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제 43차 산행]
1. 일자: 2010. 11. 27 ~ 28 (토, 일)
2. 날씨: 첫날 맑은 뒤 오후부터 가랑비와 싸락눈, 다음날 맑음.
3. 인원: 4명
4. 대상: 지리산 왕등재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소재
5. 코스: 밤밭골~왕등재/습지~외고개마을 (도상 8.3㎞, 산에서 보낸 시간 26시간 20분)
유평노인회관(11:35)~합수점(12:08)~집터상단(12:35~14:20/점심)~합수점(14:30)~주능선안부(15:25)~왕등재/습지(16:45~12:30/야영)~외고개마을(13:00)~삼거리마을(13:30)~유평(13:55)
6. 후기
대원사계곡으로도 불리는 유평계곡은 선녀탕, 세신대, 세심대, 옥녀탕 등 명소가 수두룩하며 계곡미가 걸출하다. 또한 소막골, 한판골, 신밭골, 조개골, 외고개골, 밤밭골 등 비경의 지류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 조개골은 유평계곡 본류의 최상류 골짜기로 써레봉, 중봉, 하봉 등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고스란히 받아 낸다.
한편, 하봉에서 새봉을 거쳐 웅석봉으로 이어진 동부능선에는 쑥밭재, 새재, 외고개, 왕등재, 밤머리재로 불리는 주요한 다섯 고개가 있다. 옛날에는 이들 고개가 지리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주요한 통로였다. 지리산에서도 이 다섯 고개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내왕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외고개마을과 수철리를 잇는 왕등재는 왕(가야 구형왕릉)이 직접 올랐던 고개라고 하여 왕등재라 부르고 왕등치(王登峙)로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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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등재습지.
왕등재는 동, 북, 서의 세 방향이 급경사를 이룬 반면 남쪽은 완만한 분지로 이뤄져 있는데, 그 안에 외고개 마을이 요새처럼 자리하고 있다. 왕등재는 해발 1,000m 가까운 능선인데 ‘물의 고개’라 불릴 만큼 물이 많다. 왕등재로 흘러내리는 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땅속에서 솟아나는 물이다. 이 물은 남쪽의 외고개마을로 흘러내리고 일부는 북쪽의 수철리로 내려간다. 지리산 주능선에 물이 솟아나는 샘터는 여럿 있지만 고개 전체가 늪지대처럼 질펀한 곳은 왕등재 밖에 없다. 이 질펀한 늪지대가 바로 왕등재습지다.
왕등재습지는 해발 967~970m에 위치한2,170㎡(656평) 면적의 고산습지로 강우와 지하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공단은 2007년 4월부터 12월까지 이 습지의 동·식물상 등 총13개 분야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생물다양성과 보존성이 매우 높은 고산습지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지리산 365일> - 최화수
이번 산행은 동부능선 왕등재습지에서 야영하는 것으로 꾸몄다. 유평마을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원점산행인데 외고개마을부터 유평까지 3㎞ 정도 시멘트 길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때문에 반대편인 금서면 오봉마을을 들, 날머리로 오봉~새재~왕등재~북쪽(왕산방향)능선~오봉 코스도 생각해봤으나 오봉~새재 구간이 태극능선 종주 때 올라본 코스여서 인근의 미답 구간인 밤밭골과 외고개골을 택하고 다소 부담은 감수했다. 평소와 달리 이른 시각에 하산 완료한 것은 늦어도 오후 6시 30분까지 부산에 도착해야 하는 일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35분, 유평 노인회관 마당 한 켠에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 마을을 관통하여 유평계곡 본류를 건넌다. 밤밭골이 본류에 합해지는 곳이다. 밤나무 밭과 관련해 붙여진 이름인 듯한데 실제 밤나무가 많은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계곡미는 논할 수준이 못 되고, 다만 지형도 상의 옛 소로를 따라 가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두어 채의 민가를 지나 시멘트 길이 과수원까지 이어진다. 과수원에 이르러 까치밥으로 남겨 둔 사과를 따서 맛본다. 엄청 달다. 바로 ‘유평사과’다. 이곳의 특수한 지형과 기후의 영향으로 껍질이 두꺼운 반면 '꿀샘'이라 불리는 당분이 들어 있어 달다는 과수원 주인장의 말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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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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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골이 본류에 합해지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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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과수원.
과수원을 벗어나자 출입금지 팻말이 달린 철문이 막아 선다. 왼쪽에 쳐진 그물망을 뒤뚱뒤뚱 넘어서니 뒤따르는 일행은 철문을 열고 들어오는 게 아닌가. 응당 문이 잠겼을 것으로 미리 판단해버린 나의 고정관념이자 일종의 선입견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현자는 못 되는가 보다. 곧장 계곡을 건너 오른쪽 산죽 속으로 들어가 5분쯤 올라가니 첫 번째 합수점이다. 왼쪽으로 조금 올라간 곳에 너른 집터가 나오고 한 켠에는 우물터인지 가마터인지 모를 동그랗고 정교하게 쌓인 석축이 있다. 일행 중 두 명이 우물터라고 주장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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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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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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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터인지, 가마터인지.
