 그는 팀의 득점력 부분에서 가장 무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그 탑 스몰 포워드 다섯 손가락안에 들만큼의 실력을 갖춘 것 같습니다. 조쉬보다 뛰어나 보이는 선수는 로브론, 멜로, 피어스 등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욱하는 성격으로 징계를 받았고, 오늘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는 위험하게 떨어지면서 부상 소식이 들려와서 많이 안타깝네요.

슛이면 슛, 수비면 수비, 돌파면 돌파, 비이기적인 마인드까지 여타하면 볼호그로 클 수도 있었던 조쉬는 아주 바람직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피펜이 되어가고 있다는 BGRANT44님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 말씀 그대로입니다. 훌륭한 팀이 갖추어야할 마지막 퍼즐 같은 매력을 갖고 있네요.

3. JJ 바뤠아

: 여전히 작은 키에 짧은 팔, 다리는 너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를 주류선수로 분류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주류 선수들을 이끌기 때문이죠. 바뤠아는 주로 에이거, 배스, 파제카스, 하셀, 스택 등이 주로 그의 프리시즌 플레잉 타임 파트너들이었습니다. 에이거나 배스나 파제카스 모두 우리의 선발멤버가 아닙니다. 굳이 말하면 2군 멤버, 비주류 선수들이죠.

이런 비주류 선수들 중에서 당연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바뤠아입니다. 석공시의 패싱센스나 오픈찬스를 메이크시키는 그의 어시스트와 슛팅 능력은 아주 훌륭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센스를 갖고 있기에 그의 신체적 조건이 너무나 아쉽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4. 브랜든 배스

: 지난 휴스턴전에 아주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이후 계속해서 우리 눈에 이쁜 구석만 보이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배스는 궂이 제가 말을 안해도 올해 프리시즌에서 건진 가장 든든한 퍼즐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거품일 것인가라는 우려를 떠나서 적어도 이번 프리시즌만 두고 본다면 그의 동물적인 능력은 맵스의 새로운 색을 입혀줄 것이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주류

1. 덕 노비츠키

: 덕은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였지만, 그 외의 경기들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아니...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좀처럼 슛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드리블또한 많이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주로 오프볼 상태에서의 움직임에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았고, 골밑에서의 빅맨으로서 보여주어야할 움직임을 연습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노비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그의 성장한 패싱 센스를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였습니다. 득점에 주력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노비츠키라고 생각도 하기 힘든 패싱센스를 가끔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쟙과 호흡을 맞추는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연습하였는데요. 쟙의 스크린을 타고 덕이 빠져나가서 가드로부터 패스를 받습니다. 그러고는 덕이 슛이나 드리블을 칠 모션을 취하면 그에게 수비의 시선이 몰리게 되죠. 이틈을 타서 덕은 쟙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아주 전형적인 콤비네이션이었습니다.

2. 드세가나 쟙

: 앞서 노비츠키와 쟙의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대하여 말을 했습니다. 다만 쟙의 마무리가 약간 아쉽다는 것인데요. 그는 쉬원하게 파워 덩크를 꽂아 버리거나 골대에 공을 올려놓는 플레이에 자신이 없는 것인지 그가 마무리로 들어가는 플레이는 뭔가 석연찮습니다. 자유투를 얻어내는 모습만 주로 보여줄 뿐,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포스트 드리블을 하다가 한번의 바디 페이크 이후 돌아서면서 날린 훅샷은 아주 멋졌습니다. 팬들도 모두 환호성을 보내준 장면이었습니다.

3. 스택하우스, 하셀, 에디 죤스

: 우리의 노장 스윙맨들입니다. 비주류로 놓기에는 이 베테랑들이 팀내에서 해주는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프리시즌만 놓고 보면 이 세명은 완벽하게 비주류에 속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택은 여전히 득점에서 필받으면 코비 저리가라 하는 무브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23번을 달고 있는 하셀의 수비는 정말 좋습니다. 에디 죤스는 예전보다 느리고 슛팅감각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모습인 듯 합니다.

4. 닉 파제카스

: 확실히 경기를 볼때마다 이 선수의 스피드는 정말 느립니다. 그래도 저는 이 선수의 바스켓 센스 만큼은 높게 평가합니다.

아직은 스크린을 서준다던가 하는 팀플레이 시스템에는 서툴지만 보이지 않게 또 할일은 다 합니다. 포워드보단 센터로서의 가능성이 더욱더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소프트한 수비, 소프트한 몸싸움, 소프트한 움직임은 더더욱 터프하고 하드하게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덩크노비츠키]

정말 이번 프리시즌으로 배스에 대한 댈러스 팬분들의 기대가 엄청나에요. 그 기대에 잘 부응해주었으면... 파제카스의 플레이는 실제로 보지 못해서 잘 가늠을 못하겠네요. 현재 nba에 뛰고 있는 선수 중 파제카스와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나요?

[NASH&NOWITZKI]

흠...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군요-_-. 예전 댈러스 시절의 라프란츠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라프란츠보다 블락도 안좋고 소프트하고 느리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덩크노비츠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zail]

파제카스는 인디애나시절의 오스틴 크로셔 만큼만 커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