12시 35분, 집터 상단 계곡에서 점심을 준비한다. 물을 뜨면서 가재 한 마리를 잡는다. 압력솥으로 밥을 짓는 사이 술잔이 돈다. 곁들인 덕산막걸리는 오늘따라 누룩 향이 많이 난다. 오랜만에 맛보는 탓이리라. 밥솥에 김이 나기 시작할 무렵 마른 하늘에 구름이 지나면서 바람과 함께 가랑비가 흩날린다. 타프 칠 정도는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을 실감하며 두어 시간 후에 일어선다. 한 시간 산행하고 두 배로 먹고 논 셈이다.
오후산행에 나선지 10분만에 두 번째 합수점에 다다른다. 주변은 온통 산죽이다. 지형도 상의 소로는 두 합수점에서 모두 왼쪽 방향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지만 길 흔적은 없다. 조금 따르다 산죽을 피해 지능선에 붙는다. 경사도가 있는 능선은 잡목이 간간이 얼굴을 때리고 배낭을 잡아채기도 하고 쌓인 낙엽에 미끄럽기까지 하다. 조금은 힘이 든다. 가랑비는 계속해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주능선 안부가 보이는 곳에 이르자 다시 산죽이 나타난다. 배낭을 내리고 잠시 쉬었다가 물을 머금고 있는 산죽을 뚫고 안부에 서니 출입금지라고 쓰인 ‘곰표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미 금지구역에 들어왔는데 또 출입금지라니…. 빨리 나가 달라는 팻말이 더 어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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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안부가 보이는 산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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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안부.
여기서 야영지인 왕등재습지까지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네댓 개는 넘어야 하지만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늦어도 오후 5시까지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오락가락 하는 날씨가 걱정이다. 아니나다를까 988봉을 넘어서자 싸락눈이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다. 바람도 제법 세차다. 한 일행이 배낭커버를 씌우라고 한다. 사실 배낭커버 씌울 타이밍은 이미 지났다. 배낭커버는 배낭 외부를 보호하는 것인데, 대다수는 비를 막기 위한 방수용으로 알고 있다. 물론 비가 오면 땅이 젖고 배낭을 내리면 흙이 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방수가 잘되는 배낭커버라도 배낭 내부까진 커버하지 못한다. 따라서 배낭 내부는 별도의 커버가 필요하다. 나는 항상 통비닐로 커버를 하고 잡주머니에 들어갈 내용물도 하나하나 비닐로 싼다. 날씨와 상관 없이 배낭은 이렇게 꾸려야 한다. 그러면 아무리 많은 비가 내리거나 혹 계곡물에 빠졌다 하더라도 배낭 속 내용물은 뽀송뽀송한 그대로다. 다만 거친 산행이나 흙 등의 오염으로부터 배낭 외부를 보호할 목적이라면 언제나 배낭커버를 씌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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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본 유평마을.
위쪽으로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 일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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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깃대봉.
깃대봉 뒤로 웅석봉이 구름에 가려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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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어느덧 이번 산행의 최고봉인 1048봉이 눈앞에 다가오고 싸락눈도 그치기 시작한다. 저 봉을 넘어서면 왕등재는 5분 남짓한 거리에 있을 것이다. 1048봉을 지나 완만한 내림길을 따르니 곧 왕등재습지가 나타난다. 목재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간 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야영지 물색에 나선다. 아직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때문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최적지다. 습지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정한 자리는 배낭을 내린 곳 부근이다. 즉 습지 서쪽이다. 아침에는 햇볕도 빨리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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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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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보호 안내판.
집터를 잡고 건물 두 동의 형체를 갖춘 후 식수 확보를 위해 계곡을 따라 5분쯤 내려가 작은 나무다리가 걸린 곳 부근에서 수낭을 채운다. 그리고 겉옷부터 속옷까지 몽땅 갈아 입은 후 산상만찬을 준비한다. 만찬 무드가 무르익을 무렵 걱정했던 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바람은 소리에 비해 직접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다만 기온은 뚝 떨어져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데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 듯하다. 그래서 10시쯤 만찬을 파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새벽에 눈을 떠니 새벽 4시가 채 못됐다. 소변을 보러 밖으로 나가니 싸한 공기가 코를 찌른다. 하늘에는 여전히 별들이 반짝이고 달까지 떠 있다. 다시 침낭 속으로 들어가 늦은 아침까지 푹 잔다. 그리고 9시쯤 일어나 일행이 아침을 하는 사이 습지와 그 주변을 둘러본다. 토성을 쌓았던 흔적도 보인다. 북쪽 봉우리에서 왕산으로 뻗어나간 가지줄기를 확인하고 서쪽 능선으로 이어가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오봉리와 방곡리가 발아래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장안산과 덕유산의 장쾌한 능선이 아스라하다. 서쪽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에서는 상봉과 중봉에서 펼쳐진 지리산 동쪽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상, 중, 하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이 새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 새재와 외고개를 거쳐 이곳까지 달려오고, 써레봉능선과 비둘기봉, 조개골과 그 지류들, 하봉 옛길 상의 마암도 눈에 잡힌다. 참으로 시원한 조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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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의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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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리와 방곡리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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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지리산 자락. 상봉과 중봉이 우뚝하다.
복매운탕으로 속을 푸는데 해장거리가 없어 아쉽다. 11시쯤 철수 준비를 한다. 햇살은 따뜻하고 날씨는 더 없이 맑고 바람은 잔다. 그래서인지 더 머물고 싶어진다. 어정거리다 12시 반에 이곳을 떠난다. 내림길은 부드럽고 완만하고 뚜렷하다. 산죽과 잣나무 조림지대를 지나 외고개마을에 내려선다. 30분 남짓 내려온 것이다. 계곡물을 받아 내는 호스의 물줄기가 세차게 나오는 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양치를 한다. 개운하다. 시멘트 길을 터벅터벅 내려간다. 깊은 산중이지만 마음은 이미 속세로 들어온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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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지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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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개마을에 내려서서 바라본 왕등재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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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등재 주변 위성도.
첫댓글 산에서 보낸시간 26시간 20분이란 단어가 제일 부럽습니다. 이 코스를 이렇게 박까지 할 것은 없다고 생각은 드나
이렇게 산행하는 것이 어쩌면 산행의 진미를 만끽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번 산행은 무시기님표
산행과 거의 흡사한데 다른 점은 등장인물은 하나도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지리를 이해하는데는 더 깊이가 있는
산행기 같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지리산 골짜기와 고개 그리고 배낭싸는 법 까지.. ^^
당일꺼리도 안되는 걸 이틀 동안 하고 있으니 여유와 느긋함은 덤인 셈이지요.
얼릉 무시기님 쫒아 나서야 겠네요. ㅎㅎ
그래도 한 번씩은 빡센 산행으로 긴장감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나이를 살면서 내가 남자 였으면 하고 생각할때가 몇번 있었지요....산행기 보면서 또한번 ....참 남자분들은 언제든 산속에 가서 비박을 하면서 자연속에 묻혀 별도 보고 가제도 잡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수 있는것처럼 느꼈기 때문에요 ,,,,달랑 달랑 달랑 압력솥에 압력 오르는소리가 들리는 부러운 산행기 잘쉬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다두님,
여성이 조금 불리할 수 있으나 생각하기 나름이라 여겨집니다. 요즘은 여성들끼리 혹은 혼자서도 산행 및 야영 하는 것을 종종 접하니까요. ㅎㅎ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왕등재에도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파 했는데, 넘 멋진 산행기가 올라와서 귀가 솔깃합니다.
저는 아직 박베낭에 대해 익숙하지는 않으나, 지리종주를 하면서 박베낭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멋모르고 바우데60리터를 두어번 매고 다녔는데,.조금 부족하여 그레고리 샤스타80(단종)으로 갈아탓는데,
올해는 박베낭 딱 한번 메어 봤네요, 한번은 박베낭 메고 오다고 비를 옹창 뚜드려 맞고 내용물까지 홈빡젖어
집에서 말린다고 너덜너덜~ 베낭꾸리는법도 하나 배웁니다. 언제나 또 박베낭 메어보나,.?
왕등재 주변 산행지도 잘 새겨두렵니다.
하루,..널널하게 다녀올듯 해서요. 잘챙겨주시는 산행기 넘 감사합니다.
지리별님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니 곧 다녀오시게 되겠지요.
큰 배낭 메고 종주 같은 먼 거리를 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배낭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그레고리 배낭들은 다 좋더군요. 배낭은 크나 작으나 내부 팩은 하는 게 좋겠지요.
즐산 하십시오.
참 맛깔나는 산행기 입니다. 산행거리가 짧던 길던 1박하면서 다니면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저도 영축산 단조산성 아래 단조샘에서 1박하고 오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단조샘 구경하러 가야겠네요.
좋은 사람과 함께 할수 있다는 게 행복 이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좋은 사람 만난다는 것이 말입니다. ㅎㅎ
지리에서의 1박! 2일! 정말 부럽습니다.
늘 건강한 산행 하시고, 상세한 산행기도 많이 올려주세요.
산행횟수보다 산속에 많이 머물고 싶어 가끔 야영을 하는데 여건만 된다면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거 이거 좋은 산행의 표본인 내자리가 위태 위태 해지는데요? ㅎㅎㅎ
바람직한 산행입니다 ^^
거기는 샘터가 맞습니다,,
감히 무시기님을 어찌 따라가겠습니까. 특허 내 놓으신 것 같은데...
저도 나중엔 샘터 쪽으로 기울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2009년에 태극종주 하면서 새재-밤머리재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왕등재 늪지에서 점심먹고 ~ ~ ~ ~
다음날 밤머리재에서 덕산까지로 태극종주 완료함.
태극종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